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방바닥늘보
1편 보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84211
ㅋㅋㅋ 1편 올렸는데 죄다 웃네..
고마워 댓글들 다 읽었어 ! ㅋㅋㅋㅋ
하나 쓰는데 은근 오래 걸려서 이제 왔어 ㅋㅋ
<지난화 설명>
집순이들인 우리는 사전 정보조차 거의 없이 서울을 떠나게 되는데..
<대만 → 방콕으로 환승기>
대만에 도착을 해서 천천히 비행기에서 내렸음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거의 마지막에.
그런데 내리니까.. ,
한 남자와 여자가 앞에 서서 우리를 응시하며 손가락질 하고 있었음.
<<당시 상황을 수첩에 그려놓은 발그림ㅋㅋ>>
뭐..뭐지 저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는 동안..
컨베이어의 거리는 점점 좁혀오고...제복을 입은 그의 숨소리가 하악..하..아..하... 미안.
아무튼 , 그렇게 앞에 도착하니까
혹시 환승해서 방콕가는 사람들 맞냐고 함
우리가 맞다고 하자마자
팔에 이상한 스티커를 붙이더니
데리고 뛰기 시작!!
으잉???????? 뭐예요??????????????
알고보니,
환승까지 1시간 텀이 있었는데
인천에서 비행기가 지연이 돼서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환승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나 있었던 거임 ㅇ_ㅇ !!
인천 비행기에서 대만 비행기로 환승하는 사람은 우리 둘 뿐...
(우리나라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결국 우리 둘 때문에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었던 거임!!! ㅇ_ㅇ;;;;;;;;;
엄청 황당;;
저 사람들은 우리에게 "Hurry up! Hurry up"하며 채찍질을 가했고
무전기에서는 둘 오고 있냐는 음성이 나오고
남자 분은 에스코트 해서 가고 있다며 소리 지르고.. 난리통이었음.
저 남자 분은 '뛰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 하면서도
'Hurry up!'은 멈추지 않는 단호한 청년이었지..-_-;
우린 그렇게 우다다다 달려서, 엑스레이 검사하는 구간도 거의 그냥 슝 지나가다시피 하고
(저 남자 분이 검사하는 분께도 이 분들 빨리 가야한다고 닥달을!!ㅋㅋㅋ 덕분에 이건 편했음)
초스피드로 다음 비행기를 탔음. 환승까지 10분이 채 안걸림.. 대박!
특이한 경험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가 우릴 기다리다니....
이런 초스피드 환승이라니.....
↑ 이게 그 우리 팔에 갑자기 붙인 스티커인데 ㅋㅋㅋㅋㅋㅋ
환승해야하는 편명을 적은 거였음. 무슨 미아 방지 스티커 같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머리가 서울역 기차에서부터 계속 어지러운 상태였는데
제대로 진정되지 않은 상태로 내리자마자 뛰었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앞에 있는 봉투에 토를 했음..ㅜㅜ 둘다.....
그래서 울렁거려서 기내식도 못 먹음 ㅜㅜㅜ 내 소중한 기내식...ㅜㅜㅜㅜㅜ
그렇게 자면서 대만 도착
* 여기서 Tip : 여행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니까, 출발 전까지 컨디션 조절 잘 하고 체력 비축 해둘 것.
<방콕 -> 비엔나 환승기>
방콕 도착해서 한 시간 후에 또 비행기를 환승하고 비엔나로 출발함.
하.. 멀다 멀어......(-_ㅜ)
이번 비행은 길다보니
기내식 한끼 더 거르고 푸----욱 자고 나니까
속이 괜찮고 다시 배가 고프기 시작
감사합니다. 회복력 ! 역시 강철 위장이었군요 !
그래서 다음 기내식은 맛있게 먹고
우리가 나중에 가게 될 찰츠부르크가 배경인
사운드오브뮤직을 복습함
자막이 중국어였음..ㅋㅋㅋㅋ
덕분에 잘 안되는 영어 리스닝을 하며
길고 긴 비행 끝에
처음엔 비엔나 글자도 안 보이는 위치에 있었는데!
우리 비행기가 비엔나 위에!!!!!
도착이구나!!!!!!!!!!
드디어 왔구나 비엔나 !
