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살아있는 발전의 현장을 다녀와서
- 2010. 제3회 연구/산업현장탐방기 -
연구/산업현장으로 출발하다
우리 과우회(46명), 과학기술포럼회원(25명) 총71명은 11월 5일(금) 짙은 안개속에 제 3회 연구/산업현장 탐방길에 올랐다. 목적지로는 현대제철, 해미읍성, 청운대학교 그리고 대천해수욕장 근처 두발식당에서 만찬을 들고 되돌아오는 당일코스였다. 과총앞에서 차에 올라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님들과 친구들에게 반갑게 서로의 인사를 나누었다. 달리는 차안에서는 정해영 감사가 수고를 해주셨고, 김대석 사무총장님께서 방문장소와 탐방에 대한 의의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달리는 차창밖으로는 아무리 애써도 주위 산천경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너무 짙게 덮여 있었다. 차안에 있는 우리에겐 조금은 갑갑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나는 밖으로 눈을 돌렸다. 저멀리 있는 산들이 옆의 가로수까지도 금년 여름은 유난히 기온차가 심하고 무더웠다는데 잘도 견디어내어 울긋불긋 만산홍엽이라 - 화려하고 아름답게 꽃으로 장식했구나 생각하니 마치 그들이 그곳에 있는 과학기술 선배님들이 어려운 환경여건속에서도 이나라의 과학기술선진화를 위해 불철주야 애를 쓴 것과 같이 우리도 인내하며 몸부림속에 희망으로 이러한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었노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참 아름답다 자연의 조화여......
어느새 7130m의 서해대교를 지나 행남도 휴게소에 잠깐들려 오전 10시 30분에 임직원들의 환영속에 현대제철에 도착했다.
과학기술발전의 현장 현대제철을 가다
현대제철 사장님의 환영인사에 이어 과학기술포럼 이사장님이신 김시중 전 장관님의 오늘 자랑스런 과학기술의 현장인 이곳을 방문하게 된 의의와 이곳의 특징과 아울러 현장에서 느낀 자부심을 가득안고 가라는 격려의 말씀이 계셨다.
현대제철은 1964년 9월 인천제철(주)를 설립하고, 2004년 10월 한보철강공업(주)를 인수하여 2006년 3월 현대제철(주)를 재출범하게 되었다. 2004년 4월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하여 종합철강회사로 한단계 도약함은 물론 세계 유일의 친환경 제철소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포항제철의 선철에 고철을 더하여 고로와 세계 제 2위의 전기로를 활용하여 최고급 철강제품, 열연강판등을 생산하여 토목건축과 완성차량조립에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4월 당진 일관제철소를 본격 가동함으러써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에 의한 일관제철소가 가동하는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으며, 현대제철을 통하여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부에서 자원을 순환하여 반복사영하는 세계최초의 친환경, 생태적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제현과정을 둘러보며, 끓어오르는 자부심과 이곳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임직원여러분들의 열정어린 노력에 박수와 격려의 인사를 보냈다.,
제철소에서 운영하는 귀빈식당에서 주위경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알뜰하게 마련해준 점심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역사와 진리를 위한 외침이 있는 해미읍성을 가다
오후 2시 20분 역사의 현장 해미읍성으로 출발했다. 이 성은 왜구의 침략을 막고, 한때 충무공 이순신장군께서 근무하셨으며, 1790년부터 100여년간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1000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 처형한 현장이다. 김대건 우리나라 초대신부님의 증조부께서도 순교하신 피의 현장이다. 쌀쌀하고 맑지못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며 나라를 지킨 선조들과 진리를 위해 순교한 영령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시간관계상 빠른 걸음으로 곳곳을 돌았다.
과학기술선배님들을 마음으로 반겨준 청운대학교에 가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산속에 위치한 청운대학교에 총장이하 교수, 임직원 여러분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우리는 발을 내디뎠다.
대학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청운대학교 보직교수소개, 홍보비디오 시청, 이리형 총장환영사에 이어 김시중 과학기술포럼 이사장님, 그리고 박승덕 과우회 회장님의 인사가 있었으며 A조, B조로 나누어 캠퍼스 여행에 나섰다.
청운역사관, 호텔관광대학, BMEC, 청운학사를 둘러보았다. 시설이 우수하고, 현대적이며, 교수, 학생들 또한 친절하고 열성적이었던게 인상적이었다. 특히 호텔관광대학에들러 호텔관광대학생들이 몸소 만들어준 고급차, 위스키 등 맛이 일품이었다고 생각된다.
지방대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하여 현대에 맞는 인재양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산속에 위치하여 조용한 가운데 학문탐구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특히 방송예술계통, 호텔관광계통은 이학교의 뛰어난 특징이며, 과학기술계통이 미약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인근에 충남도청이전등 발전이 가능한 대학으로 보였다.
대학 임직원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다음은 대천해수욕장 근처의 두발식당에서 회를 곁들인 만찬을 기쁘고 흐뭇한 마음으로 맛있게 들었다. 이곳에 와서 식사를 대접해주고, 환송인사까지 해준 총장님이하 임직원여러분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밤 8시 40분에 대천을 출발했다. 이번 탐방길에서 보여준 현대제철, 청운대학교 여러분의 과학기술인 선배님들에게 보여준 뜨거운 환대 깊이 새기며 우리는 귀경길에 올랐다. 올때와 같이 또 안개가 자욱한 밤길을 달려 밤 10시경 양재역에 도착하였다.
이번 탐방길에 보여준 진심어린 환대는 과학기술인 선배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생각한다.
이번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김시중 이사장님, 박승덕회장님, 김대석 총장님이하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훌륭하신 선배님들, 친구들이시여 이번 현장에서의 뜨거운 마음깊이 간직하시고, 보람속에 건강하시길 빌면서 안녕을......
2010.11.7.
존경하는 마음으로 박진우 드림
첫댓글 산업현장 탐방 기행문 잘 읽었습니다. 대단히 수고했습니다.
아름다운 글로 올려주신 탐방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기행문 뜻있게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