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 모두 ‘함박웃음’…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성료
증강현실 도입한 게임 ‘눈길’
플랫폼 다양해져 매출 구조 변화해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매회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참관객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국제 마켓·전시회다. 사진은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캐릭터가 무대 위에 오른 모습. 참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 7월 16일에는 배우들의 사인회도 열렸다.
캐릭터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40대 직장인 김씨는 코엑스 A홀 다이노워 티렉스 부스에서 전시된 공룡 슈트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었다. (주)시너지미디어 부스에서는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캐릭터가 무대에 오르자 기다렸던 30여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뽀로로, 로보카 폴리, 마루, 샌드박스 등의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은 전시장 곳곳에 돌아다니며 참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제 15회 캐릭터·라이선싱 페어’가 7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5일 간 열렸던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국제 마켓·전시회로 올해 총 304개의 업체가 1080개 부스의 규모로 운영했다. 본래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B2B 전문 전시회로 시작했지만,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B2C 영역에도 확대해 가는 추세다.
코엑스 관계자는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아이, 어른 구분 짓지 않고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전시회”라며 “B2B와 B2C가 혼합된 B2B2C를 지향하는 전시회로 A홀에는 아이를 위한 부스가 마련됐고 B홀에는 키덜트족을 대상으로 한 부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장 B홀 끝에는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1:1 상담을 하는 비즈니스 마켓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 증강현실 눈길… 다양한 수출업체 나와
최근 포켓몬 고의 열풍으로 증강현실(AR)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캐릭터·라이선싱 페어에서도 AR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엠코코아(대표 김상덕)는 AR과 오프라인 카드를 결합한 ‘정글에서 살아남기 AR 카드 배틀’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현재 EBS에서 방영 중인 TV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은 ‘살아남기 시리즈’로 출판,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수출돼 총 30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교육용 만화책이다. 그동안 AR 기술이 있어도 콘텐츠가 없었던 만큼 이번 협력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수일 엠코코아 이사는 “현실 위에 가상현실을 띄우는 AR은 스마트폰이 나오자마자 이미 구현할 수 있었던 기술”이라며 “국내 시장에선 콘텐츠가 부족해 그동안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이미 국내에서도 인기고 일본 등에서도 주목을 받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뽀로로, 타요버스 등의 캐릭터를 만든 애니메이션기획 전문업체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도 참가하며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이코닉스는 캐릭터 전시뿐만 아니라 뮤지컬 무대 등을 선보이며 20여 명의 아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아이코닉스 관계자는 “뽀로로는 현재 세계 130여 개국에 애니메이션을 수출됐으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전시회는 홍콩라이선싱페어에 참가해 아시아 시장 및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니메이션 사업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식품 포장지, 키즈카페, 문구 등과 같은 블루오션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PPL을 활용해 수출한 업체도 있었다. 네티브(주)(대표 이은주)는 ‘태양의 후예’에서 나온 보니크루 인형과 ‘오 마이 비너스’에서 나온 미니 두두봉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티브(주)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나온 제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받고 있다”며 “역직구를 통해 중국에 제품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전시회는 처음 참가했는데 기회가 되면 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2002년 처음 선보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매회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참관객이 참가하는 전시회”라며 “2000년대 이후 스마트 폰을 활용한 이모티콘, 카카오프렌즈 등 새로운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캐릭터 산업의 매출구조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키덜트 업체의 참가 비중이 확대되고 드론과 같은 분야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간무역> 제공
기업-특허청-관세청이 함께 우리 브랜드를 보호한다!2016-07-22 ㅣ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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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특허청-관세청이 함께 우리 브랜드를 보호한다!
- K-Brand 보호를 위한 특허청-관세청 제2차 정책협의회 개최 -
□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관세청(청장 천홍욱)은 7월 20일(수)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에서 “2016년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중국, ASEAN 등 해외에서 한국 브랜드(K-Brand) 보호를 위한 상반기 상호 협력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협의하였다.
□ 양 기관은 올 상반기 ▲위조상품의 해외유통 확산방지를 위한 기업과의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세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세관원 대상 위조상품 식별교육, 초청연수를 통해 K-Brand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였다.
ㅇ 올해 2월 수출기업이 참여한 “K-Brand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동 협의체를 통해 수렴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지난 4월 중국, 홍콩 세관당국에 전달하여 K-Brand 위조상품에 대한 적극적 단속협력 약속을 얻어낸 바 있다.
ㅇ 지난 6월에는 중국, 홍콩 세관원 초청연수를 실시하여 K-Brand를 홍보하고, 각국의 지재권 보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였다.
□ 지난 6일과 7일에는 K-Brand 협의체의 5개 기업이 중국 광저우와 황푸세관에서 세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K-Brand 위조상품 식별 교육을 성황리에 진행하였다.
* 도루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ㅇ 교육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이러한 교육이 세관 담당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K-Brand에 대한 적극적인 지재권 보호조치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 양 기관은 올 하반기에도 우리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토대로 K-Brand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ㅇ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2차로 미국·유럽·일본 등의 세관 지재권 등록제도에 대한 책자 발간 및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2015년에 1차로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등 4개국 제도 홍보
ㅇ 또한, 태국·베트남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하여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해외 위조상품 식별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한편,
ㅇ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ASEAN 지역 세관과도 정부 차원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