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이 2년여 만에 분실물 자선 경매를 재개한다.
경매에는 노트북, 카메라, 보석에서부터 회전 톱과
에어 프라이어에 이르기까지 3,000점 이상의 물품이 올라왔다.
KEY POINTS
시드니 공항, 분실물 자선 경매 2년여 만에 재개
2월 5일 일요일 시작해 2월 12일 일요일까지 온라인 경매 진행
입찰가 5달러부터… 올해 수익금은 시드니 베이사이드 여성 보호소에 전달
시드니 공항이 여는 분실물 자선 경매에는 휴대용 전동공구, 회전 톱, 일광용 의자 등
이색 물품들이 포함돼 있다. 시드니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됐던
온라인 자선 경매를 일요일(2월 5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노트북 120대, 휴대전화와 태블렛 20대 이상, 카메라 16대,
선글라스, 핸드백, 보석, 와인, 향수, 에어 프라이어 등 3,000점 이상이 올라왔다.
공항 측은 성명을 통해 “공항에서는 잃어버린 물품을 여행객들이 되찾도록 돕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1년 동안 4,000점 이상의 물품이 승객들에게 반환됐지만
아직도 소유권이 없는 물품들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되거나 시드니공항의
분실물 경매 물품으로 용도가 변경됐다”라고 쓰여있다.
제프 컬버트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보물 창고와 같다”라며
“물품들이 어떻게 공항에 남겨졌는지 아직도 궁금하지만 휴대용 전동공구, 회전 톱,
일광용 의자와 같은 다소 독특한 제품도 있다”라고 말했다.
경매는 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입찰가는 5달러부터 시작된다.
시드니 공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분실물 자선 경매를 통해 모아진 돈은 14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수익금은 시드니에 있는 베이사이드 여성 보호소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