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말하는 왕년에 날리던 그시절에..^^
주먹질 잘하던 때가 아니공.
나름 이 시골 동네 아낙들 사이에 몸매 하나로 몸짱을 평정했던 그때에
여름날 해변엘 가면
젊은아이들의 뽀오얀 살에 이쁘게 박힌 타투를 보고
욕심을 낸적이 있었답니다.
해서
몇날을 타투 잘하는집을 검색하고
어떤 그림을 넣을까 이미지를 찿아 보기도 하고 ,
어디다 넣을까?쇄골?엉치뼈 아니면 어깨?손목?발등?아니다 허벅지?
이렇게 온몸뚱이에 문신을 그려넣는 상상을 하기도 했었던 것이였던 것이였슴다.
ㅎㅎ 사실 전생이란게 있다면 .저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할정도로 스스로 생각해도 희귀종인듯 ..
남편이란 사람한테 말 안할수가 없어서
"나 타투하는거 어케 생각해"
"어떤거 하게?"
오~~의외인데 본인 팔뚝에 어린날 그렸던 문신 지우려고 더 크게 자리잡은 잉어한마리(좀 멋짐)의 영향탓인가 그리 반대하는 눈치는 아니더군요.
"글쎄..요정이나 글씨? 도안에 이쁜거 맞더만"
"어디다 하게"
"그니까 ...그게 여기도 저기도 요기도 고기도..
죄다 하고 싶으니..쩜 비싸겠지?"
"뭘 지저분 하게 많이해 그냥 뒷목있는데 하나만 해"
"그람 안보이잖아. 보일라고 하는걸.. 하필 목이냐"
"너 맘대로 해. 그럼"
"일단 쇄골에 한개만 해봐야지~"
라고 맘 먹고 이사람 저사람 의중을 물어봤는데
치....다들 하나같이 나이먹은 사람이 그런거 목욕탕에서 보니까 흉하더라는.ㅠㅠ
그랬습니다..
축 늘어지고 탄력잃은 피부에 얹어있는 시퍼런 문신자욱..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저는.
헌데 군대에 간 아들놈이
동기들이 휴가때 나가서 하고온걸 보고는
본인도 하겠다고 이번 휴가에 나오면 하겠다네요.
그래서 "아들..넌 일단 몸 좀 키우고 나서 하는게 맞는거 같으다" 했더니 (많이 왜소하거등요.^^;;)
" 노노노노~인생의 목표점을 딱 !그려넣고 시작하려는거에요."
ㅎ .무슨 목표를 몸뚱이에 새겨놓고 한다는건지.
예전에 보면 동네 놀던 오빠야들이 문신을 많이 했는데 다들 그런 맘으로 한걸까요?
암튼지 시대가 시대인지라 ..말린다고 말려지는것도
아닐테고 .
나부터도 한때 꿈꿨던지라~^^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젊은 애들 타투하는거~^^
혹.. 몸 어딘가에 하나쯤 있으신분?도 계시겠죠?
ㅋㅋㅋ 올만에 뵈요. 해풍님 체구에 한주먹 안했다면 못믿었을듯요.^^
헌데 댓글보면 또 엄청 순한분 같아서~
많이 바쁘셨어요? 어째 뜸 하신거 같네요.연휴는 잘보내고 계시겠죠?남은 시간도 더 알뜰히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해운대 바닷가 한바퀴 돌다가 타투하는데 지나가다 여리미님 글 생각이 나서 나도 함 해봐?하면서 잠시 머물러서 구경을 했네요...
했냐고요? 일단 보류~
ㅎㅎ울 아들 기어이~
밤송이 오천개가 한꺼번에 덤벼드는 고통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거보니까 은근 저도 욕심 나더군요. 근디 넘 비싸~ㅠㅠ
@여리미 했다가 지울수 있으면 괜찮은데
@은 미 그게 최대 단점. 지우는데 비용도 만만찮고 깨끗하지도 않고 .정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요.
@여리미 스티커 붙이는걸로ㅎㅎ
@은 미 ㅋㅋㅋ 가오가 있지~기냥 말래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