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October 26th Wednesday:
추계 사생 첫날 : 강원도 영월
3N4D Sketch Tour with Saterday Painter Association Members
( Sketch Venue ;
1. 26th Wednesday, Kim Sagot Valley in
Youngwal ( Vally, Mountain village)
2.27th Thursday, Jangho port in Samchuk
( Port, Beach Rocks)
3.28th Friday , Chungrang mountain in
Bongwha(Magnificent Mountain figures)
4.29th Saturday, Sangchun-ri in Jeachun
( Sansuyu & Cornus tree, Mountain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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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날 아침.. 택시가 없다.3박4일 여행 행장을 꾸려전철타고 압구정역 도착, 15분 이내 걸린다!
신논현역에서 분당선 타고 가다가 , 신사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압구정역 8시20분 도착
아침에 수도권 통과하는데 시간 걸린다고 버스 출발이 일찍 8시30분이데...에고 에고 ~ 겨우 시간내 도착, 땀을 흠뻑 흘렸다...
48인승 버스에 41명 간다고...(4명은 별도 승용차)
* 1015 문막에서 쉬었다 간다..
11시반에 영월 김삿갓 문학관 도착..얼마전 자연 휴양림와서 2박3일 여행할때 왔던곳.. 김삿갓 생가와묘소도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김삿갓 문학관을 제대로 봅니다. 지난번 왔을때가 월요일이라서 휴일날.. 참고로 우리나라 전역에 박물관 ,.기념관은.모두 월요일이 휴일이다..주말에 관광객들이 많이와서...근무자들이 월요일날 쉰다...그래서 나는 2박3일 여행시 일요일날에는 박물관, 기념관을 순방 하고.. 월요일날은 주변 사찰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 영월에 중심 유적지는 청령포 이다 단종이 유배된곳이고 사약받은 장소다.
종교박물관이 화요일 휴일이라 월요일날 관람했는대 ...관장이 동갑이고 프랑스에 입양되서 파리에서 미술 , 조각 전공, 미술관에 작가 스스로 만든 기독교 관련 작품이 엄청났고...불교관련도 무척 많았다.
입구에 부처, 예수, 공자가 화목하게 함께한 부조 조각상을 마치 간판처럼 만들었다...손님도 없어서 원두커피도 내려주고 박물관 전체를 안내해 주었다!!
12시반쯤 주변 식당을 보니...한적하고 우리들 화가분들만 식사 삼삼오오 로 한다..곤드레 바빕밥 1만원에...4명이 함께 하면 주문과 밑반찬를 준비하는것으로 보였다..
토요 화가회 부회장님이 아침에. 나누어준 떡과 과일 box를 잘 먹어서...가게에서 파는 옥수수 2개를 3.000원에 사서 먹는데...고양이 두마리가 어슬렁거려서 옥수수 주니 잘먹어서 함께 먹었다..
인삼차를 서비스로 주었는데...의외로 무척 좋왔다!
지난번 갔던 김삿갓 생가, 묘지 까지.계곡 풍경 이리저리 보면서 사진 찍고.. 개울물에 다리와 주변 색이 여러가지 있고 이뻐서... 이것으로 오늘 스케치 정하고 파스텔 10호 그림 한장 열심히 해서 80% 상태로 마쳤다!!
김삿갓 문학관 구경하고...김삿갓 생애에 대한 만화책 과 기념 지우게를 모두 9000원에 구입!!
1시간 반걸려 영월에서 태백시 도착.. 숙소에 짐 풀고 저녁 먹으려고 두리번 두리번.... 육회 전문집에서 소고기 국밥 9,000원에 아주맛있게. 고기 부드럽고 이취 없고 무가 아주 적당크기에 잘익어서.. 개운하게 잘 먹었다^^
19: 53분 종료.. 버스터미날 맞은편 가든 모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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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tinerary:
* 0830분 출발 : 41명
* 11:00 도착, 자유 중식후 스케치 5시까지
* 5시 영월출발, 태백 1시간 30분 소요 : 숙소 도착
* 오늘은 2시간 거리 ( 3시간: 영월 도착 11시30분
도착)
숙소는 : 태백에 위치 행복모텔 , 햇빛 모텔
나는 태백가든 모텔 202
( 3군데로 분산 숙박 배치 )
오늘 및 내일 은 10-19도로 청량하다
41명 , 31명 탑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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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김삿갓:
조선 후기 시인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호 난고(蘭皐 : 난초 란, 언덕 고 )이다.
속칭 김삿갓 혹은 김립(金笠)이라고도 부른다. 아버지는 김안근(金安根)이며 경기도 양주에서 출생하였다.
1811년(순조 11) 홍경래의 난 때 선천부사(宣川府使)로 있던 조부 김익순(金益淳)이 홍경래에게 항복하였기 때문에 연좌제의 의해 집안이 망하였다.
당시 6세였던 그는 하인 김성수(金聖洙)의 구원을 받아 형 병하(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냈다. 후에 사면을 받고 과거에 응시하여 김익순의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답을 적어 급제하였다.
그러나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벼슬을 버리고 20세 무렵부터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스스로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생각하고 항상 큰 삿갓을 쓰고 다녀 김삿갓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전국을 방랑하면서 각지에 즉흥시를 남겼는데 그 시 중에는 권력자와 부자를 풍자하고 조롱한 것이 많아 민중시인으로도 불린다.
