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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0 삶의 길목에서
 
 
 
카페 게시글
◆삶의 길목에서 바람부는 삼랑진역에서
비몽사몽 추천 0 조회 109 21.07.28 13:5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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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7.28 15:01

    첫댓글 저도 술은 별 론데
    저 술은 한 번 마셔보고 싶네요~~^^

  • 작성자 21.07.28 22:59

    맥주맛과 흡사하면서 제입에는 아주 맛있어요
    오늘저녁에도 돼지목살 구워서 반캔
    반캔은 할매가^^

  • 21.07.28 15:25

    삼랑진의 기억.
    무척 재미있습니다.
    비몽사몽님 어머님께는 죄송하지만......
    글도 너무나 맛깔스럽고요.

    이제 따님의 나이가
    어린 비몽사몽님 손잡고 도망간 형 찾아가셨던
    젊은 어머니의 나이와 비슷해지네요.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삼랑진은 제게 너무 아픈 기억이 많은 곳입니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풀어 놓겠지요.
    애들 아빠 세상 떠나고, 밀양이 싫어서
    도망 간 곳이 삼랑진.
    낙동강변에 지어진 새 아파트.

    어린 두 아들 손 잡고,
    낙동강으로 나가 서성이다가
    긴 그림자 밟으며 돌아오던
    내 나이, 서른 일고여덟살.
    딱 어린 비몽사몽님 손 잡으시고,
    가출한 큰아들 찾아 가신 어머님의 나이와 같을 때였습니다.

    하여
    큰병으로 고생하고,
    가슴 졸이는 사립학교 교감쌤 이야기보다...... 더
    제게는 가슴에 박혀 옵니다.

  • 작성자 21.07.28 23:12

    삼랑진 낙동강변 새아파트와 세모자
    참으로 슬픈 풍경화가 그려집니다
    내딸과 비슷한 나이 또래여서 더 가슴이 아프네요 그럼에도 참 잘살아오셨어요 많이 행복해야 할 이유 충분합니다 달달한 밤되세요^^

  • 21.07.28 15:25

    무알콜인대
    도수?
    이해가 안되네요..ㅎ

  • 작성자 21.07.28 23:09

    그러게요 저도 논알콜이라 표기해놓고
    0.5%라니 놀랬어요
    시원하게 마시니까 맛있었어요
    이제 술은 마이무따 아이가? 입니다^^

  • 21.07.28 15:52

    저는 엄마와 함께 잠을 청하던 서울역 근처 어느 허름한 여관방의 기억이 있어요.
    아버지랑 싸우시고 어린 제 손을 잡고 집 나오셨던 울 엄마..
    초저녁에 집 나와서 서울역 근처 여관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광주행 기차를 탔지요.
    그날 밤, 여관 천장에 매달려있던 알전구와
    자리끼가 담겨있던 양은 주전자의 이미지가 어찌 그리 오래도록 여태 생생한지..
    세월이 물같이 흘러
    삼랑진역의 그 모자도, 서울역의 그 모녀도.. ^^
    글 읽고 가슴이 뭉클합니더..

  • 작성자 21.07.28 23:16

    예전에 가족이야기를 저는 다못읽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언제나 밝으시니 상상도 못했어요
    더많이 행복하시길요^^

  • 21.07.28 16:55

    엄마가 40세도 안되셨으면
    참 어리신 나이셨을텐데요
    그시대의 어머니들은 생각이 많고
    깊으셨어요.

    나도어제 급 맥주가 땡겨서
    먹을려니 냉장고에 한켄도 없는거얘요
    베란다에는 맥주가 2 박스가
    있는데 그냥 얼음 둥띠어서 먹었어요

  • 작성자 21.07.28 17:29

    삼박자커피하고 맥주 한잔중 어느게 더 몸에 해로울까요?? 하나는 설탕 하나는 알콜
    나는 우리 엄마 생각하면 너무 못해드린 죄의식에 눈물나고 손끝이 찌리리 아파요
    어쩌겠어요 엄마는 가고 안계시고 불러봐도 대답없고 우리 엄마 유언이 재밌게 살아라인데 그 유언도 못지키고 살고 있어요
    축구 시작하네요 안정환이 해설 선택했어요

  • 21.07.28 17:34

    @비몽사몽 난 sbs 최용수 해설 보고있는데요
    안정환 은 어디방송이죠?

  • 작성자 21.07.28 22:48

    @여름에 안정환이는 MBC예요
    걔 방송보니까 이겨서 ㅋㅋ 봅니다
    말도 잘해요 최용수는 말은 못하는데 쫌 엉뚱해서 접때 많이 웃었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1.07.28 23:19

    제가 막내여서 어느 형제들 보다
    울엄마의 일생을 잘알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 엄마는 굉장히
    성격이 낙천적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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