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jintp/the_previous_tenant_of_my_new_flat_left_a/
번역: 여성시대 암튼알겠어요
이사 온 첫날 ‘이 집에서 살아남는 법’ 쪽지를 발견했어.
(4) 어젯밤 내 목숨을 위협 받았어.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 ‘그걸’, 아니 ‘그녀’를 보면서 말이야.
이제 진실을 알게 된 이상, 왜 프루던스가 죄책감으로 가득 찬 표정을 하고 있었는지 있는지 이해가 됐어. 그 괴물은 웨이브가 진 빨간 머리와 슬픔이 가득찬 반짝이는 눈만을 제외하면 이안이 묘사한 그대로였어.
그 혐오스러운 것이 바로 라일라였어. 이게 바로 프루던스가 그녀를 돌아오게 한 방법이었어. 그리고 내가 제이미를 이 세상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나는 시도하지 않을꺼야. 요 몇일 동안 현실을 부정하며 살아온 나는 마침내 1톤만큼의 벽돌들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어. 제이미는 죽었어. 그는 절대 돌아오지 않을거야.
“왜 이렇게 하신거예요?” 내 목소리가 공포로 떨리고 있었어.
프루던스가 수치스러움을 숨기기 위해 나를 향해 얼굴을 찌푸렸어
“이건 내가 원한게 아니야. 만약 내가 이런 결과를 원하고 한 줄 알았다면 자네야말로 아주 구역질 나는 사람이구만. 나는 단지 내 손녀딸을 되돌려 받길 원한거라고
그 녀석이 죽었을 때 나의 일부도 죽어버렸다네. 내 아들조차 나를 탓했고 그 놈의 아내도 나를 탓했지. 바니 조차도 나를 탓했어. 절대 말로 한 적은 없지만 그의 눈을 통해서 알 수 있었어.
나는 내 손녀딸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손녀딸이 머물고 가기를 간절히 부탁했었네. 그 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일들을 충분히 내 능력으로 처리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만만해져 있는 상태였지. 자네가 뭘 생각하고 있을지 다 알고있네. 하지만 나는 이 사단이 날 때까지는 정말 그 애가 몽유병이 있는지 모르고 있었어.
우리는 아들이 그 놈 여자친구랑 같이 이사를 간 후 얼마 안되어 그 아파트로 이사를 했었다네. 걔가 우리 세명의 아이들 중 가장 어린 놈이었고, 가장 늦게 우리 둥지를 떠난 놈이었지. 그래서 우리 부부는 우리 둘만 살만한 조그만 집으로 옮겨가게 된거라네. 내 아들은 우리가 아파트에서 마주쳐야 하는 일들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 자신의 꼬맹이를 어떤 위험에 처하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야.
그 일이 일어났던건 화재 사건과 괴물들과 마찰이 있고 나서도 몇년 후였어. 엘레베이터의 괴물들과는 협약을 맺었고, 그 불타버린 층에서 왔다는 이웃들이야 그냥 여느 다른 요상한 현상들과 같은 그냥 그런 일로 치부되고 있는 차였지. 난 정말 내 손녀딸이 안전할줄로만 생각했었네.”
프루던스는 동물 우리 속 변종되어버린 자신의 손녀딸을 그리움에 사무치는 눈길로 바라보며 잠시 말을 쉬었어. 그 괴물은 그저 살짝 경련하듯 몸을 움직이더니 보답이라도 하듯이 네 줄의 이를 드러내보이며 위협하는 듯한 소리를 냈어.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된건데요!?” 나는 쥐같은 라일라의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쳐다보며 황급히 프루던스가 이야기를 잇는 것을 막았어. 나는 그녀에게서 부터 빨리 대답을 얻어야만 했어. 더이상 이 오두막에서 꼭 필요한 시간 이상으로 머무르기는 싫었거든.
“정원사가 도와줬다네”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어.
“정원사란 새끼는 또 뭐예요?” 나는 그녀가 계속해서 더해주는 혼란 때문에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는 차였어. 지금 이 상황에서 새롭게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에 대한 정보들을 듣는 것은 전혀 반갑지 않았거든.
