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웠던 백두산과 압록강 여행

[정재성]

중국인들에겐 장백산(長白山) 이라고 불려지는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2,744미터의 화산입니다. 백두산은 중국 만주지역과 북한과의 경계에 위치해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호의 하나인 천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한민족들은 우리의 조상이 그곳 백두산에서부터 유래했다고 믿고 수 천년 간을 영산 백두산을 숭배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많은 나라들을 여행해봤지만 정작 이웃나라 중국엔 한번도 가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몇 군 동기생들이 계획한 백두산 관광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필자까지 포함하여 총 8명이 7월 19일부터 4박5일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국 심양 공항에서 육로로 10여 시간 이상 이동 후에 이튿날 오전 드디어 셔틀버스 편으로 백두산 천지 바로 밑까지 도달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2-300 미터를 걸어서 마침내 거대한 천지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적인 지점 백두산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난생처음 그 웅장한 모습을 대하는 순간 숙연하게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 없었으며 위용에 찬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신비의 천지를 내려다 봤습니다. 그 장엄한 광경은 감히 필설로 형언할 수 없었습니다. 현지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변화무쌍한 백두산 정상의 날씨 때문에 천지를 조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일행은 정령 행운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백두산을 내려오면서 필자는 경건한 맘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빌고 또한 일행들이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건강하고 행복하길 맘속으로 축원했습니다.

서울로 출발하기 하루 전 날 우리일행은 모터 보트를 타고 압록강 변을 따라 특히 북한 땅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압록강 역시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강입니다. 서울의 한강 보다는 강폭이 좁았지만 유속이 빨라 보였습니다. 동쪽으로 흐르는 두만강과 중국 내 흑룡 강으로 흘러 드는 송화강과 같이 압록강은 백두산에서부터 발원합니다.

압록강 변 중국측의 작은 선착장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우리일행은 흥분과 기대 속에 모터보트에 옮겨 타고 북측강변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우리 앞에 다가서는 북녘의 초라하고 적막한 모습 때문에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북한 쪽 강변 30미터까지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타지 않은 빈 버스한대가 뿌연 흙먼지를 내뿜으며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민간인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길을 지나가더군요. 산과 언덕엔 나무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모두가 민둥산이었습니다. 적막한 북녘의 모습들은 반대편의 모습들과 큰 대조를 이뤘습니다. 선착장에 돌아와 구명조끼를 벗으며 필자는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A Thrilling Trip to the Baekdu Mountain and the Yalu River

The Baekdu Mountain, aka Changbai mountain in Chinese, is the highest mountain on the Korean peninsula with its height of 2,744 meters. It is a volcanic mountain situated on the border between North Korea and the Manchurian region of China. The mountain has been well noted for one of the world’s highest crater lakes that lies at the top of the mountain.  We Koreans also call this lake " Heaven Lake" and pronounced as "Cheonji" in Korean. The Beakdu Mountain has been worshiped by Koreans for centuries, as it is considered the place of Koreans' ancestral origin.

Although I have travelled many countries, unfortunately I haven't had a chance to stop by the neighboring country, China yet. So I have decided to join a tour for five days and four nights to the Baekdu Mountain, leaving Seoul on July 19, 2015 and returning on July 23rd. The tour team consisted of a total eight persons including me, who are reserve officer colleagues.

Travelling by land for more than 10 hours from the Shenyang International airport, in the morning of July 20 , we were taken by a shuttle bus to the parking area near to the top of the mountain, from which we walked up about 200-300 meters towards the pivot, and we at last reached the historical point where we finally discovered a grand sight of the mountain and the Heaven Lake.

Personally, the minute I met the magnificient

view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was so stuck with reverence that I gazed in awe at the great Heaven Lake encircled by significant mountains. The awesome significance was beyond my description. According to a local guide, a lot of visitors to the mountain have failed to observe the grand sceneries because the weather on the mountain has been very erratic. If so, we were very lucky guys. On the way back to the bottom of the mountain, I prayed for Korea's peace and prosperity, but particularly wished all of the accompanying colleagues good health and happiness having received the vital force of the Baekdu Mountain.

