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2-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기자 폭행사건 물의 일으킨 법무 차관보 해임
PM sacks ‘old gang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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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reng Meng Srun / Phnom Penh Post) 차랭사고 직후 기자폭행 혐의로 체포된 데이빗 짜나이와(좌측)와 그의 조카 쁘락 오우 피에(우측)가 어제 '프놈펜 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
기사작성 : Buth Reaksmey Kongkea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3.20) 유이언 시나(Yean Sina) 법무부 차관보를 해임했다. 훈센 총리는 그가 화요일(3.19) 벽두에 발생한 '차량사고 후 기자들 10여명을 악질적으로 폭행한 사건'에 연루됐다고 비난했다.
유이언 시나 차관보는 왕당파 정당이자 군소 연립여당인 '푼신펙당'(Funcinpec) 소속이다. 훈센 총리는 시나 차관보를 [사건에 연루된] 7인의 갱들 중 한명인 "늙은 조폭"(old gangster)이라 부르면서, 자신이 시나를 정부의 직책에서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한 공과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미 그를 직위에서 해제하고 해고하라는 공문에 서명했다. 시나 차관보와 전직 변호사인 데이빗 짜나이와(David Chanaiwa) 등 나이든 조폭들이 자동차들을 몰고 가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그런 후 기자들을 두둘겨 팼다. 나는 이 자들이 법망을 피해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알게 되길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 |
훈센 총리는 시나 차관보와 관련된 사법적 절차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나 차관보는 아직 경찰에 의해 구속되진 않았다. 훈센 총리는 데이빗 짜나이와를 '허머'(Hummer) 차량을 몰고 '훈센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사건을 일으켰던 인물로 기억했다.
(자료사진) 유이언 시나 법무부 차관보.
올해 41세인 데이빗 짜나이와는 2003년 '캄보디아 변호사협회'로부터 제명을 당한 전직 변호사이다. 그는 2011년 궐석재판을 통해 총기발사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개월형을 선고받았지만 단 하루도 복역하지 않았다.
화요일의 사건 직후 데이빗 짜나이와는 물론이고, 올해 20세인 그의 조카 쁘락 오우 피에(Prak Ou Fie: 일명-마 오우 피에[Ma Ou Fie])도 함께 구속됐다. 이들은 TV 및 신문 기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이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화요일 자정이 막 지난 시간에 2대의 차량에 분승하고 이동하다, 프놈펜의 '모니웡 대로'(Monivong Boulevard, 모니봉 대로) 상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기자들이 현장에 몰려오자 보도진을 폭행했다. 이 공격으로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프놈펜 광역경찰청' 경범죄실 부실장인 분 사티야(Bun Sathya) 경찰 소령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쁘락 오우 피에 및 데이빗 짜나이와는 캄보디아계 미국인(=재미교포)으로서, 1994년에 캄보디아에 들어와 경찰로 일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짜나이와는 한때 찌어 심(Chea Sim) 상원의장의 보좌관도 지냈다. 두사람은 어제 입건된 후 '쁘레이 소 교도소'(Prey Sar prison)에 수감됐다. 분 사티야 부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데이빗 짜나이와에게는 고의로 상해를 입힌 혐의와 불법무기 사용 혐의가 적용됐다. 그리고 그의 조카에게는 고의적 상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
짜나이와 및 오우 피 용의자는 어제 본지와의 회견에서 자신들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했다. 그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자신들이 드래그-레이싱(drag-racing: [역주] 단거리의 직선 주로에서의 승부하는 자동차 경주의 일종. 주로 차량 성능이 승패를 좌우한다)을 펼쳤다는 소문도 부인했다.
짜나이와 용의자는 지금은 없어져버린 '브라더스 인베스트먼트 그룹'(Brothers Investment Group)의 회장이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이 사건을 과장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날 밤 어떠한 기자도 폭행하지 않았다. 나는 내게 적용된 모든 혐의들을 부인한다. 그것은 교통사고였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고를 내가 일으킨 것도 아니다." |
짜나이와 용의자는 자신이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은 단지 그 중 1대의 차량에 탑승해있던 조카를 돕기 위해서였을 뿐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내가 정말로 그 사건에 연루됐다면, 현장에서 도망치려 했을 것이다." |
짜나이와는 총기발사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내려졌던 판결에 대해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이라면서, 자신이 1심 재판기간 중에 미국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모든 고발들은 경찰이 만들어낸 것이다. 나는 정의를 찾기 위해, 대법원에도 항고할 것이다." |
두 사람의 변론을 맡은 시억 완낙(Seak Vannak) 변호사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짜나이와에게 새롭게 적용된 불법무기 사용 혐의는 기자들을 공격한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의뢰인이 또 다른 사건과 관련하여 2월29일에도 또 다른 궐석재판에서 징역 18개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 사티야 부실장은 오늘 중이르 시나 차관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가 곧 구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40대인 시나 차관보에게 논평을 들어보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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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여간 말이죠..
훈센 총리는 공무원이나 권력층 중에서도
"푼신펙당"이나 집권당 내의 "찌어 심 상원의장 계파" 인물이 연루되면
아주 잽싸게 경질도 시키고 사법처리도 하죠..
하지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나 "훈센 계파" 인물들은
여간해선 집어넣질 않지요..
뭐랄까요..
집권세력 내에서도 진골과 성골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2중대"의 서러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이러한 2중대들도..
떠들썩하게 처벌하는 시늉만 하고
나중에 또 다 풀어주고 원상회복시켜 줄 가능성이 높죠.. ㅠ.ㅠ
그래도 일단 선거철이니
잽싸게 움직이는군요,
수갑을 차고도 활짝 웃으며 개선장군처럼 당당한 저 표정, 어찌 처리될지 다 알기 때문이지요.
그러게요..
사진 속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올림픽 메달이라도 딴줄 알듯 합니다.
정말 어진 사람들은
설령 누명을 썼다고 할지라도
먼저 "제가 부덕한 소치"라는 등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법입니다...
근데 이 자식들은 말이죠..
뭐, 논평의 가치도 없는 양아치 자식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