“내가 쪽지에 그에 대한 걸 적지 않은 이유는 그가 20년동안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기 때문이네. 그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으니 걱정은
하지 말라고. 그가 해를 끼친건 이미 옛날 얘기일 뿐이야…
라일라가 실종 됐을 즈음, 지방 의회에서 우리 옆에 있는 아파트를 재건축 할 수 있는 승인을 내렸네. 그런데 빌딩이 지어지기 전 그 땅에는 정원이 있었다네. 우리 아파트랑, 우리 아파트와 이웃하고 있는 아파트가 공동으로 사용하던 정원이었지. 데렉이라는 정원사가 정기적으로 와서 정원을 돌봤는데, 우리는 그가 정원 앞에 있는 화단을 가꾸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었다네.
데렉은 내가 처음 이사 왔을 때 봤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어.
내가 말했듯이, 내가 처음 왔을 때 나는 모든걸 내 스스로 알아내야 했었다네. 창문닦이가 내 발코니에 찾아왔을 때 나는 으레 사람들이 그러듯이 그를 들어오게 해 차 한잔을 대접했지.
내가 발코니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을 실었을 때, 나는 누군가 내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어. 나는 창문닦이에게 잠시만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취한 뒤 현관문을 열었어.
거기에 데렉이 있었어. 그는 창문닦이를 들이려는 나를 멈추며 나에게 남자를 들이지 말라고 하더군.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하는 거라고 하면서 말이야.
난 그가 미친줄로만 알았다네. 그에게도 그렇게 말했지. 말다툼을 좀 한 후에 나는 창문닦이를 집으로 들이기 위해 찻주전자를 다시 데우러 일어났어. 데렉이 나의 손을 잡으며 밖에 있는 남자를 보라며 소리치더군.
내가 보려고 뒤를 돌았을 때 밖에는 남자 ‘인간’은 없었어. 괴물만 있었을 뿐. 그것은 키가 컸고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정도로 삐쩍 말라있었어. 어떻게 된건지 뼈보다도 얇은 몸이었고 그 위로는 회색빛이 도는 피부가 얇게 펴져 있었지. 그 놈의 눈은 끝도 없이 빨려들어갈 것만큼 깊어보였다네. 마치 자네가 최대한 상상할 수 있을 만큼으로 캄캄한 동굴처럼 말이야. 침이 그 놈의 입에서 흘러나와 내 발코니 바닥에 떨어지고, 유리로 된 내 발코니 문에도 흘러내리고 있었지.
나는 비명을 지르려 입을 열었어. 하지만 그와 동시에 데렉도 내 손을 놓았고 괴물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됐다네. 대신 그곳에는 창문을 닦을 동안 마실 수 있는 무언가를 부탁하는 우쭐거리는 듯한 태도의 친절한 남자가 있었어.
내가 그 상황을 이해하는데 1분 가량이 걸리긴 했지만 난 내가 본게 뭔지 알고있다네. 그게 바로 창문닦이의 본 모습인거야. 그 후로 내가 일부러 그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일은 절대로 없었지.
그 날 데렉은 오래 머물진 않았어. 나에게 창문닦이가 누구인지, 왜 몇일마다 계속해서 방문을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았지. 그는 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이상한 일들,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어. 데렉 그 조차도 이상한 일들에 포함되어 있는듯 하긴 했지만 그는 마치 빛으로 빚어진 수호천사 같았어.
그는 내가 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곁에 있겠노라 말해주더군. 자신이 화단을 가꾸는 듯이 여기 주민들을 돌보는 것 또한 자신의 임무라고 말하면서.
해가 지나며 그는 몇번이나 나타났어. 그는 괴물들과 협상을 맺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네. 우리 이웃들이 화재로 죽었을 때는 정원에 특별한 구조물을 만들어 그들을 기리기도 했고. 화재 후 우리 아파트에 고양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는 화단에 고양이들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들이 없도록 확실하게 확인했다네. 또 바니가 우리 집 문 앞에서 가짜 이웃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을 때 그를 구해주기도 했었지.
