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전의 오늘,,,
내겐 잊을수 없는 날이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살면서 지니는 꿈과 뜻,,,
내게도 언젠가부터 가꿔 온 꿈이 있고 다져온 뜻이 있다
少我,,로서의 내 꿈은,,,
21 세기의 소크라테스,,그의 초연함으로 살고프단 얘기다
자신을 옭아매는 자리인줄을 알면서도 아테네 광장에서 처연히 자신의 뜻을 밝히고
세상과의 마지막이 될 독배를 앞에 두고서도 닭 한 마리의 빚을 염려하던...
그의 그 초연함을 나도 가질수 있어 내 생을 마감짓는 그 순간..
가벼운 미소를 지을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를 넘어선 大我,,로서의 내 꿈은..뜻은,,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을 위하여,,란 명제 아래 조금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내가 할수 있는 한의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을 다하잔 거다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을 위하여..
어떤이들은 그런 내 꿈을 뜻을 비웃기라도 하듯 냉소를 짓고
어떤이들은 그런 내 꿈을 뜻을 공감이라도 하듯 날 북돋아준다
지난 해의 봄은 그런 세상을 꿈꾸며 노력하는 내게 작은 도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한번의 날개 접힘 이후,,,스스로의 부족을 부덕을 처절하리만큼 맛보곤
나락을 빠져들듯 나를 잠재운채 가졌던 천일의 침잠..
스스로 나와의 쌈장이었다 표현하는 그 짧지만은 않은 시간속에 난,,
부족하나마 평정심이란걸 얻을수가 있었다
나를 되잡기 전엔 세상을 나서지 않겠다던 굳은 각오는
문밖을 나서보고 싶은 끊임없는 충동과 유혹에서 나를 지키기위해
무딘 날의 가위로 내 머리카락을 스스로 잘라내게까지 했고
나를 버려가며 죽여가며 찾아들고자 노력하는 평정을 반항하듯 빛을 발해드는 눈으론
그러는 내가 서러워 하늘을 올려보며 눈물을 흘려내기도 했다
천일의 침잠을 넘어 다시금 세상에 나선건 2001 년의 가을이었다
내게 어설피나마 평정을 갖게해준 그 시간의 공백까지도 넘어가며
인연을 끊듯 연락조차 끊었던 그래도 내 꿈을 뜻을 곡해없이 알아주던 지인들을 찾았을때
그 들은 변치않은 믿음으로 나를 반겼고 더해진 신뢰로 힘을 더해주며
그 4 년전도 그러했듯 내 스스로의 결심만을 기다려 주었다
그렇게 봄은 다가왔고 난 내 의지의 순수함을 몇번이고 냉철하게 짚어보고는
세상과의 한판 쌈장에 나설 결심임을 그들에게도 알리면서 초 여름의 쌈장을 준비했다
내가 내 꿈을 뜻을 다가서기 위해 택한 하나의 방법론은 지극히 현실론적인 세계다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좀 더 널은 세상에
누구나 한번은 마음에 담았을 그런 꿈을 가슴에 심었을 그런 뜻을
이제는 한 소리로 외쳐보자며 하나의 힘이 되어 세상을 바꿔보자며
소리치고 싶어 택한 실천론의 영역은 나 스스로도 환멸과 냉소를 가지고 있는 정치판이다
시의원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길가 벽 모퉁이에 나를 보알 벽보며 유권자를 찾아들 공보며....
월드컵의 열기에 가려져 버린 지난해의 지방 선거를 난 그렇게 다가서고 있엇다
후보 등록을 마감 시한 직전에 하기로 나름의 전략에 따른 전술로 여유있게 첫째 날을 넘기고
조금은 흥분된 마음으로 둘째 날의 오전을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면서
그 날 오전까지도 연락이 없는 한 지인으로 인해 약간의 초조함이 일기 시작햇다
정당을 타고 나갈순 있었지만 무소속을 고집했던 터였는데...
후보 추천 명부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던 이로부터 연락이 끊긴거였다
그렇게 시간은 가고 등록 마감 시간도 다가오고 있었다
여분의 공간에 급하게 다른 이들의 추천을 받기 시작했지만....
끝내는 부족한 시간을 이길수는 없었다
등록 마감 한 시간을 남겨 놓고,,,다시 한번 그 4 년 전을 이어 뜻을 접어야 했다
맥없이 풀리는 다리에 골목길 담벼락을 쓰러지듯 기대어 앉아들어 하늘을 올려 보앗다
한 줄기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고 습관으로 피워든 담배에선 아무런 맛도 느낄수가 없었다
하늘이 원망스러움도 잠시 나의 부족과 부덕을 자책하며 나를 일어섰다
패닉,,이라던가?..
이어진 내 모습을 내가 보고 있을때..
신발도 벗지 않은채,,웅크려 앉은 방 안은 온통 짲기워진 종잇장이었다
그 소식이 언제 전해졌는지도 모르는 지인 둘이 내 앞을 마주하고 있었고
제가 더 자랑스러워 하던 딸 아이의 울고 앉은 모습이 잇었다
내 천일의 침잠을 넘어선 세상에의 도전은 그렇게 허탈하게 접혀졌다
5 월 한달을 몸사림 없이 말 그대로 정신력으로 버티며 기를 소진했던 몸은
그 며칠후 지독한 열병속에 한달간의 병마에도 시달려야 했다
그 병마가 끝나갈 무렵,,내 뜻이 접히게 했던 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너무도 미안해서 할 말조차 없다고...그저 연락이 안된 그 연유만을 묻고 그 대답을 들은후엔...
세상일이란게 역시나 사람마음만으론 뜻만으론 되는게 아니구나,,하며 그저 웃음으로 답을 했다
공탁금으로 걸었던 돈을 찾아가란 선관위의 연락에 그 돈을 찾아 없었던 돈인양 써버리고
선거 비용을 보태라며 날 도왔던 이들에게...
그 건네받았던 돈들을 고맙단 말들과 함께 죄송하단 말들과 함께 돌려주고
내 천일의 침잠을 넘어선 세상에의 도전은 또 그렇게 평정속에 접혀졌다
내게 왜 정치판에 뛰어들려고 하는지를 묻는이들이 있다
그 꿈을 향할수 있음이라면 ..
그 뜻을 외칠수 있음이라면...
난 나를 태워야할 지옥 불이라도 기꺼이 갈것이란 말로 대답을 대신힌다
난 다만 내가 살아온 어지런 삶의 궤적속 내가 보고 느끼고 겪은 세상에서
밝지만은 않았던 맑지만은 않았던 옳지만은 않았던 그런 모습들을,,,
적어도 내 아이가 우리의 아이들이 내 나이를 우리 나이를 살아갈 때는
내가 세상을 접하던 그 때 보다는 우리가 세상을 접하던 그 때 보다는
좀 더 아름답게 다가설수 있기를 꿈꾸며 노력할 뿐이다
그 목적론적 사고의 수단,방법론의 실천론의 하나가 그 것 일뿐이다
이제 삼년후면 또 다시 다가올 그 날을 지금 장담 하진 않는다
내가 가진 꿈과 뜻을 어느 한 순간에 접을수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난....
또 다른 실천의 영역에서 일지라도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 갈지라도 그런 나를 버리진 않을것이다
그 것은 나 스스로를 구도하는 구원하려는
좀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노력하는 나비의 날음을 알려는 작은 몸짓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