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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금 잘 되고 있습니다. 제 수저가 다이아수저거든요.
일정 회원을 저격하듯 게시물을 올리기는 싫습니다만, 이건 예전 어느 회원보다도 도를 넘어서서 반박을 함이 옳은 것 같았습니다.
(회원분들은 읽기 지루하실 수도 있으니 ctrl과 f를 누른 후 뷁 을 치세요.)
Part 1
leftsidestainless님, 저는 한국을 덕국과 비교하겠습니다. 왜냐
a. 패전국으로 초토화가 됬음에도 빠른 성장으로 선진국이 됐습니다. 고로 최소 어느정도 본받을 부분이 있을 겁니다.
b. 무려 아홉 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독일로 유입되는 스케일이 엄청나서 실험대상으로 적합합니다.
c. 무슬림들을 공적으로 대대적으로 국내로 유입시켰습니다. 이하동문.
d. 몇십 년 전만 해도 극우국가였으며 냉정으로 인한 분단국가였습니다. 이는 단일민족인 한국과 비슷합니다.
e. 최근 외국인들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슈화가 되어 있어 편합니다.
제가 덕국에서 살면서 느낀 점들을 써보겠습니다.
통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leftsidestainless님도 일정 기한의 이혼률 통계 하나가지고 열 가지를 얘기하시니, 이 논쟁에서 문제는 통계가 아니라 여겨 애써 통계를 찾진 않고 제가 보고 들은 바들로 채웠습니다.
A. 덕국은 넘사벽이라 모델이 될 수 없는가?
덕국이 원래부터 강국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오늘 독일의 영토는 불과 백여 년 전에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 전엔 조선 보다도 더 약소국인 국가들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통일한 독일이 잘 나갔을까요? 국력 자체는 강했으나 질 전쟁을 두 번 연속으로 일으킬 정도로 지도층이 엉터리였습니다. 덕국이 원래부터 오늘날 난민들을 받아줄 정도로 외국의 것에 열린 나라였을까요? 아니죠. 불과 오십여 년 전만 해도 제국주의와 민족주의가 판치던 나라였습니다. 한국처럼 종북몰이가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덕국은 심지어 파견된 테러단도 아닌 자국내에서 자발적으로 실제로 형성된 적군파까지 있었습니다. 흡수통일도 가능할 정도로 부할까요? 아니죠, 지금도 동서간에 쏠림현상이 심합니다.
즉 '덕국이야 넘사벽이잖아. 왜 그런 나라랑 비교하려고 그래?'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지도층과 외국인들에게 열린 사고방식은 생겨난지 불과 길게 잡아도 오십 년 밖에 안됐습니다. 물론 시작점이 한국과 동등하다 말 할수는 없습니다만, 미국이나 불란서, 영국 등과는 달리 오늘날의 덕국은 나름 신생국가에 속하며, 웬만한 서양 선진국들 중에서는 한국이 답습할 만한 모델로 충분하다고 여깁니다. 한국처럼 비싼 자연적인 자원도 없고, 식민지도 없었고, 오직 기술과 마케팅으로 무역흑자를 만들어내야 하는 나라입니다.
선진국도 못한다 그러시니 어느정도 하는 나라의 예를 들었더니 선진국이니 그걸 왜 비교하냐고 하시다니.
B. 덕국의 외국인들은 누구인가?
덕국은 유치원에서 부터 대학, 노동일에서 부터 서비스업종까지 외국인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는 나라입니다. 덕국에선 한국에 외국인이 너무 많다고 투정부릴 수가 없습니다.
주로 덕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대충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가능한 듯 합니다. 하나는 관광이나 일을 목적으로 단기간 들르는 이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곳에 정착하여 의식주를 해결함이 목적인 이들이며 다른 하나는 모국이 안정되면 곧 돌아가게 될 난민들입니다.
첫째 부류의 경우 국내에서 돈을 쓰다 나가고 세금을 내니 국내경제에 좋은 역할을 하는 편이고, 현지문화에 스며들려 하지 않는 이들이지만 그렇다고 현지문화를 거스를 마음 또한 없는 부류입니다. 이런 부류는 서로의 이익관계가 형성이 되므로 덕국인이든 한국인이든 큰 반발을 사지 않을 부류일 겁니다.
