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해야 할 이유
찬송: 새 찬송가 518장 (찬송가 252장)
[누가복음(Luke) 10:17 – 10:24]
70인 제자들이 기뻐하며 돌아와 주의 권능으로 행한 일들을 보고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기뻐하십니다.
{누가복음 10:17~24}
17 일흔(두) 사람이 기쁨에 차서, 돌아와 보고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대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다.
19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세력을 누를 권세를 주었으니, 아무것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이렇게 아뢰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22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 아들 밖에는, 그리고 아버지를 계시하여 주려고 아들이 택한 사람 밖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왕이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을 듣고자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19절 제자들의 보고를 들으시고, 이것을 사탄이 패배한 사건으로 설명하십니다. 이처럼 사탄이 아무리 가공할 만한 권능을 가졌어도 주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패배자일 뿐입니다. 아무리 악의 세력이 여러 모양으로 우리 신아을 흔들더라도, 주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를 결코 해하지 못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새 창조해가시는 주님의 역사도 막지 못합니다. 이미 굴복한 사탄의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 세상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또 우리를 통해 ‘평화’(6,9절)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강한 힘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신뢰하는 믿음의 능력입니다.
21~24절 예수님을 통해 도래한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에게만 나타내십니다. 가진 게 없어 간절하게 사모하고 자신을 다 버려 주님을 얻은 이들에게만(9장 57~62절) 그 나라를 볼 눈을 열어주시는 것이 아버지의 뜻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면서 예수님을 배척하던 자들에게는 숨기십니다. 교만한 그들은 믿기에는 아는 것이 너무 많고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지식이 부족하고 받은 은혜가 모자라서 믿지 않는 게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죄인인 나를 상대하주신 하늘 아버지와 그 은혜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나라를 얻은 어린아이입니까? 단순한 신뢰와 순종으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20절 참된 기쁨은 제자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21절)은 사탄의 패배를 넘어 자기 백성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성공적인 사역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나의 신분이 더 복되고 소중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이 기쁨이 내 영혼을 지배하게 합시다.
<기도>
공동체-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주의 나라를 누리고 전하게 하소서.
열방- 미국에서는 주택구입자금대출을 갚지 못해 길거리로 내몰리는 가족이 늘고 있다. 사회의 문제 해결과 함께 미국 교회가 이들을 위한 돌봄 사역을 잘 펼쳐나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