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비가 와서 밭으로 달려갔다.
장수상회 뒤 칡즙 찌꺼기 옆에 심은 호박 두 포기가 아주 왕성한 세력을 보여준다.
벽체 아래에 심은 애호박과 수세미 모종은 기세에 눌렸는지 겨우 살아있는 모양이다. 쩝!
가져간 커피 찌꺼기를 퇴비용으로 덮었다.
밭에 와보니 부추가 마냥 키를 키우면서 방긋 웃는다.
열흘만에 또 베어내고 퇴비를 뿌려주었다.
자연발아한 들깨도 세력이 좋지만 그늘이 져서 모두 잘라냈다.
키다리 옥수수도 이제 열매자루가 보이니 조만간 수확해야겠다.
수박이 꽤나 커졌다.
준비해 간 받침대로 받쳐주었다.
다른 줄기에서 꼬맹이 수박이 보인다.
또 새로 찾아낸 수박이다. ㅋㅋㅋ
옥수수는 수염이 마르면 수확 적기이다.
한 포기의 참외가 엄청 자리를 차지하네.
새 순은 열매에 충실하도록 무조건 줄기 끝을 잘라냈다.
가지도 두 개를 수확하였다.
두 포기 심은 고추도 열매를 달았는데, 빨간 고추를 얻기 위해 그냥 두었다.
오이가 며칠 새 훌쩍 크다 못해 살짝 늙어버렸네.
참외가 큰 거는 주먹만 하다. 얼릉 노랗게 익거라잉~~~
퇴비 더미에 손을 대보니 뜨뜻하다.
속에서는 발효가 진행되는가 보다. ㅎㅎㅎ
순천동파를 모두 이식하였고, 베어낸 들깻대는 두둑에 덮었다.
역시 빗물이 최고의 보약이다.
비온 후의 텃밭은 활기가 넘쳐난다.
1두둑에 옥수수를 따고나면 정리를 하고 김장채소 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2두둑 마늘 뽑은 자리는 10월에 또 마늘을 심을 예정이다.
3두둑에는 대파와 서리태가 자리하고 있다.
깻묵가루를 두둑에 골고루 뿌렸다.
커피 찌꺼기와 함께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것이다.
첫댓글 오늘 김포에 비가 무려 140미리나 왔다는데 은근히 걱정이 된다.
양 사방의 텃밭들 고랑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빗물이 안빠지면 민폐!!!!
머, 아직까지는 그런 사례가 없었으니 별일 없겠지.
그나저나 수박 참외들이 물에 잠겨서 피해가 없을지?
애 키우는거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