둘째 부류의 경우 첫 세대는 제가 만나본 이들을 종합해 보면 우선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자신이 먹고살기 위해, 다른 하나는 모국의 식구들에게 돈을 붙혀주기 위해 덕국에 온 이들입니다. 전자의 경우 현재사회에 완전히 흡수가 되어 모국에 사는 친지들과 조차 연락이 끊겨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덕국이 무조건 퍼주지 않기 때문에 돈을 붙여주는 것이 어려워 져서 결국 전자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식구들을 불러옵니다. 이들의 다음 세대는 전자의 경우 거의 덕국사회의 일원이 되고, 후자의 경우엔 모국의 풍습을 유지해 나갑니다. 즉, 이 둘째 부류에서 반발을 살 수 있는 부류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셋째 부류의 경우 덕국만이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서 덕국에 오는 이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모국이 안정이 되면 떠날 사람들입니다. 덕국은 그들을 보호해주기만 할 뿐, 그들에게 덕국사회에 스며들라 강요하지 않으며, 당사자 또한 덕국에게 자신의 사상을 강요할 수 없는 법입니다. 다만 헬프는 칠 수 있겠고, 이것에 덕국이 반응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문제는 나라를 떠나기 싫어도 떠나야 한 이들이기에 그들의 기준은 상당히 굳센 편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될 수가 있지요.
결론적으로 덕국의 외국인들 중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부류는 덕국에 기러기아빠로 와서는 식구들이 온 경우와 난민들의 경우일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난민들의 경우는 적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이들이 덕국사회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고 테러나 집단범행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정을 해야 할까요? 그걸 따지려면 그들의 출신성분을 좀 알아봐야 하겠지요.
C. 덕국의 무슬림들은 누구인가?
덕국엔 연예계까지도 터키인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기러기아빠가 가족이주로 파생된 경우는 터키인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책적으로 그들을 들여온 것이지요. 그래서 덕국인들은 터키인들을 차별하지 않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편인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고 불러놓고는 함부로 대하면 웃기잖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터키인들에게 혜택을 퍼준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러니 처음엔 막노동을 주로 했겠고, 말도 잘 안통해서 수익이 높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이들의 다음 다다음 세대인 오늘날 대학에도 터키인들이 찾고싶지 않아도 눈에 들어옵니다. 더이상 먹고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공부에 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삶이 나아진 것입니다. 터키라는 나라가 강대해져서 터키인들의 사고가 달라져서? 터키인들이 덕국의 삶에 물들어서? 이건 반절만 맞습니다. 히잡쓰고 다니는 애들은 아직도 많으니까요. 답은 히잡쓰고 다니는 애들을 더이상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터키인들 측에서도 히잡을 안쓰는 덕국인들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할랄이요? 돼지고기는 없지만 양고기가 있어서 찾습니다. 잘 알려진 만화 먼나라이웃나라에선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년들도 있다고 하지만, 이젠 세상이 좋아져서 터키를 방문하기가 쉬워진지라 그 조차도 이젠 많이 완화가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배타주의적인 덕국인이나 터키인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비율로 따져볼 때, '그냥 제 취향인가보네'수준에 머물고 차별하지 않는 이들이 훨씬 많으며, 이들의 수는 늘어만 갑니다. 최소한 덕국정부더러 이슬람으로 개종하라고 시위하는 건 보도 듣도 못했네요.
난민들의 경우 시리아나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많겠지요.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덕국사회에 난동이 일어난다면, 이 난민들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이들은 우선 평범한 난민들이 아닙니다. 비록 덕국에서 받아주긴 하겠다 한 적이 있으나, 이들은 난민은 난민, 어쨌든 언젠가는 되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난민들의 상태가 저는 좀 애매모호하다 여겨집니다. 이들이 정말 쫓겨서 갈 곳이 없어 덕국에 오는 것인지 의심이 가기 때문입니다. 부하거나 전문기술이 있다면 굳이 덕국이 아니어도 됩니다. 가난하고 기술이 없다면 터키를 지나 동유럽 여러 국가들을 거쳐 덕국까지 가려 하는 것은 지나치게 멀고 위험한 모험이지요. 더구나 시리아라는 나라가 오스만 치하에 수백년을 있다가 타국에 의해 만들어지다시피 독립된 국가이므로, 나쁘게 생각하면 이들이 나라를 버리고 덕국에 이주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거기다 IS가 섞여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까지 하면 두려운 마음이 들 수도 있죠. 더하여 최근 난동까지 부렸으니 난민들에 대해 고민이 더해진 상탭니다.
