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묵 무침
[동부묵 400g, 소금1t, 참기름1T, 깨, 김가루 ]

동부묵이라고 아세요?
예전에 친정엄마께서 묵 무침을 맛있게 해주셨는데,
식당을 하시는 엄마께서 알려주셨었어요.. 청포묵은 청포로 만들고.. 동부묵은 동부라는 콩으로 만든거라고..
전 동부묵이라고해서.. 동부가 회사이름인줄 알았다죠..ㅎ
동부묵을 비싼 청포묵이라고 속여서 파는곳도 있다고하니.. 성분 잘 살펴보세요~
홈플갔는데 동부묵+도토리묵 묶어서 싸게 팔더라구요.. 2천원도 안된거 같았어요..
저랑 유찬이는 묵 없어서 못먹어요.. 완전좋아하는데,
어릴때 제 별명이 도깨비였어요..ㅎㅎ 팥은 싫어하고 도토리묵좋아한다고..ㅎㅎㅎ
쩝..근데 남편이랑 딸래미는 묵을 싫어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윤채도 맛있게 먹을수있게 김가루뿌려서 만들어봤습니다~

다이소에서 2천원주고 산 묵칼이 요번에 큰 힘을 발휘했네요..
묵 좋아해서 하나 사뒀는데, 식구들이 잘 안먹으니 쓸 기회가 없더라구욧~^^
묵은 젓가락으로 집으면 뚝뚝 끊기잖아요..
근데 요렇게 두툼하게 네모썰기하면 젓가락으로도 잘 집히고.. 애들은 숟가락으로 잘 퍼먹더라구요..

마트에서 사서 바로 냉장고에 보관했던터라, 요렇게 끊는물에 20초정도 데쳐주면 말랑말랑해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묵이 물컹해지거든요.. 살짝만 데치면 쫄깃쫄깃하니.. 맛있어요~
소금 넣고 데치면 묵 특유의 비릿함도 없어지구요~~

묵1개에 참기름 1, 소금 1작은술 넣으면 간이 잘 맞더라구요..
저는 김가루가 소금이 뿌려진거라 간을 좀 싱겁게했어요~
친정에서 직접 짜주신 참기름이라.. 아침부터 참기름냄새가 솔솔~~~~~~~~~ㅎㅎ

아침상이에요..ㅎㅎ
아.. 진짜 간단하다....... 동부묵무침, 계란스크램블, 김치볶음, 깻잎지..
미역국은 유찬이가 소고기알레르기가 있어서 고기도 안넣어주고..
다음엔 고기반찬좀 해줘야겠네요..ㅋㅋ
뭐, 이렇게 차려줘도 남편이랑 아이들모두 한그릇씩 뚝딱 비우고들 나가셨네요~
첫댓글 청포묵이랑 많이 비슷하네요.....솔직히 청포묵이라해도 믿겠어요...맛있겠어요 ^ ^
작년에 동부묵을 청포묵이라고 많이 속여 팔았던곳이 적발되서, 요 근래엔 속여파는곳이 없는듯해요..
동부묵이 청포묵보다 많이 저렴하더라구요~ 식감은 청포묵이 더 쫄깃하고 맛있구요~
아침상으로는 진수성찬인데요...^^..
그러게요~ 아침상에 반찬이 네가지에 국까지... 부지런 하신 가봐요~~~~~~~
식구들 밥먹이고 보내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상차리네요~
쫌 피곤하긴한데 엄마만 집에 있으니 먹는거라도 신경써줘야할꺼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