그는 우리 주민들에게 있어 너무나도 선한 존재였어. 항상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대기중이었지. 조심스러운 조언을 주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내놓았어. 그는 믿을만한 사람이었어.
그랬던 그가 재건축 승인이 내려졌을 때 바뀌기 시작했어. 그는 빌딩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그의 정원이 다 엎어질 것이며, 자신의 존재는 필요 없어질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네. 그는 시간이 갈 수록 더 심술궂어지고 괴팍해져 갔지만 아무도 그걸 눈치챌 만큼 그에게 관심을 주고 있지 않았던 모양이야. 특히 나는 당장 닥친 불행으로 어디 신경쓸 겨를이 없었지.
라일라가 죽었을 때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네. 내가 정원 안에 있는 벤치에 앉아 울고 있을 때 데렉이 다가왔지. 그는 나에게 자신의 정원을 이용해 그녀를 되살리라고 말하며 도움을 줬어. 나는 그에게 성질을 냈어. 내 손녀딸이 죽은건 네 잘못이라고. 네가 괴물들을 멈추기 위해 그 곳에 있었어야 했다고.
그는 괴물들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 괴물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말 열심히 노력 했었어. 데렉이 말하길 라일라가 규율을 어겼기 때문에 그는 괴물들이 서로 동의한 대로 행동하게 놔둘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 그들을 멈출수는 없었다고. 하지만 그는 상황을 바로잡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했어.
나도 그가 왜 중도에 개입하지 못했는지는 이해하고 있었어, 그저 인정할 수 없었을 뿐. 그저 그를 상처주려고 한거지. 이런 말하긴 부끄럽지만 나는 불쌍한 데렉의 뺨도 때렸다네. 그가 막 심어놓은 화단을 망쳐놓기도 했지. 나는 화가 나 있었고 손녀딸을 잃은 상실감에 슬퍼하고 있었어.
나는 금세 지쳐 바닥으로 쓰러져 주체할 수 없이 엉엉 울었어. 데렉은 나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그의 온 신경이 정원으로 가 있는 듯 했지. 그는 내 손녀딸이 죽은건 유감이지만 내가 화단을 망쳐서는 안됐다고 하더군. 그동안 자신이 나에게 항상 친절했으니, 나 또한 보답으로 더 친절했어야 한다며 말이네. 나는 그런거 다 상관없다고, 어차피 몇일 안으로 다 밀어 없어질 곳 아니냐고 사납게 말해버렸지.
내가 그렇게 말하면서 그의 근육이 경련하는 모습을 더 잘 눈치챘어야 했어. 그가 결국 폭발했어. 그는 내가 화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 이렇게 풀 필요는 없었다고 했어. 만약 내가 그토록 간절하게 라일라를 돌려받길 원한다면 위험하긴 하지만 자신이 방법을 안다고 했다네.
나는 빌었지. 무엇이든, 모든 것이든 하겠다고 말했어.
그는 이게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말했네. 내가 할 일은 단지 그 위험한 시간에 엘레베이터로 들어가서 괴물들에게 음식을 주며 “revertetur mortuis” (*역: 라틴어로, 대충 ‘죽은 자를 되돌린다’라는 뜻) 라고 반복해서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
그는 그들이 내가 첫번째 단어를 꺼내기도 전에 내 뼈를 으스러뜨리지 않을 보장은 없지만, 이 일이 성공하면 라일라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네. 물론 그 일은 성공했지. 내가 이 의식을 진행했을 때 나는 아무 괴물도 보지 못했다네.
나는 처음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줄로만 알았어. 라일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몇일 후 나는 그녀가 내 집 안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네. 그녀는 데이먼의 귀를 이로 물어 뜯어버리기도 했지. 나는 그녀를 죽이려고 시도했어 하지만 내가 막 죽이려고 할 때 나는 그녀의 눈 안에서 라일라를 보았다네.
