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대로 된 사람
창49:1~28은 야곱이 임종하기 전에 12아들을 불러놓고 축복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28절). 그러나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축복이라기보다는 “예언적 성격”을 띠고 있다. 1절을 보자.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 즉 예언이다. 12아들의 미래는 대부분 그들의 이름대로 되었다. 매일 부르는 아이들의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 창25:25을 보자.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에서는 태어날 때 붉었다고 했다. “붉은 색”의 히브리어는 아드모니(אַדְמֹנִי)로 아돔(אָדֹם 붉은)에서 파생된 단어다. 이는 에서가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고 활기찬 신체를 가진 아이로 태어났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아돔(אָדֹם 붉은)에서 파생된 단어가 “에돔(אֱדֹם)”이다. 옛 에돔 땅인 요르단의 페트라를 가보았나? 정말 온 땅이 붉다.
그리고 “털옷 같아서”에서 “털”은 세아르(שֵׂעָר)로 이 단어에서 세일(שֵׂעִיר)이란 단어가 파생되었다. 창32:3을 보면 에서가 어디에 가서 살았는지를 기록하고 있다.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에서는 세일 땅 에돔에서 살았는데 세일(털)과 에돔(붉다)은 모두 에서를 상징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이름대로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