감 격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저녁에 비행기를 타서
이렇게 긴 비행을 했음에도
현지 시간 화요일 오전 9시인
시차의 기적 !!
좋군 ㅋㅋㅋㅋ
우선 숙소에 짐을 놓고 나오기로 함
숙소는 여행사 사이트에 있는 호텔을 미리 예약해뒀었음 (최저가들 중에 대충 찍어서 선택함)
첫 호텔이 Meidling 지하철 역에서 2분이라고 나와있었는데
공항버스가 Meidling에도 하차하는 거 아니겠음?
오 좋군 ! ㅎ
버스가 도착하고
캐리어를 버스에 실으려고 하는데
지나가던 비엔나 훈남이 'Can i help you?'하더니
굉장히 자연스럽게 짐을 실어주고 가던 길을 감
3초 정도만에 일어난 일이었음
우와..
너무 멋져...... 좋은 도시야... 잘 왔어..
굉장히 감동했음
덕분에 편하게 Meidling에 도착해서 이제 걸어가려고 구글맵을 켰는데
남은 시간 1시간 2분...
1시간..2분????!?
설상가상으로 배터리 8%.......
멍.....해짐
폰은 결국 꺼졌고 날씨는 예상보다 너무 춥고 비까지 오는데 손엔 무거운 짐도 있고
한 시간 걸리는 곳의 거리라는데 도대체 어느 역이 가장 가까운지조차 모르는 상황...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
어....어........
어짜피 초기 배낭여행자들은 스마트폰 없이도 찾아 다녔겠지..?
우리도 아날로그적으로 찾아갈 수 있을 거야 !
그래! 아날로그가 짱이지!! 라고 위안하며
아날로그적으로 찾아가보자고 방법을 찾아 봄.
아 웃겨 ㅋㅋㅋ
- 우리가 아날로그 방식이라고 생각해낸 거 -
1. 비치된 지도 찾아보기 -> 비치된 지도 없음 (x), 실패
2. 역무원에게 정보 얻기 -> 역무원 없는 역 (x), 실패
3. 스마트폰 충전할 수 있는 곳 찾기 -> 콘센트 아무리 찾아도 없음 (x), 실패
4. 사람들에게 묻기 ->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음 (x), 실패
(심지어 친절하게 자기들 스마트 폰으로 찾아 봐줬는데도 모름..)
...된장...아날로그 망할....
그렇게 연달아 실패하며 추위 속에 오들오들 떨면서 1시간 넘게 지나다가..
케밥 가게가 보여서 케밥집 사장님께 물었더니
뭔가 느낌상 맞게 느껴지는, 거리도 딱 비슷한 역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나중에 보니 그 분이 완전 정확히 알려주셨던 것! 다행!
감사해서 케밥도 하나 샀음
먹으면서 찾아감
찾아가는 내내 여행사 사이트를 욕함 (ㄴㅇ투어임 ㅋㅋㅋ)
왜 정보를 허위로 적어놨지!
한국 돌아가면 바로 컴플레인도 걸고 제대로 따질 꺼야! 두고봐!!!!!!!!!!!!!!!!!!!!
라고 했는데 와서 아직 안 함..
귀찮네 ㅋㅋㅋ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나봐 ㅋㅋㅋㅋㅋ
* 여기서 Tip : 숙소 예약할 때 사이트만 믿지 말고 구글맵도 꼭 확인할 것.
숙소 도착해서 짐을 풀고 트램 타고 나가는데
창밖의 비가 오는 풍경이 아름다웠음.
그렇게 지하철에 왔는데,
어? 이거 뭔가....
뭐랄까...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서울온 줄 ㅋㅋㅋㅋ
호선 번호랑 색이 완전 똑같아서 너무 익숙했음
↑ 지하철 첫 사진, 눈에 이렇게 한글이 보이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역 안 가게에서 샌드위치 먹는데
안암동 제과점 안에서 먹고 있는 것 같았음 ㅋㅋㅋ
게다가 서울 보다 노선도 단순하고 역간 간격도 짧고
스크린 도어도 아직 없고 지하철 내부도 작은 장난감 같아서
서울 지하철보다 작고 귀여운 느낌이었음.
제일 놀란 건 ,
지하철 문을 직접 열어야 함.
