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숙제를 할 때 (챗)ChatGPT을 이용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ChatGPT는 인공 지능 앱이며, 학생들은 이 앱을 통해 숙제를 할 때 질문과 답변을 하는 등 여러 학습 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 학생들은 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교사 “인공지능 미래 교육현장에 중요한 역할”학생들 치팅작업 색출이 관건…”창의성 접목”
한편,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 인공 지능 앱 사용을 통해 커닝 등을 하는지를 점검해야 하는데, 따라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관련 앱 출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교육청의 제프 스펜스 교장은 구글 앱이 처음 출현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 인공 지능 앱도 추후 교육의 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인공 지능 앱이 단지 기존의 지식들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합성하고 연계시키는 전체적인 조력 학습을 돕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는 현재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구하는 교육 방식이기도 하다. 즉 이 인공 지능 앱은 기존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영역인 학생들의 학습 과정 중간 중간을 점검하게 된다. 물론 학생들이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 것은 아직 필요하다.
스펜스 교장은 2년 동안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인공 지능 앱을 통한 치팅 작업 색출 작업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밴쿠버시 데이비드 톰슨 고등학교의 에린 타벅 교사는 인공 지능 앱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발생되는 혼선을 교사로서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한 과제를 완성하는 데에 있어서 인공 지능 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학생들이 과제의 성격이나 재검토 작업을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하는 데에 인공 지능 앱 사용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한다.
UBC 대학 컴퓨터 공학부 베리드 슈와츠 교수는 학생들이 인공 지능 앱을 이용해 제출한 과제물은 우수한 형식을 띠고 있지만, 내용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학생들은 과제물 제출이나 시험을 치르기 위해 집에서 손쉽게 인공 지능 앱을 이용해 내용을 채운 뒤, 일부만 편집을 하기도 한다.
슈와츠 교수는 “학생들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인공 지능 앱의 도움을 받게 된다”고 하면서 이 앱의 장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