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기준 9월 1일 평균 SMP 101.74원/kWh
8월 통합 SMP는 94.07원/kWh로 전년대비 49.3%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비가 연중 단일화되었기 때문에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한 유가 영향이 선형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9월 LNG 연료비 단가는 전년대비 87.5% 상승한 103.49원/kWh를 기록하면서 일별 SMP도 kWh당 100원을 상회하는 중이다. 이는 2019년 3월 이후로 처음이며 2019년 5월에 LNG 개별소비세 인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아직 다 반영되지 않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2018년 10월~2019년 3월 100원/kWh를 상회한 SMP는 2018년 5월~10월 70달러/배럴을 상회했던 두바이유 영향이약 5~6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이다. 2021년 유가 흐름을 감안하면 70달러/배럴을 상회한 지난 6~7월의 영향은 올해 연말까지 SMP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천연가스 공급비의 계절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 추세가 확인될 예정이다. SMP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인 유가와 LNG 가격 외에 발전용 유연탄 가격도 SMP 강세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9월 유연탄 연료비단가는 60.6원/kWh로 전년대비 23.5% 상승했다. LNG보다는 상승속도가 완만하지만 유연탄 또한 Spot 가격과 시차가 존재하며 8월 말까지도 현물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 8월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전년대비 244.4% 상승한 171달러/톤을 기록했다. 5~6개월 전 대비 80`~100% 가량 급등한 수준이며 가중평균 개념인 SMP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전력은 불리하고 발전사업자는 유리한 구간
3분기 SMP는 유가 강세와 전력수요 급등 영향으로 SMP가유의미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SMP 상승은 한국전력 원가 부담 증가와 전반적인 발전사업자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편 6월부터 유연탄 가격 상승 속도가 유가를 상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연료에 따라 발전사업자간 수익성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나 유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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