A day before leaving for Seoul, we colleagues had an opportunity to look around along the Yalu river by riding a speed boat. The Yalu River, also called the Amnok River is a river on the border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Together with the Tumen River to its east and the Songhua river that flows into the Heilong river in China, the Yalu river originates from the Baekdu Mountain and forms the border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Wearing life jackets at a small dock on the Chinese riverside, with excitement s and expectations, we got into a motor boat under the Chinese colors and started touring along the riverside of North Korea. The width of the Yalu seemed much narrower than that of the Han River in Seoul, but flowed quickly. First off, I was sorry to find that the scenes that appeared in front of us were very shabby and desolate. We were able to approach the North Korean side as close as about 30 meters from the boat.

I saw a small bus with no passengers on an unpaved road stirring a cloud of dust behind. And later I found a couple of people on two wheels who were passing by, along the dusty road. No trees in the mountain did we find on in the North Korean side. The mountains and hills were all bald. The dreary scenes of the North Korean side formed a striking contrast with the ones in the opposite side. When we returned back to the dock and took off the life jackets, my heart was filled with an unexplainable sense of emptiness.

[정재성]

동기생 제위께 한 말씀 첨언합니다. 실은 이번 우리 몇몇동기생들의 백두산 여행기는 이미 소병철 동기생께서 남다른 꾸밈으로 세세하게 결과를 기록으로 남겨 주셔서 또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상황이지만 위의 내용은 우리들의 소중한 여행내용을 이방인들에게도 홍보하고싶은 맘에서 SNS의 하나인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으로서 참고로 이에도 게시한 것입니다. 혹 부담스러우시더라도 넓은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소병철]

주변 경관이 수려한 백두산의 풍경은 다시보아도 싫증이 나지않습니다.
정박사의 맛갈스러운 설명에 더욱 생동감이 넘쳐흐르는군요.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1순위이었는데 좀 늦은감이 있지만 좋은시절
적절한 시기을 선택해서 두번씩이나 천지의 민낮을 마주했으니
우리는 확실한 행운아..?들...ㅋㅋ... 당신이 복이 많다는 사실도 인정하시길!
백두산의 여정이 다소 힘들었지만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내심으로 부러워하고 있을것입니다.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습도도 높고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재성]

소형 댓글 고맙습니다. 내 나름대로 소중한 여행이었기에 하루죙일 팬티만 걸치고 앉아 간단한 여행기를 작성하여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거긴 사진이 올리기가 제한되어 있어서( 잘모르지만) 사진을 다섯장밖에 소개를 못했습니다.

[박봉수]

정재성 동기생 좋습니다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 정보화 시대에 국가와 국가간에 친분과 친구로 백두산 명산를 외국민에게 홍보할수 있는 동기생을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백두산을 다녀온 분들이나 동기생들은 앞서 본 내용이지 만 보면 볼수록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 볕을 가리는 나의 모습은 누가 찍었는지 ~~고맙습니다 "이른거 좀 올려주십시요 !"

[정재성]

마지막 사진 촬영자는 바로 날세.ㅎ.ㅎ. 흔들리는 보트에서 순간 잡느라고 애 먹었지...

[박봉수]

이런것이 진짜야
더 있나 찿아 봐

[고병준.佑政]

백두산 방문 기념으로 소중한 여행기행문을 홍보하고 극대화 시커서 표현한 내용 좋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통일의 밑그럼이 되도록 발전시커고 홍보하여 우리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여서 후손에게 자연 그대로 물려줄수 있도록 하여
통일된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 합니다.

[정재성]

우리 고회장님께서 들어 오셨군요. 의견 고맙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어떤 형태의 통일이냐가 문제입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로의 통일은 말할것도 없지만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내에서 그러한 통일에 동의하지않는 세력들이 아주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게 성가신 돌뿌리가 될것입니다. 고회장께서 늘 드나드시고 만나시는 여의도의 선량들에게 이점을 강하게 강조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