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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의 후 헛헛한 마음을 달래러 영화관엘 갔습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못해 비를 홀딱 맞은 관계로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반, 그냥 보고싶은 마음 반 제 마음은 언제나
반반과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나의 이 귀한 시간을 투자함에 있어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평점을 보고 다시한 번 마음을 굳히기로
했습니다. 앗 그런데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어간다는건 영화를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숨죽이며
톰아저씨 영화에 빨려들어갔죠. 중간에 썰이 길어져 쪼끔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이건 파트2를 위한 장치
이겠거니 하고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는 참 멋진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자동차 추격씬도 추격씬이지만 영화의 백미인 오토바이씬 이런 한 씬, 한 씬을 위해 무수히 노력했을 그의 모습이 영화보는 내내 오버랩되었습니다. 기차씬은 말할것도 없고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나서도 심장이 아직도 두근거립니다. 톰아저씨의 인생철학이 넘 멋지기 때문겠죠! 경이로웠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 수 있는 용기! 관객들을 생각하며 하나라도 더 실감나는 모습을 선사하고자하는 그의 마음가짐에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배우님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떤 것일까요,
나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일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ps 어제의 마음을 진정시키러 오늘도 영화관에
왔는데요, 오리지날 팝콘과 커피한잔으로 행복해집니다^^
배우님도 행복한 일요일이셨기를
오늘 성당에서 미사드릴때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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