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어째서 어떤 사람은 평생토록 염불수행하고 진심으로 왕생발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임종조념을 원하는가?
답: 그것은 왕생이 결정되지 않아서 사람들의 조념이 필요한 게 아니라, 비록 왕생이 이미 결정되었지만 연우들을 모시고 임종할 때 배웅을 해줄 것을 부탁하는 것일 뿐이다.
질문: 염불인에게 어떠한 징표가 있어야 확실하게 왕생하였다고 증명할 수 있는가?
답: 다음과 같은 징표이다.
⑴ 왕생할 때 앉고 눕는 것이 자유롭다.
⑵ 사전에 정토왕생을 하는 시간을 정확히 안다.
⑶ 염불을 하면서 숨이 끊어진다.
⑷ 임종할 때 스스로 극락세계의 거룩한 경계가 나타나고, 불보살님과 연꽃이 나타나 영접하러 오셨다는 말을 한다.
⑸ 임종조념을 해주던 사람이 극락세계의 불보살님과 연꽃이 영접을 하러 오심을 본다.
⑹ 친한 사람의 꿈속과 선정 속, 또는 염불 도중에 직접 그 사람이 정토왕생을 하는 모습이 뚜렷하고 확실하게 본다.
⑺ 죽은 뒤 온몸이 싸늘하게 식었으나 정수리만큼은 따뜻하다.
이상 일곱 가지 중에 어느 하나만 갖췄어도 틀림없이 왕생했다고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 외에도 염불인의 목숨이 끊어진 뒤에 얼굴에 미소를 짓거나, 신체가 유연하거나, 천상의 음악이 울리거나, 미묘한 향기가 나거나 하는 등의 현상도 기본적으로 정토왕생의 징표라고 볼 수 있다.
질문: 만약에 위와 같은 그러한 상서로운 징조가 없었다면 정토왕생을 못했다는 것인가?
답: 그렇지는 않다. 평소에 염불을 하고 믿음과 발원을 갖춘 사람이라면 비록 특별한 징조가 없더라도 틀림없이 왕생한다. 다만 이것은 부처님과 왕생자 본인만 알 뿐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다.
근본부터 말하자면, 왕생이 결정되는 것은 부처님의 원력이 헛되지 않기 때문이지 상서로운 징조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일반 초심자들은 부처님의 말씀과 부처님의 원력에 대하여 믿음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잠시 눈앞에 보이는 상서로운 징조들을 통해 그 사람의 믿음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질문: 어떤 사람들이 왕생할 때 자유로운가?
답: 왕왕 신분이 낮고, 우둔하고 지혜가 없으며, 마음씨가 착하고 부드러우며, 성실하게 염불을 하며, 떠벌리기를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좋게 갈 수 있다.
간략히 말하자면 여섯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⑴ 정진하여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사람
⑵ 어리숙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
⑶ 듬직하고 드러내기를 싫어하며 조용히 수행하는 사람
⑷ 자비롭고 착하고 유순한 사람
⑸ 염리심(厭離心: 생사를 싫어하여 벗어나려는 마음)이 간절한 사람
⑹ 숙세에 선근이 있는 사람
질문: 어떤 사람이 왕생할 때 비교적 자유롭지 못한가?
답: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⑴ 잡행을 하는 사람
⑵ 게으른 사람
⑶ 의심이 많은 사람
⑷ 교만한 생각으로 잘난 척하는 사람
⑸ 명예와 이익을 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⑹ 고집이 센 사람
⑺ 악업을 많이 지은 사람
이상 일곱 부류의 사람들은 숙세에 큰 선근이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서는 자유롭게 왕생하기란 어렵다.
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마하살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