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벼르던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벌써 부터 간다는 것이...
12월이 되어서야 정신이 버쩍나서 ... 다녀왔네요
갔던 차에 약간 통증이 있는
왼쪽무릎이랑 허리도 X-레이를 찍어
검진을 받았는데... 퇴행성 ...이붙는 결과가 나왔네요 ㅎㅎ
이제 몸 좀 야껴야 되나 봅니다~~~ ^^*
쫄쫄 굶은데다가 오전내내 시달렸더니... 약간 비실 비실...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을 둘러보았더니...
자꾸 유혹이 ~~~
12월인데도 싱싱한 봄 야채들이 벌써 등장 해 있더군요
싱싱해 보이는 생미역, 톳나물을 사고,
생선가게를 지나다 보니~~~ 꼬막이 눈에 띄어 또 샀네요
그리고 노가리 형이라는 작은 사이즈의 코다리도 한 다발 사고...
일거리 만들어 오면서도
자꾸 좋은재료만 보면 사고 싶어지네요
요것도 병~~~ 이지요 ^^*
조개에 묻어나오는 뻘 때문에 약간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감칠 맛나는 조개맛 때문에 번번히 꼬막을 산답니다
11월에서 3월이 제철이라는 꼬막 !!!
꼬막은 새꼬막이랑 참꼬막이 있지요...
둘은 같은 꼬막이지만 종이 다르고,
자라는 장소와 시기가 약간 다르답니다
참꼬막은 물이 들고 나는 얕은 곳에서 자라고,
새꼬막은 향상 물이 잠겨있는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새꼬막은 1~2년이면 다 자라서 채취가 가능하고,
참꼬막은 성장이 더뎌서 3~5년이 지나야 채취할 수 있다고 하네요
참 꼬막은 주름이 적으면서 깊고
색이 조금 거무스름하지요
새꼬막은 껍데기가 하얗고 골이 얕답니다
맛은 참꼬막을 쳐 주지요~~~
이래 꼬막은 새꼬막이랍니다
재료
꼬막 1kg
양념장: 간장 2큰술, 다진파 3큰숭, 다진마늘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고춧가루 2작은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2큰술
만드는법
꼬막은 물에 깨끗하게 여러번 비벼가며 씻어준다
양념장을 분량대로 준비한다
* 소금물에 담궈 해감을 해도 된답니다
한데...소금물에 해감을 하면 '맛이 빠져 나간다'라고도 하네요 ^^*
( 저수분요리)
5중스텐냄비(데미안)에 씻어 놓은 꼬막을 넣는다
뚜껑을 덮어 중불에 5분정도 두어 김이 오르면
약불로 줄여 10분정도 둔 다음 뚜껑을 연다
* 꼬막은 오래 삶으면 맛이 없어요 (약불에 10분 이내가 좋아요)
그야말로 미디움이라야 맛있답니다
* 물을 넣지 않고 꼬막을 찌듯이 삶아 낼 수 있어요
먼저 김이 오르도록 중불로 가열을 해 준 뒤
불을 꽃불 정도로 약하게 줄여 뚜껑을 덮어 두면 냄비가 머금을 열로
꼬막이 익는 것이랍니다
약불로 줄였을 때 뚜껑 밖으로 수증기가 새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불을 약하게 해 주어야만 저수분 요리가 가능 하답니다
* 뚜껑을 열었을 때 꼬막이 다 입을 벌리지 않아요
나중에 껍질을 벌려 떼어내면 된답니다
뚜껑을 열고 냄비를 기울여 보면 오히려 꼬막에서 물이 나와 있어요 ㅎㅎ
* 물에 꼬막의 단맛이 빠져나가지 않아요~~~
* 저는 꼬막 껍데기를 벗기면서 뻘이 있는 놈들은 물로 한번 헹궈낸답니다
꼬막살 위에 양념장을 얹는다
살만 빼서 무쳐 놓는 것도 좋지만... 하나씩 알을 빼 먹는 것도 별미 !!!
꼬막이 많이 나는 전남 '벌교'에 가면
꼬막으로 부침, 회무침, 된장국 등도 만들어 먹는답니다...
저도 언젠가는... 해 먹어 봐야지 ㅎㅎ
저녁 반찬으로 일부 먹었네요~~ 맛있게...
꼬막 1kg으로 이 만큼 만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