그러나 이건 덕국이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이건 극히 최근에 일어난 일이지, 외국인을 허용한다고 난민들이 대거 들이닥칠 것이라 공식을 세우는 건 문제가 있지요. 최근 일로 덕국이 반감을 가진다면 난민들에 대해서지, 덕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을 향해있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잠시 우익기운이 감돌던 불란서 마져 테러난 이후 반우로 돌아섰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외국인들이 온다고 덕국이 난민들에게서나 걱정할 문제를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D. 덕국에서 외국인들이 국가발전에 도움을 주는가?
구체적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줍니다. 애초에 터키인들을 일하라고 부른 나라입니다. 무엇보다도 덕국이란 나라는 외국인들을 그렇게나 많이 받아들이고, 특히 터키인들을 그렇게나 많이 받아들이고 거기다 흡수통일까지 했는데도 웬만하면 잘 휘청거리지 않는 나라입니다. 나쁜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그것만이 다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터키인들이야 3D업종을 해주니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외국인들의 경우도 덕국에 전문기술을 가진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웰컴하는 분위기입니다. 학력을 가진 이들이 늘고 있다지만 아직도 덕국은 학력 포기하고 일하러 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동유럽에서 전문기술을 가진 이들이 많이들 오고 있지요. 한가지 문제라면, 덕국이 복지가 워낙 잘 되어있는지라 외국인들도 동등하게 취급되니 덕국인들 중엔 좀 배아파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타트가 늦어서 그렇지 그렇게 잘 벌게 된 외국인들은 결국 세금으로 많이 뜯기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기여하는 지는 말씀드리기에 제 지식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기여는 하긴 하며 가면 갈 수록 고급인력들이 들어오고 있어 이젠 시리아난민들에게도 고급인력을 노리고 있죠. 제 압지가 덕국에 계시면서 내셨던 세금들만 해도 ㅂㄷㅂㄷ.. 그래서 요즘 세법에 관심이 많음. @ㅅ@
E. 그럼 유럽서 테러하는 무슬림들은 누구인가?
유럽에서 총기난사를 하는 이들은 굳이 무슬림들 만이 아닙니다.
최근 파리 테러를 했던 이들은 난민들 보다도 주로 현지에서 쭉 정착하고 있던 이들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C에서의 제 생각이 부정당하는 것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재밌는 것은 그들은 평소에 극무슬림들처럼 행동한 이들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한 여성 테러리스트는 평소에 히잡도 안썼다는데요 뭘... 이슬람이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준것은 확실하나, 이슬람이 동기부여를 해줄 수가 있던 것은 이슬람이 나쁜 풍습이라기 보다 사회에서 받은 심리적인 병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여느 총기난사하는 사람들처럼 그들도 자신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라던가 열등감 등등의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정당화를 하기 시작하고, 그게 심화되면 계획적으로 행동하고 사상을 만들기도 하게 되죠. 일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파시즘같이 극적인 사상 만큼 이런거에 잘 먹히는 게 없지요. 결국 오슬로에서 난사한 브레빅이나 파리에서 난사한 무슬림이나 서로 비슷한 심리 메커니즘으로 총을 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다문화정책이 실패했다라는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다문화 배려한답시고 다문화를 공적화시켜 법을 만들었더니, 이걸로 인해 되려 차별감과 소외감을 느끼거나 그걸 정당화 하는 이들이 생겨나 결국 한 '국민'이 범죄에 이르르게 했을 수도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그가 무슬림이 아니었다면 이라는 질문도 옳으나, 그가 무슬림으로 취급받지 않았더라면, 그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질문도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궁극적으로 저의 이것에 대한 생각은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았으나, 이런 방향으로 고민해볼 필요는 분명히 있지 않나 싶고, 그러므로 건너짚을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Part 2
leftsidestainless님, 저는 당신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ㄱ.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낙후된 환경에서 와서 수용할 수가 없는 문화를 가진 이들이 대부분이다.
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국내의 발전(경제적인것을 포함)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ㄷ.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국내 사회에 적응하려 하지 않는다.
ㄹ. 이러니 외국인들을 대대적으로 국내로 유입시키려면 국가가 그만큼 선진국 수준은 되어야 한다.
ㅁ. 그런데 선진국들의 다문화정책이 실패했다. 그 이유는 ㄱ때문이다. 선진국들은 헛고생하고 있다.
ㅂ. ㄱ~ㅁ의 연속이므로 다문화는 절대악이다.