나는 데렉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 때는 이미 공사가 시작된 후였어. 정원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고 데렉에 대한 것 또한 그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지. 그때 이후로 데렉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 자, 캣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 아파트의 누구도 완벽히 악의가 없지 못하다네. 항상 자신을 지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야.
나는 그때부터 라일라를 이렇게 데리고 있다네. 날 미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괴물이 아니고서야 내가 어떻게 내 스스로 손녀딸을 죽일 수 있겠나.”
프루는 한숨을 쉬더니 나를 오두막 집 밖으로 데려다 줬어. 그녀는 뒤를 돌아 오두막 집을 잠구고 그녀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비밀에 자물쇠를 걸었지.
나는 온 몸이 지쳐 있었어. 다 이해하기엔 너무 많은 정보를 들은 터였고, 그 정보들로 인해 마침내 내 남자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진짜 슬픔이 내 몸을 잠식했지. 내가 걸었던 모든 희망은 없어지고 말았어. 댓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제이미는 죽었다고 했지만, 난 당신들이 틀렸기를 간절히 바랬었거든.
나는 더 이상 프루던스 해밍스의 얼굴을 그 조금도 볼 수 없었어. 나는 대충 둘러대고 자리를 떴어. 우울하게 버스를 타고는 한때는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집으로 돌아왔지.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3-4시 정도 된 시각이었어. 내가 계단을 올라가야 하나 엘레베이터를 타고가야 하나 고민해야하는 것은 별로 썩 유쾌한 일이 못됐지만 어쨌든 난 계단을 택했어. 아마 확실히 11층 정도는 걸어 올라온 후, 7층에 있는 내 집에 도착했지.
나는 바닥에 있는 매트리스에 누워서 제이미를 위해 울었어. 너무 심하게 울어서 내 목구멍이 말라 아프기 시작했고, 내 배는 내가 헉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 마다 아파왔지. 나는 울다 지쳐 잠이 들었어. 내 몸과 정신이 쉬고 싶은 마음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강제 종료가 되어버렸지.
내가 일어났을 때는 늦은 시각이었어 오후 10정도. 나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내용을 써 게시물을 올리고나서 식탁에 엎드려 앉아있었어. 내 온 인생이 그냥 좆 되어버린걸 난 알고 있어.
난 엄청나게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며 왜 도대체 그 일들이 나한테 일어나는지 스스로 질문해봤어. SNS에 조지아에 대해 더 올라온게 있나 확인했지만 더 올라온 건 없더군. 제이미는 가족들과 엄청 가까운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들이 제이미를 걱정하기 시작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을 난 알고 있었어. 내가 생각하면 할 수록 그것들은 내 머릿속에서 눈덩이 마냥 불어만 갔고 이 상황을 혼자 외롭게 헤쳐나가야한다는 건 나를 괴롭게 했지.
나는 내가 평소엔 안할 행동을 하기로 했지. 아랫층으로 내려가 26호 문을 두드리는거야.
테리가 대답했어. 그녀의 완벽한 단발머리는 약간 흐트러져 여기저기 삐져나와 있었어. 그녀의 눈 아래는 피곤으로 커다랗게 부풀어 다크써클이 져 있었고 그녀의 숨결에서는 와인 냄새를 맡을 수 있었지.
“캣, 괜찮아요?” 그녀는 나를 걱정하는 듯 보였어. 난 오히려 그녀가 너무 엉망으로 보인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 생각했어. 사실은 내가 도움을 청하러 온 쪽이라는 걸 거의 까먹을 뻔 했지 뭐야.
“저는… 저… 죄송해요… 제가 그쪽을 잘 알지는 않지만… 저는,… 저는 그냥….” 말이 나오지 않았어.
“걱정하지 말아요. 프루가 전화 했어요. 모든걸 말해줬고요. 남자친구에 대해선 유감이에요. 제가 그를 만나보지 못한게 정말 아쉬워요.” 테리는 엄마같이 따스하고 이해심 많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어. “차 한잔 하실래요? 아님 카페인 더 든거로?”
