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5
4. 일이 재개됨(5장)
4장과 5장 사이에 5년이 흘렀다. 성전의 일은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기까지 다시 중단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을 시작했으며(스 1:1), 하나님의 말씀이 일군들을 격려하였고, 궁극적으로 일을 끝내게 했다(6:14). 520-515년에 성전이 완공되었다. 하나님의 종에 의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일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아와 스룹바벨을 격려했으며, 하나님의 눈은 그들을 향하여 있었다(스 5:5).
학개서에는 네 가지의 다른 멧세지가 기록되어 있다. 즉, 백성들이 자신의 집들은 지으면서도 하나님의 집을 소홀히 하는 것을 책망하는 것과(1:1-15)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스룹바벨에 대한 격려와(2:1-9) 자신을 정결케할 것을 거절하는 제사장들에 대한 정죄와(2:10-19), 메시야 왕께서 어느 날 영광 중에 통치하실 것을 스룹바벨에게 약속하는 것이다(2:20-23). 학개는 이 멧세지들의 날짜(9월 1일, 10월 21일, 12월 24일)까지 말하였다.
스가랴서는 더 보충되어 있으나, 이 책 역시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다. 스가랴1장 1-6절에서 선지자는 이 민족에게 회개할 것을 청하는데 이 때가 11월이었다. 그후 2월에 그는 백성들에게 몇 가지 격려의 예언을 들려 주었다(1:7-6:15). 이 책의 후반부에서(9-14장) 스가랴는 거절당하시는 그리스도, 영광중에 재림하시는 그리스도, 그리고 미래의 왕국을 묘사한다. 물론, 이 모든 멧세지는 백성이 일을 계속하여 성전을 완성하도록 격려하려는 의미가 있었다.
총독 닷드내는 건축 계획에 대하여 물어볼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자재들의 일부가 왕의 보고에서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통치자 다리오왕에게 보내는 에스라의 편지가 나오는데, 6장에는 왕으로부터의 답신이 나온다. 8절은 선지자들의 사역이 백성들을 휘저어 놓았음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일이 급진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16절의 “세스바살“은 스룹바벨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총독에게 기록을 조사하여 왕의 칙령을 조사할 것을 제안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행 16:35-40/행 22:25 참조)."
스 6
▣ 공사가 필역됨-에스라 6-10장-
1. 성전의 완성(6장)
다리오는 주전 522년에 통치자가 되었다. 그는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바사 대제국을 건설한 사람이다(이 사람은 다니엘 5, 6, 9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메대의 다리오가 아니다). 그는 자기의 속국들에 대해 관용적이었고 유대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였다. 6장 3-5절에는 에스라 1장 1절에서 언급된 고레스의 첫 칙령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온다. 다리오는 이 첫 칙령에다 자신의 칙령을 첨부하여(6:12) “총독은 유대인들이 하는 일을 지원해야만 하며 반대가 없도록 해야 할 것과, 물자들이 왕의 보고에서 공급되어져야 함“을 알렸다. 물론 다리오는 친절히 해야 할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유대인들이 왕의 건강과 가족의 복지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총독은 서둘러 이 칙령을 준수하였다. 학개와 스가랴는 영적인 격려를 제공하였으며, 총독은 물질적인 필요를 제공하였다. 이렇게 하여 일이 완성되었다. 유대인들은 기쁨으로 여호와의 전을 헌당하였다. 물론 이 건물은 솔로몬의 성전과 같은 크기나 영광은 지니지 못했다. 이들은 유월절을 지켰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왕의 마음을 바꾸셨고(잠 21:1 참조), 이 민족은 성전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 6장과 7장 사이에 58년의 기간이 있는데, 에스더서는 이 기간에 해당된다."
스 7-8
2. 예루살렘에 온 에스라(7-8장)
7절에 나오는 아닥사스다는 465년에서 435년 사이에 바사를 통치한 “아닥사스다 롱기마누스“이다. 즉위 7년에 그는 제사장이며 서기관인 에스라를 예루살렘에 돌아가도록 허락하여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돕도록 하였다. 1-5절에는 에스라의 족보가 나오는데 이는 그가 아론 집안 출신의 제사장임을 증명한다. 그는 율법에 대해 박식한 학자였으며 서기관이기도 했다(렘 8:8 참조). 에스라가 왕에게 허락을 요청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는 복구된 민족의 남은 자들에게는 영적인 인도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거의 1000마일의 여행을 하는 데에 4개월이 걸렸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그 위에 있었으며 그는 성공하였다(느 1:10/느 2:8/느 2:18 참조).
왕은 칙령을 내려 유대인들이 에스라와 함께 그 땅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렸다. 이 유대인들은 또한 여호와의 일을 지원할 자의적이고 막대한 헌금을 바벨론에서 가져가야 했다. 다리오는 또한 약 십만 달러 쯤 되는 “경비“(20-22절)를 왕의 보고에서 가지고 가게 했다. 에스라의 임무는 그 땅에 질서와 종교적인 예배를 설립하는 것이었다(25-26절). 7장 27-28절에 나오는 에스라의 독백은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에 대하여 여호와께 얼마나 감사해 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8장은 예루살렘으로 오는 위험한 여행길에 그와 동반한 가족들과 사람들의 명단을 열거한 것이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레위인의 임무이기 때문에, 레위인의 함께 간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 불행히도 에스라는 몇 명의 레위인을 징발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원해서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5-20절). 에스라는 금식을 선포했는데 이는 하나님만이 그들의 여행을 성공시키실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민족의 간증이 위험에 처해 있었다. 에스라는 하나님이 돌보아 주실 것이므로 군사 호위가 필요치 않다고 말하였다! 그들의 금식과 기도는 오늘날 우리들을 위하여 좋은 본보기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셨던 것이다(21-23절).
에스라는 24명의 경건한 자를 택해 보물을 옮기게 하고(24-30절)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하나님께서 계산하실 것임을 그들에게 경고하였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청지기에 대한 아름다운 상징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보물들을 맡기셨으며,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의 청지기 직분에 대한 계산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458년 4월에 출발하여 7월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하루 평균 7마일(약 10km)의 여행을 한 것이다. 백성들은 그들의 보물들을 분담하여 담당했으나 각자가 풍성스러웠음이 드러났다. 그들은 에스라의 경고를 마음에 두었던 것이다. “삼가 지키라“(깨어 지키라/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