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16. SK텔레콤 45 : 42 아모레퍼시픽
바로 이 날이 SK텔레콤의 에이스 이상윤의 생일이고 그것도 만 45세가 되는 생일이어서 이상윤은 드디어 +선수의 프리미엄을 가슴에 달 수 있게 되었고 이 경기에서 그는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20득점을 올리며 SK텔레콤이 아모레퍼시픽을 누르며 2패 끝에 1승을 거두는데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양 팀의 에이스들이 많이 결장한 가운데 SK텔레콤은 다행히 이민철(9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부상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을 감행하여 팀 내 가장 많은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내었을 뿐 아니라 경기 운영에서도 키 맨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으며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와 기회를 만들어 주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주전이 많이 결장한 가운데 안성준(16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이 경기를 리딩하면서도 돌파와 미들 슛 성공을 통하여 기여했고 특히 필가흠(17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은 예전에 보지 못했던 기록적인 외곽 슛 성공률을 보여 주며 17득점이나 해 내어 막판까지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SK텔레콤은 이민철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이상윤(20득점 5리바운드 4스틸)과 전수봉(9득점 7리바운드)의 득점을 도왔고 아모레퍼시픽은 필가흠의 중거리 슛이 실수없이 림을 통과했고 신민철(2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1BS)이 포스트에서 피딩을 통하여 필가흠과 안성준의 기회를 도왔습니다.
접전 끝에 종료점수는 14 대 12로 아모레퍼시픽이 리드.
2쿼터 들어서지 SK텔레콤의 전수봉이 정면돌파로 득점을 하며 14 대 14로 동점을 만들더니 곧 이은 상대의 공격에서 나온 에러를 조경집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SK텔레콤의 집중력이 대단해서 또 다시 상대의 공격 미스 후에 전수봉이 포스트에서 터닝 슛을 통하여 득점하면서 점수는 18 대 14로 벌어지며 혼전이 예고됩니다.
이후에 팀을 추스린 아모레퍼시픽 필가흠이 측면 돌파 득점과 안성준이 상대의 볼을 가로채어 속공으로 재역전을 하니 점수는 19 대 18로 이제는 오히려 아모레퍼시픽이 앞섭니다.
이후 양 팀은 혼전을 벌이여 각각 2점과 4점을 더하며 전반전은 22 대 21로 SK텔레콤이 앞서며 마쳤습니다.
3쿼터에서 총력전을 펼친 양 팀은 SK텔레콤의 이상윤과 아모레퍼시픽 3인방의 대결 구도로 여겨 질 만큼 서로 득점을 주고 받았습니다.
김희원(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과 안성준 그리고 필가흠의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패스 플레이가 상대의 수비를 무너 뜨리며 돌파와 외곽 슛 성공으로 득점을 이어 갔고 SK탤레콤은 마치 이상윤의 쇼 타임처럼 이상윤이 혼자서 14점을 몰아 넣는 엄청 난 활약으로 전반전 점수 차이를 유지하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종료점수는 38 대 35로 SK텔레콤 리드.
4쿼터 들어 양 팀은 슛 미스가 많아지며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점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결국 경기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안성준이 얻은 자유투 중 1구를 성공시키며 42 대 42의 균형을 이룬 두 팀은 이제 몇 번 남지않은 공격기회를 살려야 하고 상대의 득점을 막아야 할 처지
타이트 한 수비로 서로의 공격 기회를 어렵게 운영한 양 팀이었지만 SK텔레콤은 26초를 남기고 이상윤의 야투로 3득점하며 45점까지 올라 섰지만 아모레퍼시픽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결국 경기종료 점수는 45 대 42로 SK텔레콤의 승리.
이상윤의 자신의 45번째 생일날에 팀 총 득점의 44%를 책임지는 엄청 난 득점력으로 팀을 구했고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온 이민철은 9득점에 그쳤지만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무려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을 수렁에서 건져 내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빅 맨들이 결장한 탓에 상대에게 무려 23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뼈 아팠고 11개의 패스 미스 등 에러를 너무 많이 생산하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선수관리를 통하여 좀 더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 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