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며 7일 국내 증시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셰일가스 등 신재생에너지관련 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셰일가스와 헬스케어(건강관리) 관련 일부 종목들도 강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뿐만 아니라 오바마 수혜주로 비철금속관련주와 IT업종 등을 폭 넓게 거론하고 있다. 대선 이후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도 커지면서 세계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견도 속속 나오고 있다.
◆ 태양광·풍력·셰일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강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8포인트(0.49%) 오른 1937.5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되며 장중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1222억원 주식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9억원, 161억원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오바마 수혜주로 거론된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태양광관련 종목인 웅진홀딩스(016880) (1,940원▲ 250 14.79%)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넥손론은 5.4%, 신성솔라에너지(011930) (1,740원▲ 60 3.57%)와 KCC, 한화케미칼(009830) (18,650원▲ 500 2.75%), 오성엘에스티(052420) (3,875원▲ 105 2.79%)는 모두 2% 넘게 올랐다. OCI(010060) (162,000원▲ 3,500 2.21%)와 에스에너지(095910) (9,350원▲ 170 1.85%)도 1% 이상 상승했다.
셰일가스 관련주인 한국가스공사(036460) (83,100원▲ 2,300 2.85%) (83,100원▲ 2,300 2.85%)는 3.8% 올랐고 비에이치아이(083650) (26,700원▲ 1,350 5.33%)도 3.5% 올랐다. 풍력 부품주로 분류되는 동국S&C(100130) (2,495원▲ 285 12.90%)는 11% 넘게 올랐고 태웅(044490) (19,050원▲ 500 2.70%)과 현진소재(053660) (7,060원▲ 170 2.47%), 스페코(013810) (2,315원▲ 50 2.21%)등도 2% 넘게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배출 감축 등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헬스케어(건강관리) 종목들도 일부 상승세를 보였다. 뷰웍스(100120) (18,450원▲ 1,250 7.27%)가 6.9% 올랐고 마크로젠(038290) (34,900원▲ 750 2.20%)이 2.7%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명 ‘오바마케어’라는 의료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오바마 수혜주 찾기 분주
이 같은 소식에 전문가들도 앞으로 오바마 수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종목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주로 이날 강세를 보인 신재생에너지와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비철금속, IT업종 등이 폭 넓게 수혜주로 오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의 재선으로 기존 미국의 통화정책(양적완화)이 지속될 것이라며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곽병열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비철금속 관련주와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IT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현직 대통령이 재선되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되면 비철금속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며 풍산(103140) (34,350원▲ 1,150 3.46%)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또 그는 헬스케어주에서는 셀트리온(068270) (27,200원▲ 300 1.12%)을, 셰일가스 관려주에서는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 재선과 연말 미국의 소비 특수를 감안해 IT업종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 애플 관련주로 LG디스플레이(034220) (36,150원▲ 1,050 2.99%)와 삼성전자 관련주로 삼성전기(009150) (93,200원▲ 600 0.65%)를 추천 종목에 담았다.
또 유진투자증권의 유익선·김병연 연구원은 오바마 재선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제약·바이오주의 수혜가 예상되고 과거 사례에서는 IT와 경기소비재업종도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경수 연구원도 오바마 대통령 재선으로 IT와 제약·바이어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재정절벽 해소 등 증시 반등 기대
대선 이후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합의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동부증권의 장화탁 연구원은 “대선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외로 빨리 재정절벽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대선 이후 투자가들이 움직이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경수 연구원은 “과거부터 대선 이후 대통령 후보의 스폰서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대선을 기점으로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잡음이 마무리되고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통화정책이 지속되고 부자증세, 중산층 이하 감세안 연장 등 다음 달 중순까지 재정절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일부 재정절벽 문제 해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익선·김병연 연구원은 “이번에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데는 실패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재정절벽 해결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재정절벽과 관련된 정책 리스크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07/2012110702499.html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ㅎ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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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수고하시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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