아마도 leftsidestainless님은 '자신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하시며 근거 없는 혐오는 하지 않는 비파시즘이라 하실겁니다.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는 모르겠으나, 당신이 언급한 것들을 모아놓으면 이런 주장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제 생각엔 덕국의 사례를 보면 ㄱ,ㄴ,ㄷ,ㅁ 고로 ㅂ까지 모두 일반화 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ㄱ덕국이 선진국이니 덕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 상당수가 덕국보다 낙후된 국가일 수 밖에 없는데 잘만 지내고 있고
ㄴ만약 그렇다면 터키인들과 한국인들 대량 유입(ㅎ)으로 덕국 경제가 휘청거렸어야 했으며
ㄷ학교, 직장에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늘고 있고 (심지어 FDP총수까지 외국인출신이었죠.)
ㅁ다문화를 받아들인지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덕국은 망하지 않았습니다.
고로 제가 단 한가지 ls님의 주장들 중 반박하기 어려운 주장은 바로 우리나라가 덕국보다 못나니 다문화를 받아들일수 없다라는 주장 이 하나 뿐입니다.
한국은 어쨌든 덕국보다 낙후된 나라입니다. 외국인들이 설사 내국사회에 잘 순화되는 것이 가능하더라 하더라도 한국에겐 역효과가 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은 충분히 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저는 결론만은 ls님께 동의 합니다.
그러나 제 근거는 당신이 제시하는 ㄱ~ㅂ과는 전혀 다른 것들입니다.
한국에서 다문화 유입과 순환이 어려운 이유는
1. 한국은 수백 년간 상당히 독립적인 위치에 있었고(일제시대빼고) 지리상으로도 삼면이 바다라서 이동에 제약이 있었기에 다른 민족들에 비해 단일민족 문화가 상당히 굳게 이어져 왔습니다. 반면 덕국은 오십 년전 파시스트질을 했다지만, 아리아족이고 게르만족이고 뭐고 덕국애들은 국경만도 아홉개, 단일민족일 수가 없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그러므로 덕국에 비해 타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경험이 적습니다. 머리카락 색에서 조차 한국보다 덕국이 훨씬 더 관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한국은 어쨌든 선진국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덕국은 자신이 선진국이니 외국인들에 대해 적어도 열등감을 쉽게 가지진 않습니다. 반면 한국은 자신들 보다 잘 나가는 외국인들도 분명히 꽤 있으니까 외국인들을 차별하기가 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보다 다 못한 이들만 있다면, 모두를 똑같이 보기 쉬우나, 나보다 잘난 이들이 있다면 나보다 못난 놈 잘난 놈 종류를 나눠버리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심리들 중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3. 한국의 사회가 극자본주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제가 살피고자 하는 것은 자본주의 자체가 아니라, 모든 것의 가치를 분명한 것으로 먹이려고 하는 것 즉, 모든 것을 (황금만능주의에 기반하는)공식에 대입시키려 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것이 정당함을 넘어서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사실 이 세 가지는 제가 예전에 국개론에 반박하며 쓴 글들의 중심 주장들입니다.
사람의 심리라는게 보통이 아닌 것에는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는 것은 덕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평균 이하의 것은 못나고 그 이상의 것은 좋은 것이다 여기는 것은 인간이면 흔히 가지는 심리입니다.
한국인들의 평균 키와 평균 머리색은 어떠할 까요? 성인남성의 경우 170 이상에 검은색이겠지요.
한국인들의 보통 키와 보통 머리색은 어떠할 까요? 성인남성의 경우 170 이상에 검은색일 겁니다.
덕국인들의 평균 키와 평균 머리색은 어떠할 까요? 성인남성의 경우 180에 제가 모르는 어느 색상이겠지요.
덕국인들의 보통 키와 보통 머리색은 어떠할 까요? 성인남성의 경우 할머니보다 작은 키부터 190에 이르며 머리색은 하얀색, 노란색, 갈색, 검은색, 붉은색 등일겁니다.
이러하니 한국인들은 보통=평균이며 그만큼 보통에 속하지 않거나 평균에 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차별이 심하기 쉽다고 봅니다.
일본은? 중국은? 한국은 망할 운명인가? 라고 물으시겠지만, 이것에 대해서도 예전 글에서 논해 놓았으니 이 자리에서 쓰다간 너무 글이 늘어져서 대충 넘어가겠습니다.
http://cafe.daum.net/shogun/8jpK/73617
http://cafe.daum.net/shogun/TAp/20842
어쨌거나, 저는 외국인 보다 한국인 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한국인의 잘못일 수도 있고 외국인의 잘못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엔 한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습니다. 외국인들을 대할땐 외국인들을 배려하는 관점이 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Part 3
그럼 익산의 할랄 단지는?(뷁)
이게 문제의 발화점이었죠.
