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13주, 6월 30일, 목, 마태오9,1-8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마태9,2)
+찬미예수님
누구나 큰 병에 걸리면 의기소침해 집니다. 용기가 없어지며 자신감도 없고 불안하며 우울증 증세와 더불어 때론 자학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에> 실린 한 수도자의 암밍아웃 이야기입니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난 뒤에 한참 원인 분석을 하다가 하느님께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요?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일이 생겼지요? 저 이제 정말 열정적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눠 보려고 했는데요. 제가 어디에서부터 잘못한 건가요? 호되게 깨우침을 주고 싶으셔서 그러시는 건가요? 그러기에는 너무 가혹한데요?”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렇게 묻기를 며칠, 몇 주....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태 9,2)라는 예수님 말씀이 마음속에서 울려 왔습니다. 아직도 예기치 못했던 큰 병이 무슨 이유로 저를 찾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운이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분명해진 것은 예수님께서는 ‘원인’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저의 마음을 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죄를 용서받았다’라는 예수님의 목소리는 병에 걸린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제 마음을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건네시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억울하고 두렵고 막막한 제 마음을 깊이 이해해 주는 존재를 만난 것만으로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루카 18,38) 하며 치료를 받을 힘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큰 질병은 죄의 결과인 동시에 죄의 벌로 여겨졌습니다. 큰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먼저 자기 자신을 죄인으로 보고 하느님의 벌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용기가 없고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유대인들의 사고에 따라 질병을 고치려면 질병의 원인인 죄를 없애야 한다는 식으로 먼저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태9,2)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질병의 치유는 지금이지만 죄의 사함은 영원한 것이기에 죄를 용서해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씀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했던 율법학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용서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권한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의 치유를 통하여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증명하십니다.
예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시고 우리를 살게 하기 위해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큰 병에 걸려 마음까지 위축된 사람들에게 먼저 용기를 내어라 는 말씀을 통해 일어서게 하십니다. 마음에 용기를 얻는 순간 일어서서 하느님 사랑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마태9,6-7)아멘
무태 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오늘 주어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 순간 의 삶 가운데서 고통에 맞닥뜨려
부족함으로 감당 못 해 짜부러지려
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러했을때,
지금 처한 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보다
먼저 , 왜 그랬을까 ?
그 원인을 찾는데 급급 하면서
자학하느라 헛되이 시간을 보내
버리는 수 가 많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불안한 마음으로어쩔 줄
몰라 마음이 조여들 때
' 도와 주십시요 ' 하면서 매달릴 수
있는 주님이 계시기에 고통 가운데서도
'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성찰을 통해 주님 말씀 바르게 알아
들음으로서 오늘 이고통이 죄사함을
받아 영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목임을
생각 할때 , 고난이 있을때 마다
"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요한 16 / 13 "
시는 말쑴이 제삶의 큰 버팀목이 되어
주시어 오늘을 살게 해 주셨으니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멘 !!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용서 받았다 ( 마태 9 , 2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