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국가 기술 자격시험 중 기술사 시험이 있었고 제가 시험감독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험 장소는 유한공업고등학교..
저뿐만 아니라~양계촌 친구들.선배님들.그리고 후배님들중에 유한 중학교 졸업한 분들이 대부분 인걸로 아는데..
그죠~
마침 내정받은 학교가 유한공고라(중학교가 같이 붙어있슴)
모처럼 내가 공부했던곳을 보게되는구나 하고 들뜬 마음으로 이른 아침 학교로 향했습니다.
아마도 한 25년전 쯤 되었겟죠.유한 중학교를 다시 보게 된것이..
제가 5회 졸업생이니~
학교의 모습은 예전보다 많이 변했지만 중학교 건물은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정문 통해 올라가는 길 좌측에 유일한 박사동상이 있었죠.
근데 그동상이 예전에 서 있는 동상 아니었던가요?(제 기억엔)
서 있던 동상은 없어지고 ㅎㅎ...오랫동안 서 있음이 힘들었는지 앉아 있는 동상으로 바꼈더군요.
오랜 세월 서 계셨다면 힘드시기도 했겠죠.
주변이 예쁜 나무들로 우거져 있어 아늑하고 참 공부하기 좋은 학교라 생각되어지더군요.
제가 시험감독땜에 여러 실업계 학교들을 다녀봤지만
유한 공고 보다 주변이 아름답고 잘 꾸며진 학교는 보질 못했어요.
시험 시작전이라 여기저기 둘러보았고..바로 저건물 2층 맨끝 교실 저곳에서 내가 공부 했던곳이구나~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제 몸보다 훨씬 큰 교복을 입고 책상에 앉아 있던 내모습도 생각나고,몇몇의 선생님이 공부 가르치던
모습도 생각나고^^
그 옆반이 윤덕 목사.광욱 목사.현철 선생...그리고 등등 ...같이 공부했던곳이었죠.
근데~
마침 유한공고 선생님중 한분을 만나게 되었고 ..얘기 나누던중~
제가 말하길~제가 여기 중학교 출신이고..저 교실에서 공부했다는둥~~난 신나서 조잘조잘거리고 있었는데..
그분 말하길~~
중학교 없어졌는데요~~~~~
엥~~그래요?..유한 중학교 없어졌나요?...언제?(언젠지는 그선생님도 공고선생이라 잘 모르더군요)
저만 모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우리 모교가 사라진것을?..
갑자기 황당해지더이다.
갑자기 길 잃은 양처럼 안절부절~~음..지나간 추억의 한부분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느낌이랄까요.
ㅎㅎ...
암튼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잠이 안와 적어 놨지만..유한중학교 없어진것 저만 모르고 있었나봐요.
다들 알고 계신거죠?
유한 공고는 아주 멀쩡이 아주 멋지게 반듯하게 남아 있습니다.
중학교는 사라지고~~^^..
저는 유한공고 기계제도과를 졸업 하였어요. 성수형님도 유한공고 동문이지시지요. 제 후배로는 승기가 있는데, 제가 학창시절 유한 중학교 흔적은 찾을 수 업었어요. 유한 중학교가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 건물이 참 오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건물이 예전 중학교 건물인가 보네요. 용진 형님께서 참 오랫만에 모교 소식을 전해 주셨네요. 감사해요.
첫댓글 아마도 1975년 우신중학교가 생기면서 인원을 줄였고 1978년 광은이네 다음 학년졸업식을 끝으로 없어진 걸로 알고 있수다....다바오에도 오류초 유한 중학교 출신 후배가 있더라고... 광은이 동창...
사립이라 공부보다 잡일 동원 기합에 빠따맞는일이 더 생각나네요


/중학교동창회때 선생님 모셨었는데 고등학교,공정으로 다 가셨었지요.
저는 유한공고 기계제도과를 졸업 하였어요. 성수형님도 유한공고 동문이지시지요. 제 후배로는 승기가 있는데, 제가 학창시절 유한 중학교 흔적은 찾을 수 업었어요. 유한 중학교가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 건물이 참 오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건물이 예전 중학교 건물인가 보네요. 용진 형님께서 참 오랫만에 모교 소식을 전해 주셨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