제가 보기에 익산의 할랄 단지는 테러리스트들이 오느니, 사회를 문란하게 할 이들이 온다느니 문제가 아닙니다.
무슬림들이 들어오겠죠. 근데 제가 정부라면 굳이 북아프리카인보다는 동남아인들을 데려 오겠습니다.
중동까지 갈 필요도 없이 동남아에서만도 무슬림들이 엄청 많습니다. 익숙하고 차칸 동남아 애들도 올텐데
왜 굳이 무슬림들 중에서도 기이한 이들만 들어올 것이라 여기는 겐지...
정말 문제는 이들을 데려와서 어떻게 살게 해줄 것이냐는 것이죠.
보아하니 할랄에선 익산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할 수 없을 것이며, 할랄에서 일하게 될 무슬림들은
국가가 생활비 상당 부분을 대줄 것이며, 무슬림들이 생활함에 있어서 익산이 받는 것은 일단 거의 전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은 자리만 제공해 주는 꼴인지 뭔지... 암튼 이런 꼴로 보아 최소한 할랄에서 나는 수익이 익산에게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자국민에게 직접적인 수익이 없어보이는 프로젝트를 국가가 무슬림들을 통한 내수경제를
믿고 세금을 쓴다는 건데...
논한다면 이걸 논했음 좋겠습니다. 덕국처럼 해보겠다는 건데, 이게 굉장히 허술해 보이거든요.
개인적으론 이 프로젝트 망할 것 같습니다만... 이 부분에서만은 논하는 이들이 극히 드물어 매우 아쉽습니다.
맺는 말
지적하고픈 점이 한 둘이 아니라서 글이 많이 혼잡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공부한 바가 적은지라 이런 글 쓸 때 예시들을 퍼붓는데
(설마 어찌 되실까봐)시간도 없어서 각 정보들의 예시들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leftsidestainless님, 당신은 당신이 외국인들로 부터 이질감을 느끼시고는
일터에 말 할 줄 모르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위험을 느끼시는 듯 하고
그 감정을 당신은 정당화 하시기 위해 이혼률 통계를 가져오셨는데, 그 통계는 보아하니 이리저리 반박이 되었습니다.
받은 월급 한국에서 안쓰니 문제라고 하셨지만, 그렇게 가난한 이들이 한국에서 돈 쓰길 바라는 것 보다 관광지유치나 제대로 해서
떼부자 관광객들이 며칠 있었다 돈을 쓰고 가길 바라는 게 훨씬 더 현실적입니다. 그들은 웬만하면 한국인들이 안할 일들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거기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한국에겐 이익이라고 봅니다. 또한 한국에서 돈 잘 벌게 되면 모국으로 돌아가기도
하겠지만, 한국이 좋다 느껴지면 한국으로 식구들을 불러버리겠죠. 왜 그런 복지는 하기 귀찮아 하십니까?
leftsidestainless님,
위에서 제가 설명을 하였듯 저는 당신의 다문화를 싫어하는(아니라고 하지 마십쇼. 어찌 느끼실지 모르지만 욕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내뱉은 모욕적인 말들로 화난 분들이 계십니다.) 그 심리를 고양이와 개가 서로 싸우는 걸 이해하듯 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간다고 거기에 정의의 길이 있다 여기지 마십쇼. 그렇게 조선이 훅 갔고 나치가 훅 갔습니다.
남들 어찌 되든 상관 않는 키워들이라고 비난하시던 분이
왜 남들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지 못하시면 좀 그렇다고 봅니다.
보아하니 예레미아란 이름을 언급한 것을 봐서 기독교인이신가 싶은데,
당신의 그 관점은 신이 만든 창조물들을 무시하는 꼴입니다. 무슬림이고 뭐고 다 신이 만든거에요. 그러므로 무슬림들이 나쁘다고
함부로 말했다간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인들을 싸그리 정죄하는 꼴이고, 이는 신이 만든 창조물 중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것들을
무시하는 꼴이며, 이는 신에 대한 도전입니다. 심지어 사탄도 창조물이거늘 사탄도 아닌 인간들을 가지고 정치적 목적도 없는
사람들더러 니편 내편 편가르기를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거 참 모두 힘을 합쳐서 공허의 구도자들을 뽑아야 할 판에... 정신나간 무슬림 몇 명때문에 벌벌 떨다 저글링 한 마리라도 나타나면 아주 혼비백산이 나겠어요. ;; 그때가 오면 저글링도 너무 함부로 대하진 마시길. 저글링들도 알고보면 얼마나 귀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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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미 참수당한 회원입니다.)
