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4>
운송 - 국토부, 택배차량 규제 완화 - 동부증권
택배용 화물차 진입 규제 완화: 국토교통부는 1.5톤 미만 차량에 한해 신규허가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하였다. 개인 업종의 택배용 화물차에 대해 수급조절제를 폐지하고 신규 허가를 허용하여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소형화물차(1.5톤 미만)에 대한 진입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이다.
신규허가 차량은 차량 직접 구매, 택배직원 직접 고용 의무: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불법 여부논란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택배 차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현재 쿠팡이 보유하고 있는 택배차량을 정부로부터 허가만 받으면 해결된다. 단, 신규허가 차량에 대한 택배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차량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는 직영 방식의 영업이 의무이다. 발표된 방안으로는 쿠팡 뿐만 아니라 현재 O2O서비스 확대와 함께 대규모 물류투자에 나서고 있는 유통사들이 직접 택배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대형 유통사들이 쿠팡처럼 직접 배송에 나설 가능성은 낮음: 쿠팡과 동종의 소셜커머스 업체나 대형 유통사들이 쿠팡처럼 직접 배송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CJ대한통운, 한진과 같은 대형 물류사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물량을 다루면서 비용 효율성이 확보되어 있다. 유통사가 자사 물량 만으로 택배 차량을 구매하여 보유하고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비용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그 동안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특별한 제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송을 시도한 유통사가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은 기존의 화물차 번호판을 달지 않은 채 영업하던 불법 차량이 합법적인 영업용 차량으로 전환되는 효과와 택배 차량 증가로 운임 하락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한진 추정치 변경 요인 없음: 대형 유통사들이 직접 배송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아 CJ대한통운, 한진의 물동량에 큰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CJ대한통운, 한진 모두 이번 방안으로 실적 추정을 변경할 만한 요인은 없다. 기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철강 - 중국의 그림자금융 규제와 철강산업 - 하나금융투자
금융 리스크, 자산거품 방지 위한 중국의 그림자금융 규제
7월말 은감회가 그림자금융의 대표 상품인 WMP 판매 및 투자대상을 제한하는 초안을 배포한데 이어 8월에는 P2P업체들의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등, 중국이 그림자금융시장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15년 기준 WMP 포함 중국의 그림자금융시장규모는 약 54조위안으로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림자금융의 고성장은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와 자산거품 유발의 불균형적인 투자분배 문제를 야기했고 결국 중국 정부가 금융시스템 위험 및 자산시장 가열 방지를 위해 본격적인 그림자금융 규제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자금융 규제는 부동산 및 철강 수요에 다소 부정적
최근 그림자금융 규제 확대를 감안하면 향후 1H16 수준의 통화완화나 부동산시장 부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경기부양 보다는 구조조정으로 선회한 중국 지도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1)가계 레버리지 부담, 2)1~2선도시 가격 급등, 3)올해 신규대출 중 모기지담보대출 비중40% 육박을 감안하면 중국 경기를 지탱했던 부동산 부양효과
는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하반기 부동산 매입 규제 확대 및 모기지대출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부동산 매입 규제가 확대될 수는 있으나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며, 모기지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4Q16중반 이후 중국 철강 수요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와 인프라투자의 고공행진 전망을 감안하면 급격한 악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좀비 철강기업들 퇴출, 중국정부의 강한 구조조정 의지 반영
그림자금융 규제 본격화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는 대표적인 공급과잉 산업인 철강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는 곧 중소형철강사들의 자금조달 이슈를 부각시켜 좀비기업들의 퇴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강한 구조조정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설비감축 목표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는 점에서 부동산 신규투자 둔화에 따른 철강수요 둔화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국내 철강사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 7월 유통 매출 동향: 백화점 > 편의점 > 대형마트 - 신한금융투자
7월 주요 유통 채널 매출 동향: 백화점 > 편의점 > 대형마트
전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 채널 매출 동향’에 따르면 7월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 7.0%, 대형마트 2.1%, SSM1) -2.7%를 기록했다. 편의점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15.4%로 가장 높았으나 점포당 매출액은 1.8% 성장에 그쳤다. 기존점 성장률 기준 7월 매출 동향 추세는 백화점 > 편의점 > 대형마트 >SSM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신세계 강남점(16년 2월)과 센텀시티점(16년 3월)의 리뉴얼, 의류 품목 매출 반등이 백화점 성장을 견인했다. 8월에도 양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분기 누계 2%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
3분기 백화점 실적은 양호, 연결 자회사 실적이 관건
주요 백화점 실적은 3분기에도 양호하겠다. 7월 메르스 기저효과와 9월 명절특수 때문이다. 9월 28일부터 발효될 김영란 법 관련 우려는 과도하다. 백화점 내 선물 세트 매출 비중은 2% 미만이다. 대체 상품 판매에 따른 상쇄 효과 있다. 3분기 롯데 백화점 부문, 현대 백화점, 신세계 별도 총매출액은 각각 4.4%, 19.1%, 15.6% YoY 성장하겠다.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과 신규 출점 덕분이다.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연결 부문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4Q16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겠다. 3분기 롯데마트의 총매출액은 1.8% YoY 역성장이 전망된다. 신선 식품군 부진 때문이다. 신세계가 100%지분을 보유한 신세계DF(명동 면세점) 영업 적자는 67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최근 일 평균 매출액이 예상(6.2억원)보다 높은 8억원 수준까지 올라옴에 따라 향후 추이에 따라 적자 폭 축소는 가능하다.
업종 최선호주: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백화점(069960 KS)과 현대홈쇼핑(057050 KS)을 제시한다. 순수 백화점/아울렛 업체인 현대백화점의 경우 연결 자회사의 실적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2016년 8.9%, 2017년 9.9% YoY가 예상된다. 백화점 업태 내 가장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TV 취급고 성장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5.0% YoY로 전망된다. 보수적 송출 수수료 회계 처리에도 3분기 영업이익 성장은 22.7% YoY 증가하겠다. 송출 수수료 인상률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4분기 일시적 비용 환입도 가능해 홈쇼핑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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