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크랜베리스의 드림스를 들으니 중경삼림이 생각나네요 그 영화에선 왕정문이 불럿엇져.몽중인이라고
그 영화를 봤을때가 고3때 늦은 여름쯤이었는데. 한 친구랑 여름방학 보충수업때 땡땡이(딸랭이 아님)를 까고서 종로에 있는 코아 아트홀로 영화를 보러갔었져.저도 한때 영화에 미쳐서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공부해보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랑 코아아트홀에서 이것저것 포스터랑 영화 o.s.t랑 구경하면서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렸죠. 영화는 예상대로 상큼한 청량음료 처럼 고 3생활로 지쳤던 울 가슴을 싸하게 적셔주더군여.개인적으로 chapter1 보단
chapter2가 맘에 들죠..특히 왕정문의 그 귀여운 연기-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틀고 춤을 추던 장면은 정말 귀엽져-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맘보춤을 추던 장면을 연상케하는
장면이죠..왕가위감독은 음악선정에서 아주 탁월한 감독이져 동사서독에서도 그랬고.(무한의 주인과도 흡사한 이미지)금성무가 유통기한이 지난 통조림만 잔뜩사서 먹던 장면과 비오는날 운동장에서 마구 마구 뛰던 장면 그리고 왕정문이 양조위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가서 집정리 하다가 양조위가 들어오자 이리 저리 숨던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머니머니해도..마지막에..
("넌 어디로 가고있니?" in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숲과도 비슷한 마지막 장면 -)
그 비행기 티켓
행선지는
--califonia--
영화를 보고나서 포스터를 집에사들고 와서 방한가운데에
붙여 놓고 흐믓해 했엇져.물론 블루 벨벳의 이사벨라 롯실리니한테 그 자리를 나중에 내줬지만,
그 상큼했엇던 기억.
뭐 더더욱 생각나는건 저랑 같이 땡땡이 쳐서 그 영화를 밨던 그 친구가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중경삼림이라는 영화가 더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네여..
그러면 그 영화의 주제가라 할 수있는 노래 두곡 보냅니다. 들으면서 함 떠올려 보세여 그 기억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