응...응아앍~!!!
아하....벌써..다행이네요..ㅋㅋㅋ 저도 보는내내 불편했는데, 다른일이 많아서 댓글을 못달았는데, 그새 ㅋㅋㅋ
그나저나...확실히 해외 거주하는 한인들중 적어도 이 카페 회원님들과는 사상이 비슷한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최근 북미 자료구하기 카페에서 몇몇 회원과 썰전을 벌여가면서 자근자근 밟는중인데, 아 정말 같은 한국말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는게 부끄러울정도로, 종교-인종차별이 심하더군요..저도 없다고 할수는 없는데, 그 사람은 그냥 혐오와 파시즘 수준이라서....ㅉㅉ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자주 가는 카페라서 일베화 되는 것을 막고자..그런 식의 발언이 나오면 그냥 밟아버리는 중입니다 ㅉㅉ
저도 아는 분들 중에 환빠기질의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독일에서 사시면서 그렇다니 좀 놀랐지만, 의외로 해외에서 오래 사신 분들 중에서 모국을 치켜세우려는 심리가 생기는 듯 하더군요. 여기서 어느분이 좀 설명 해주셨는데...
나이드신분들중 환빠에 대한 정보가 무지한 상태여서 그러시면 '아 그냥 잘못읽으셨구나' 이러겠는데, 침튀기며 설득하실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놀랐습니다.
미국 카페내 토론 게시판에서 어떤 분들은 '이슬람 종자들 주위에서 사라져라! 이슬람이 문제다! 시리아난민은 의지도 없고 그네들은 그냥 죽든 말던 그나라에서 못나오게 하자!' 라고(그대로쓴것과 풀어서 쓴것 혼용임) 했다가 저를 비롯한 많은 수의 해당 카페회원분들(물론 제가 선동을..ㅋㅋ)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지금도 관찰중이라는..ㅎㅎ
아마 이곳에도 2-3분인가? 저랑 같은곳 이용하시는 회원분들이 있으셔서 아실듯해요..아이디를 이것만 줄창 사용하는지라.ㅎ
@자우림 해외나와 살면서도 타 인종이나 문화에대해 꽉막한 한국인이 은근히 많죠.. ㅡ.,ㅡ
@Aetius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이곳에 오면서 계속 고치고, 처음부터 마음을 다르게 먹고 다가간것이 다른 인종에 대한 편견삭제였고, 그것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데 몇년 걸렸는데, 이곳에서 수십년넘게 사신분들중 안그런분들이 상당히 많은것을 보고 그냥 어이상실했었습니다. 지금 독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보면서 느끼는것은 하나도 없냐고, 그리고 그 다음차례가 나머지 근세 이민자들일것이라는 생각안하냐라고 물으니, 그렇게 벌벌 떨면서 어찌사냐고 같지도 않은 반문을 하더라구요..ㅋㅋㅋ 뭐 최근 글에서 제대로 한방 날리고, 그 사람들중 한 분이 댓글달았다가 다른 여러 회원들한테 까이고 나서는 좀 조용해진듯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퇴당한것 같아욤
참수당했으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밤에 기습을 하려고 했는데 왔더니 다 망해있어 ㅠㅠ
조흔 글에 감사드립니다만 이미 처단당한 인물이라...
네....ㅎㅎ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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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상소문보다 빠른칼날에 이미 목을 잃었소
즈은하아 통ㅊ..
툭 데구르르르
히이이익!
ㅋㅋㅋㅋㅋ
처단당한 사람에게만 싸움 거는 havoc(夏服ㅋ)의 얍삽함을 찬양하라!!
ㅋㅋㅋ
오, 복귀되셨군욤
글 잘 읽었사옵니다. 정성들여 쓰셨는데 좀 읽어야할 회원이 이미 처분을 받아서 아쉽지만 에헤 밑에 저글링짤 귀여워요.. ㅎ
처단당한걸 알기에 읽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젠장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을 보니 좋은 글이군요
아 글은 읽지않앗습니다
댓글만 읽지 마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잉 ㅠㅠ
그러고보니 다시 후작인데
서기장이 올려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