서귀포 경찰서, 강동균 회장님, 이종화 선생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했다 합니다. 영장 실질 심사 11 시 진행 중입니다. 오후 늦게나 발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합니다 (기사 가기)
한겨레 5월 12일 사설 가기 (생각비행 전송)
업데이트 (오후 4시 20분 경): 영장 기각되었습니다. 기쁜 일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후에 전하겠습니다. 마을 주민 윤** 선생님께서 소식 전하셨습니다! (기사 가기)
사진: 전** , 5월 11일 제주시 동부 경찰서
두 분 모두 석방되셨습니다. 기쁜 일입니다.
늦었으나 5월 11일 마을
주민분들과 지킴이들의 두 분 면회 소식을 간략히 전합니다.
5월 11일 양윤모 선생님
특별 면회(보고 가능한 빨리 하겠습니다) 및 수감자 들 석방
이후 15여명 남짓한 주민분들과 지킴이들이 동부 경찰서의 두 분을 면회한 바 있습니다.
장하나 의원께서 말씀하셨듯 서귀포 경찰서와 중앙 경찰청은 두 분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와 관련, 서로 엇갈리는 말을 한 바 있으며(관련 링크 가기) 특히 강언식 소장 지휘하 서귀포 경찰청의 과잉 대응과 거짓말이 심각하게 문제된 바 있습니다. (관련 링크 가기) 이상규 국회 행안위 의원등이
이 일로 급히 제주에 내려오기도 하였답니다. 장하나 의원실의 발빠른 대응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강동균 회장님은 당시 체포 상황에 대해 말씀하시길, 천막에서 강제로 목숨의 위험을 다투며 쇠사슬이 풀려진 후 5~6분간
서귀포 경찰 서장을 만나 과적 차량으로 인해 다리 금간 것 보이느냐고 항의하러 할 때 갑자기 어이없게 체포되었다 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선생님 비디오 가기)
체포시 미란다 고지가 없었으며 호송차에 실려진 후에 특수 공무 집행방해라는 말을 들었다 합니다. 현행범 체포의 조건을 안 갖춘 부당한 체포를 포함, 제주 도민을
탄압, 기만한 우도정에 대한 분노로 강회장님께서는 너무나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경찰서에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셨다 합니다. 또한 단식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종화 선생의 경우도 연행시 미란다 고지도 없이 공무 집행방해라고 하였고 경찰 조사 중에도 공무 집행방해라고
하였는데 최종 조서에서 특수 공무 집행 방해라 하였답니다. 여기에는 지난 5월 부터 9월 까지의 추가 소송들이 제기되었다 합니다.
두 분 모두 특수 공무 집행방해라 하는데 특수 공무 집행 방해라 함은 폭력, 완력, 욕설을 쓰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목에 위태롭게 쇠사슬을
걸고 있는데도 인명을 경시, 강제로 철봉을 빼고 여성 주민을 부상시킨 것이 뚜렷한 서귀포 경찰 직원들과 경찰이야말로 폭력 행사의 주범으로
두 분을 특수공무 집행방해로 한 것은 적반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가기)
그 뿐입니까. 피연행자들을 둘러싸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 심한 욕설을 하고 연세드신 강회장님 어머님께 막말을 한 것은 도민, 국민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천막 강제 철거라는 행정 대 집행은 행정이 주체임에도 불구 경찰이 동원된 것 역시 의문입니다. 당일 전날 회장님이 서귀포 시청 관리 국장을 만났을 때 경찰 병력이 동원된다는 말을 못 들으셨다 합니다. 경찰 병력이 동원된 것은 우지사의 관여가 있어야 가능했던 일로 강회장님은 경찰 병력이 동원되지 않았으면 체포나
부상도 없었을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따지셨습니다. 이는 의도적 체포가 아니었을까라는 공분이 공유되었습니다. 우근민 도지사는 늘 그렇듯 자신이 저지른 일을 회피하려 또 외유를 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 사회의 우도정, 강언식 소장 지휘하 서귀포
경찰서에 대한 분노와 항의가 커지리라 봅니다.(관련 링크 가기)
추신: 5월 12일 석방되신 강회장님께서는 촛불 문화제때 검사의 도주 인멸 우려 발언에 대해 "내가 가면 어디 가느냐. 설사 나를 제주 밖으로 내보낸다 하더라도 나는 헤엄쳐 제주로 가겟다. 나는 앞으로 60 년은 고향을 지켜야 하므로" 하고 말씀하셨다 합니다. 후손을 위해 고향을 지키려는 강회장님을 비롯한 강정 주민들의 진심을 국가는 아직도 외면할 뿐 만 아니라 능멸하는 것에 분개치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강회장님의 의지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장님과 이종화 선생이 석방된 후 평화 센터에서 축하 자리가 열렸습니다. 병원에 있는 미량님을 제외하면 종환 삼촌의 반가운 얼굴도 보입니다. 끝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힘차게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