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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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잠 16:4, 온갖 것을 하나님이 적당하게 쓰십니다. 2024.9.29.
토사구팽이란 말이 있습니다. ‘적국을 정복한 뒤에 전공(戰功)이 있었던 충신이 죽음을 당하게 됨을 비유한 말’입니다. ‘필요할 때는 소중히 여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린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자적 의미는 ‘토끼가 죽으면 개는 삶는다’는 말로, 교활하고 재빠른 토끼가 잡히고 나면, 사냥개가 쓸모가 없어져서 잡아먹게 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사의 권력과 영화를 함께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권력자의 강포한 횡포입니다. 이렇게 인간사는 충실한 충신을 사용하고 버리는 암울한 배신의 역사, 살아남는 자만 승자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쓰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쓰십니까? 인간은 충실한 신하를 쓰고는 버리지만, 그래서 버림받은 충신은 반역을 의심받아 결국 자결하고 말지만, 하나님은 악인과 의인을 동시에 쓰십니다. 악인은 악한 날을 위해서 쓰시고, 의인은 주님의 일과 상급을 위해서 쓰십니다.
첫째. 온갖 것을 주의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죄가 들어오기 전에 모든 만물이 하나님과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모든 만물이 그가 만드신 피조물이라는 선언이였습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왔습니다. 뱀이 사탄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천국에서 쫓겨났습니다. 뱀이 아담과 하와를 유혹합니다. 죄를 짓게 되면, 선악과를 따 먹게 되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고 꼬셨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은 피조물로써 더 이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겠다는 불손한 태도였습니다. 죄를 짓게 되니까, 정말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 새빨간 거짓말이였습니다. 죄를 짓는데는 사탄의 거짓말과 속임수가 적중했습니다. 인간이 타락한 결과 어떤 현상이 나타났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그 영광을 자기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전 7: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일(많은 꾀, 계획,술책)은 자기 영광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화장을 하거나 비싼 옷을 입고 치장을 하거나 럭서리한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거나 다 자기 체면과 영광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닙니까? 타락한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지으셨습니다.
잠 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온갖 것’(칼), 전적으로, 전체, 모두.
‘그 쓰임’(마아네), 목적, 의도, 어떤 것의 용처
‘그’(각주 1), ‘주의’
그런데 여기서 초점은 ‘그 쓰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님의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다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서 지으셨습니다. 그 쓰임의 본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그것이 피조물들의 존재 이유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축복을 안겨주셨습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오자, 이렇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타락하니까 모든 인간의 목적은 자기 권력과 영광을 위해서 반역과 배신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자기들끼리 ‘토사구팽’합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때 축복을 받게 됩니다.
사 43: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둘째. 악인도 적당하게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는데, 주님의 쓰시고자 했던 본래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 하나님께 축복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게 되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기회를 주셨습니다. 부지런히 주의 종과 선지자를 보내 죄를 책망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백성조차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조차도 십자가에 죽이고 그 영광을 탐내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타락한 인간은 어떻게 쓰셨습니까? 하나님께 영광 찬송을 돌리지 않게 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악한 날(재앙의 날)에 적당하게 쓰셨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타락한 자유의지입니다. 본래 창조 때의 인간의 자유의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자유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자 그 자유의지를 죄 짓는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제 멋대로)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목적에 적당하게 쓰셨습니다. 바로 악인도 그 악하게 사용된 그들의 자유의지를 악한 날, 재앙의 날에 적당하게 쓰십니다.
잠 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악한 날’(재앙의 날). 악인은 심판 날을 위해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가 행하는 모든 일, 특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그 죄가 하나님을 반역한 죄가 되어, 심판을 피할 수가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잠 16: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셋째, 의인도 적당하게 쓰십니다.
신앙인들이 십자가 예수로 말미암아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피조물의 본래 목적을 발견하게 되자, 다시 하나님께 영광, 찬송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시고(이신칭의), 그들이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영광돌리는 일을 하도록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더 이상 육신을 위하여 살지 말고 영을 위하여 살도록 하셨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손상되고 훼손된 하나님의 형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전적으로 회복되자,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찬송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미 버림받은 백성입니다.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예배하지 않는다는 것은 버림받은 증거입니다.
엡 1:5–6,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성부하나님의 사역
엡 1:11–12,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성자예수님의 사역
엡 1:13–14,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하나님의 사역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고 의롭게 된 신앙인들을 어떻게 쓰십니까?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은혜의 영광의 찬송을 하도록 쓰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영광찬송을 돌리지 않는다, 그러면 혹시 악인으로 쓰임을 받고 있지 아니한가 스스로를 돌이켜 봐야하는 것입니다. 모든 신앙인들은 매주 정한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나아와 그 하신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찬송을 돌리면서 예배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 넘치는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