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저는 30세 여성이고 최근 여러 치과를 다녔지만 치료 방향이 고민되어 문의드립니다.
최근 약 한두달 전부터 턱을 벌릴 때 오른쪽 턱에서 모래가 사부작사부작 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개구량은 3cm 가 조금 안 됩니다(손가락 두개). 원래도 입이 작았지만 최근 소리가 나면서부터 턱이 뻐근하고 더 안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세군데 치과 에서 제가 자면서 이를 악무는 습관이 심한 것 같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치아의 마모가 심하고 금 가거나 끝이 떨어져 나간 치아들을 이유로 얘기하셨습니다. 윗니 뿌리쪽이 파인? 치아도 몇개 있구요. 볼안쪽부터 앞쪽 입술 있는 부위까지 잇몸에 씹힌 흰 선이 있고 혓바닥에도 항상 이에 눌린 자국이 있습니다. 구내염도 자주 발생합니다.
스케일링을 하러 간 첫번째 치과에서 파노라마상 이 뿌리가 짧고 잇몸이 약한 상태로 나이에 비해 많이 내려갔다고 해서 잇몸치료를 2회 받았습니다.
약 한달 전부터 턱관절이 불편해서 찾은 두 치과에서는 이 악무는 습관이 계속되면 뼈에 계속 무리가 가서 잇몸이 더 안 좋아지고 치아도 많이 상할거라고 하며 스플린트(상악만, 잘 때만 끼는)와 보톡스 주사를 권했습니다. 턱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고칠 수 없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장치와 주사를 맞는 거라고 합니다.
스플린트가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있고 완치가 안 되는 치료가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치료가 꼭 필요할까요? 입 벌리는 게 소리가 나고 불편하다고 계속 입을 안 벌리면 이 상태로 굳어지지는 않을까요?
치료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파노라마와 턱 x-ray 사진 첨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발치교정하셨네요.
발치교정 환자분에 대해서 1회에 한해서 답변 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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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교정하면
(이상적인 위치보다) 위턱이 뒤로 밀리고
(이상적인 위치보다) 아래턱도 뒤로 밀리면서
턱관절이 불편하게 됩니다. (제 책에 설명)
이런 상황에서 해야하는 것은
위 치아들을 앞으로 보내고
아래턱을 앞으로 나오게 해야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이악물기, 턱소리 등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스플린트, 교합조정, 보톡스 등을 권하네요.
교정 또는 교합의 메카니즘을 모르는 치과의사들이 넘쳐난다는 뜻이지요.
유지장치 있으면 제거하시고
운동, 체형교정, 마사지 같은 거 받는 게 나을 것입니다.
저는 발치교정 환자에 대한 재교정과 턱관절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그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5.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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