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차 정기답사 무주 금강맘새김길
모놀과 정수 160차 정기답사는 무주 금강 상류길이었습니다. 모놀식구 54명이 참가해서 무주의 숨겨진 여행지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적상호-무주양수발전소홍보관-최북미술관-적상산 와인터널- 천지가든(점심)-태권도원-나제통문-금강맘새김길 등 꽤 많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적상호수.안개가 살짝 드리워져 몽환적이 분위기 연출..이 그림같은 곳을 걸었습니다. 홍보관에
들러 양수발전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뭉크의 절규는 바로 전기요금
고지서. ㅋㅋㅋ
10시쯤 무주머루 와인터널을 찾았습니다. 매표소 건물이 오크통을 닮았네요.
양수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공사터널인데...이렇게 와인저장소로 변신
따끈한 오미자차 한잔 했습니다. 무주시내에 있는 최북미술관. 산수화의 대가답게 암반모니터에서 최북의 일대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주 등나무운동장. 스텐드가 등나무로 덮혀 있지요. 고 정기용 건축가의 심성이이 담겨 있는 건축물입니다. 점심은 한식대첩. 전북대표로 출전한 세프가 운영하는 천지회관
한 상 가득~~
이 정도는 먹어줘야....전라도 음식이라 하겠지요 식사를 마치고 태권도원을 찾았습니다. 건물이 예쁘지요. 기둥이 노랑, 파랑. 빨강..태권도의 띠를 상징합니다. 셔틀버스는 노랑색. 이걸 타고 전망대 입구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릅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한 컷...영화배우도 보이네~암살에 등장한 이정재 닮기도 하구~~ 전망대에 서서..민주지산 덕유산등 백두대간을 한 눈에
대장 인증샷도 날려주고 전망대 3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나중에 여기 꼭 오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간입니다. 셔틀버스 정류장도 한국적이지요. 처마와 문살 항아리 모양의 수둣가..두꺼비가 깨진 독을 막고 있네요. 콩쥐 항아리 수도 콩크리트
다리 난간은 나무결로~훨씬 부드러워졌어요 그리고 태권도 격파 시범
이런 곳에서 사진 찍어주는 센스 신라외 백제를 이어준 나제통문 노란장미님께서 수제 요구르트 60개를 기증해주셨습니다.야...맛있다. 그리고 잘 나온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자 하이라이트인 금강맘새김길. 절벽아래 길이 놓여 있는데요. 아이들이 강을 건너지 않고 학교 가기 위해 벼랑에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3.2km 우리가 전세를 내어 걸었어요
학교 가는길. 아이들을 위한 부모님의 절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길 이름도 금강맘 새김길 유유자적
사색하며 걷기에 좋지요.
봄이
올라오고 있어요. 파릇한 새싹이 동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저 산수화 같은 절벽을 보면서 맑은 심성을 배웠겠지요. 다리에서
여기까지 걸어왔어요. 쉼터에서
기념촬영~ 행복한 표정 보이지요. 모놀가수 맵시님 열창 달새님 사진 하나 가져왔어요/ 맵시님 쉼터를 지나면 소풍가는 길로 연결되는데요. 강변따라 좁은 숲길이 이어집니다.평지가 아니라 오르막 내리막~
낙엽이 푹푹..낙엽송까지
머리가 맑아지는 길이지요. 아이들이
다니던 길이어서 이정표도 이렇게 연필로
1시간 30분에 걸쳐 트레킹을 마치고 내도교. 1976년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 나룻배가 뒤집혀 18명의 아이들이 물에 빠져..이를 안타깝게 여긴 박정희 대통령이 다리를 만들도록 했다는 이야기. 박정희대통령의 높고 깊으신 사랑으로~~~구구 절절
도지사의 용비어천가 같은 찬가보다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세운 위령비가 더 가슴 아프게 해줍니다. 자매의 시신을 찾지 못해 차마 사망했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수난한 곳이라 여긴 겁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어요.이것이 비단 40년전 옛날 이야기일까요. 오늘날 세월호 부모님들이 마음이 바로 이런 심정일겝니다. 잠시 옷깃을 여밀고 오늘 답사를 맺었습니다. 모놀 160차 답사를 마쳤습니다. 한달에 딱 한번...160번이라니...그럼 15년동안 멈추지 않고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200차, 300차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놀식구들의 변치 않은 성원 기대합니다. 3월답사는 19일 토요일 전남 광양입니다. 4월 답사는 4월 23일이구요. 따뜻한 봄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남도에서 뵙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
|
첫댓글 다른 곳도 좋았지만
특히 봄향기 그득한 맘 새김길 트래킹은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삼삼오오 재잘거리며 학교가는
당시의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나의 사진을 보면 예전에는 하나도 닮지 않은 20살 차이 나는
지금은 천국에 계신 언니 얼굴이 있어요.ㅋ
모놀답사의 하이라이트 연필높이는 내 키높이 하고 똑 같애 ㅋ
사진 감사합니다.
일반인들은 가지 않는 새로운 곳을 즐기는 모놀이 항상 그리운데 시간이 잘 맞질 않아요.
11월에 친구들끼리 덕유산으로 해서 나제통문 지났는데 여기는 또 다른 길이네요.
3월은 혼자라도 가야겠어요!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와우!!!~~
봄길에 재잘재잘 아이들 소리가 들리는 따스한 풍경임다. 역쉬 휴식시간엔 맵시님 노래가 있어야 모놀답사 다워유~~아쉽당
따뜻한 답사였어요.
날씨도 마음도 기분도...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 잘보았습니다.
무주답사는 봄맞이 길이었습니다.
내달 봄 꽃길 답사 기다려 집니다.
이제 대장님의 사진들을 보니
새롯새롯 즐거웠던 장면들이
스처 지나감니다.
천지회관 점심, 모놀의 이미자,,나룻배 사연,,,,,잘 간직하렵니다....
곳곳에 거기만의 특색있는 길을 해 놓았군요
대장님, 이제부터 모지 쓰기로 하셨어요?
멋지당~~ㅎㅎ
대장님!~ 그 전날땜?에 힘드셨는데도 여러 곳 안내하고 설명해 주시고 조금은 인간적인 모습이 더 좋은 울 대장님 수고 마니 하셨어요.
봄향기가 가득했던 금강변의
재잘거리는 물소리 처럼
모놀들의 웃음소리도 호호호~~
천지회관 식사도 최고.
다 맛있고 고급졌어요.
항상 멋진 길을 안내하는 대장님의 여행코스 갈때 마다 감동이예요~~~
학교가는 길를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낭만이지만 그 시절 그 길를 걸어서 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에게는 결코 낭만이 아니였을거라는...
그래도 그들이 살아 지금 길를 걷는다라면 풍경이보다 더 많은 기억으로 행복하지 않을까...요.
좋은 길 감사입니다. ^^
노래 가사가 귀가에 남아 흐르네요!!!!!
오랫만에 들러 즐감했습니다..ㅎ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을보니 저도 함께 다녀온 것처럼 즐거워요~^^
멋지네요.ㅎ
Good..........
So Goo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