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보양식]추운 겨울 날 든든한 육개장 한그릇 by 미상유
영화 식객의 마지막 주제는 바로 육개장이었죠?
그 장면을 보면서 육개장이 무척이나 먹고 싶었답니다.
준치의 몸이 토란대 였죠?
전 개인적으로 육개장엔 꼭 토란대가 듬뿍 들어가야 육개장 다운 맛이 나는 것 같아요.
토란대가 빠진 육개장은 앙꼬가 없는 퍽퍽한 만두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토란대 듬뿍 들어간 육개장 한그릇 끓여 보았습니다.
육개장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긴 하지만,
그 맛은 어디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좋거든요.
[추운 겨울 날 든든한 육개장 한그릇] by 미상유
<재료>
육수: 쇠고기 양지머리 큰 것 한덩이, 양파 1개, 마늘 10쪽, 생강 1쪽, 물 10컵
양념: 다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추씨 기름 2큰술, 굵은 소금 1/2큰술, 후추 약간, 국간장 2큰술
재료: 삶은 쇠고기, 고사리, 콩나물, 토란대, 느타리버섯, 대파 한줌
<추운 겨울 날 든든한 육개장 한그릇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흐르는 물에 헹구고, 양파, 마늘, 생강과 함께 1시간 가량 끓여 육수를 내주세요.
육수는 면보에 걸러 기름 및 찌꺼기를 제거 하고, 쇠고기는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거나 찢어주세요.
2, 토란대, 고사리는 물에 푹 불려 두었다 푹 삶고, 콩나물과 느타리버섯은 살짝 데쳐둡니다.
3. 쇠고기와 삶아둔 채소를 양념장에 버무려주세요.
4. 팬에서 양념장에 버무린 재료를 볶다 육수를 붓고 대파도 넣어 푹 끓이면 완성!!
마지막은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Tip. 육개장의 채소는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 쇠고기 무국처럼 무우를 넣어도 좋고,
콩나물 정도만 넣어도 좋아요. 이럼 쇠고기 콩나물 무국에 가깝긴 하겠지만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쇠고기 육수를 낸 후 채소는 데칠 건 데치고 쇠고기와 함께 양념에 버무린 후 볶다 육수를 부어 대파와 함께 푹 끓이면 완성!
더 많은 겨울 보양식 요리 레시피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얼큰하고 시원하고 뜨끈한 육개장 한그릇이면
밖에서 오돌오돌 떤 몸이 노곤하게 푹~ 퍼지는 것 같아요.
마치 육개장 속의 토란대 처럼 말이죠.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작년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렵네요.
올 겨울은 또 어떻게 추울지...
따끈한 육개장 한그릇 먹으며 땀을 뻘뻘 흘려
겨울인 것을 잊어야 겠습니다.
이웃님들께선 겨울 보양식으로 어떤 것을
해드시나요?
얼큰한 육개장도 꽤 괜찮은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