아들 익균(翼均)이 여러 차례 귀가를 권유했으나 계속 방랑하다가 전라도 동복(同福:전남 화순)에서 객사하였다. 유해는 영월군 태백산 기슭에 있으며, 1978년 그의 후손들이 광주 무등산에 시비를 세우고, 1987년에는 영월에 시비가 세워졌다. 작품으로 《김립시집(金笠詩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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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수하(二十樹下)
「이십수하」는 ‘이십수(나무 이름) 아래서’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 방랑시인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 김병연(金炳淵)의 시문집 『김립시집(金笠詩集)』 제1편에 실린 7언 절구의 한시다.
전문의 내용은 나그네로서 남의 집에 들려 한 끼 밥을 신세져야 하는 상황에서 ‘쉰밥’을 받아든 심정을 쓰고 있다. 이 시의 빼어난 점은 한자와 한문 사용에서 음독(音讀)과 훈독(訓讀)을 적절하게 섞어 쓰는 기롱(譏弄)과 재지(才智)가 빼어난 점이다. 주 내용은 사나운 인심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다.
작가김병연 (金炳淵, 1807년 ~ 1863년)장르한시, 7언 절구발생19세기 중·후반(순조 7년~철종 14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은 그의 한시에는 풍자와 해학으로 전통적인 한시의 신성함과 권위에 대해 도전하면서 양식 파괴 등에서 그의 파괴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김병연의 시 창작기술은 당시의 문란한 과거제도로 인한 선비들의 절망적인 파격과 조롱(嘲弄: 비웃고 희롱함)·야유(揶揄: 남을 빈정거려 놀림)·기지(機智: 경우에 따라 재치 있게 대처하는 슬기) 등의 시를 짓게 하는 선구자적 시가 된다.
작품전문
二十樹下三十客(이십수하삼십객)
四十家中五十食(사십가중오십식)
人間豈有七十事(인간기유칠십사)
不如歸家三十食(불여귀가삼십식)
현대어 풀이
스무나무 아래 서러운 나그네에게
망할 집에서 쉰밥을 주네.
인간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는가?
차라리 집에 돌아가 설은 밥 먹는 것만 못하도다.
단어 풀이
二十樹(이십수) : 스무나무, 나무이름, 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
三十(삼십) : 설흔 → 서러운(섧다. 서럽다).
四十(사십) : 마흔 → 망한 / 망할.
五十(오십) : 쉰 → 쉬다(음식이 상하여 맛이 시큼하게 변하다).
七十(칠십) : 일흔 → 이런.
三十(삼십) : 설흔 → 설은(열매 따위가 덜 익은, 未熟).
작품해설
한자 사용과 한문 해석의 일반적 어법, 곧 읽을 때는 음(音)으로 읽고, 풀이할 때에는 훈(訓) 중심으로 하는 일반적 원칙을 깨뜨리고, 음과 훈을 섞어가면서 읽어야 해석이 되는 한자 사용을 파격적으로 하면서 시적 의미를 표현해 낸 풍자시다.
방랑하던 중 한 마을에 들려 부잣집인 듯 보이는 어떤 큰 나무(二十樹: 스무나무)가 심어진 집에 들려 한 끼 밥을 구걸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그네는 하루저녁 유숙하거나 식사를 대접받고자 할 때에는 마을 입구에서 마을 전체 집들을 관망하다가 부자인 듯 보이는 큰 집 또는 와가(瓦家)를 찾아가는 것이 상례이다.
그런데 ‘부잣집인 듯한 집[二十樹下]’을 찾아든 갈 곳 없는 ‘서러운 나그네[三十客]’에게(1구) 정작 준 밥에서는 쉰 냄새가 난 것이다. 자기들도 먹지 못하는 쉰밥을 주었으니, 쉰밥을 받아든 나그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괘씸하기 이를 데 없었을 것이다. 차라리 주지나 말지.
그러니 ‘망할 놈의 집[四十家中]에서 쉰밥[五十食]을 주었다’(2구)면서 욕을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어처구니없을 일이니, ‘인간세상[人間]에 이런 일이[七十事] 어찌 있으리오[豈有]’(3구)하면서 개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음 한 구석에는 ‘나그네의 설움’이 복받쳤을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집에 돌아가[歸家] 설은 밥[三十食]을 먹는 것만 못하다[不如]’라고 쓰고 있다.
겉으로 보면 단숨에 즉흥적으로 썼을 것 같고, 언어의 유희(遊戱: 말장난)처럼 보이는 이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김병연의 천재성은 ‘二十’ → ‘三十’ → ‘四十’ → ‘五十’ → ‘七十’으로 이어지는 숫자 배열의 체계성과 조직성, 그리고 압운자 ‘식(食)’의 정확성에 있다. 그리고 향찰문자(鄕札文字)의 사용을 연상케 하는 한자의 음·훈과 한글음의 유사성(삼십 → 서러운 객/ 설은 밥, 사십 → 망한, 오십 → 쉰, 칠십 → 이런)을 사용하여 표현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의도한 대로 풍자와 기롱과 기지의 시적 재지(才智: 재주와 슬기)를 마음껏 표현해 냄에 있다. 이러한 언어 사용에서 파격(破格)의 미학은 일탈(逸脫: 본디의 목적이나 길, 사상, 규범, 조직, 따위에서 빠져 벗어남)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농익은 다음에야 가능한 고차원적인 시 창작의 재능이라야 가능한 것이다. 주제는 사나운 인심(人心)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