손.으.로!
저 은색 손잡이 잡고 세게 밀어야 열림.
탈 때도, 내릴 때도.
이거 처음에 약간 충격이었음. 완전 장난감같아 ㅋㅋ
나중엔 자연스럽게 잘 열고 다님
여행은 이런 차이들 겪는 게 재미인 거 같아
그렇게 귀여운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는데...
그 곳은 바로..!
- 다음 편에 계속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했어 고마워 알려줘서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했어 제보 고마워 ! ㅋ
사진보고 시프다 ㅠㅠㅜ 엑박...ㅠ
수정했어 ㅋㅋ 고마워 제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기 ! ㅋㅋ
아손나재밌다ㅋㅋㅋㅋㅋ안암ㅋㅋㅋㅋ안암여시구나?ㅋㅋㅋㅋ나도안암여싴ㅋㅋㅋㅋㅋ22일에유럽출국ㅋㅋㅋ빈도가지요ㅋㅋㅋㅋㅋ
우와 반갑다 ! 비엔나 추우니까 겨울 옷 두꺼운 거 꼭 가져가! 그리고 빈 훈남 많으니까 구경도 잘 해 ㅎㅎㅎ
왕왕 추울거같아 ㅠㅠ 근데 내가 크로아티아랑 터키도 가서 사계절 옷을 다싸간다능 ㅠㅜ 계절별로 한개씩 챙겨도 가방이 터질듯해!! ㅠㅠ
헐 ! 사계절 다 챙겨가려면 완전 터질 거 같겠다 !! 난 가을 옷 챙겨갔다가 너무 추워서 거기서 옷 하나 샀어 ㅋㅋ 진짜 옷이 제일 짐인 듯. 예쁜 것도 넣고 싶고 편한 것도 넣고 싶고 그러다가 캐리어 폭발 ㅋㅋ 기념품 넣어올 공간도 남겨야 하잖아 언니 사계절 어케 ㅋㅋㅋ
아존나재밌어ㅋㅋㄱㅋㄱㅋㄱㄱㄱㄱㄱㄱㄱ악!!!빨리담편담편!!!현기증나빨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기요기! 읽었다아!
이렇게 사랑해주다니 영광이야! 흑흑 감동의 눈물..
그래서 3편은..음..아마.. 곧....(딴청)
재밌다..ㅋㅋㅋ 너무 공감가 ㅋㅋ 아 글구 구글맵에 대해 너무 궁금해서 한가지만 물어볼께 언니.. 내가 영국 런던이랑 맨체스터 가려고 하는데 진짜... 구글맵 저거 하나만 있음 길 안 잃어? 사진 보면 뭔가 되게 헷갈리게 돼있는데...혼자 가려고 하는데 길 잃을까봐..ㅠㅠ 관광 가는게 아니라 가수 공연 보러 갈꺼거든... ㅠㅠ
구글맵 네이버 지도맵처럼 저렇게 어느 길에서 어떻게 가란 거 나오고, 지도 위에 점으로 우리 위치도 표시되고 가면 점이 움직여. 근데 처음 쓰면 엄청 헷갈리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는 길에서 몇 번 연습하면서 어떻게 보는지 익히고 가는 게 좋아! 그리고 구글맵하면 배터리 진짜 빨리 닳아서 다른 지도나 메모도 꼭 해놓고!
아그렇구나..헷갈린다고 주변에서 그러긴 하던데.ㅠㅠ..연습해야겠다..답변 고마워 언니~~ 으헝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편은 언제나뇽??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0.12 20:35
오 ㅋㅋ 나 완전 야매 루트이지만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 숙박 교통비 식비 쇼핑 전부 다 해서 200만원 정도 들었어! 다른 여행보다 싸긴했어. 나중에 되면 세목도 정리를 해볼게..언젠가는..
스펙터클하다 존잼 ㅋㅋㅋㅋ 다음편 기대중...!! 하아하아..ㅅ
안니 너무 재밌쪄 .. ♡ 스를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3탄은 언제들고올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넼ㅋㅋㅋㅋ
아 언니기다렷쟈냐~~ㅋㅋㅋㅋㄱ 잼따 담꺼도기대할게!!!!♥♥
글 찰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됨!!!
개웃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옥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잼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