“커피가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내가 그녀의 거실로 들어오며 조용하게 말했어. 그녀의 소파는 편했어. 마치 이 모든게 시작되기 전 우리 부모님 집에서 지내던 날을 생각나게 했지.
테리는 살짝 비틀거리더니 종종거리며 부엌으로 들어갔어. 소파에서는 부엌 카운터를 볼 수 있었는데, 그곳에는 왜 그녀가 비틀거리는지 설명해주는 빈 와인병 하나가 있었어. 그녀가 찻주전자를 끓이는 동안 집 안 어딘가에서 커다란 쾅 소리가 났어. 나는 너무 놀라 펄쩍 뛰었어. 테리는 소리를 감추기 위해 기침소리를 내었지만 터무니없게 빈약한 시도였어.
“잠시만 실례할게요.” 테리는 두려운듯 속삭이더니 거실을 벗어나 침실들로 가는 복도로 걸어갔어.
나는 또 한번의 쾅 소리와 낄낄 웃는 소리, 그리고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소리지르는 것을 들었어. 조금 있자 모든게 조용해지고 테리가 다시 거실로 나왔지.
“죄송해요. 아이들이 다 그렇죠, 아시잖아요.” 그녀가 소리가 별일 아니라는 듯이 얘기했어. 난 에디와 엘리에 대해서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어. 이미 꽤 늦은 시간인데다가 포기한 듯한 표정의 테리를 보니 아마 지금까지 그녀의 밤은 항상 이런식으로 시작된 모양이었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딱히 달리 할 대답을 찾을 수가 없었거든. 내 생각에 그녀는 내가 그냥 앉아 있을 곳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았나봐. 그녀는 다시 일어나 차 만드는 것을 마무리하고, 내 앞에 찻잔과 두개의 다이제 비스킷을 내왔어. 나는 하루종일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단게 정말 필요한 상태였지.
알고보니 테리와 나는 정말 잘 맞았어. 우리는 나이 차가 남에도 불구하고 영화, 음악, 음식에 있어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어. 우리는 한시간 남짓 여러가지 아주 정상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 미쳐돌아가는 상황에서 휴식시간을 갖게 되니 좋더라고. 나는 쌍둥이들이 내는 쿵쾅 소리에 어느덧 익숙해졌어. 대화 중 몇번 웃기까지 했고 말이야. 지난 몇일이 어땠는지 까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지.
휴식은 오래가지 않았어. 그 다음 들은 소리는 우리가 처음 들었던 것보다 컸어. 곧이어 두 작은 아이들이 거실로 달려나와 엄마의 팔 안으로 파고 들어왔지.
나는 잠시 아침을 회상했어. 에디와 엘리는 파자마를 입고 있었는데 내가 아침에 계단에서 만났을 때 처럼 귀여운 아이들이었지만 무언가가 달랐어. 그들의 강아지같던 갈색 눈은 깊게 파여 빈 공간으로 변해 있었어. 프루가 창문닦이의 본모습을 설명했을 때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그들의 손톱이 있어야 할 손가락 끝에은 길고 날카로운 동물 발톱이 삐져나와 있었지.
나는 그들의 새로운 모습에 흠칫할 겨를도 없었어. 테리가 그들을 붙잡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거든. 그들은 와앙하고 울더니 그들의 눈이 있었을 공허한 자리를 테리의 어깨에 묻었어. 보기엔 무섭게 생겼어도 지금 그 둘은 그냥 겁에 질린 조그만 아이들이었어.
오늘은 너무나도 긴 하루였고 나는 내 악몽은 여기서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그저 시작되고 있을 뿐이었어. 엘리는 테리의 어깨에 대고 높은 목소리로 찡찡거렸어. 으레 겁에 질린 아이들이 내는 목소리로 말이야.
“엄마, 죄송해요, 우리는 절대 그들을 들이려고 한게 아니에요. 그저 놀리고만 있었는데…”
“쉿, 그들이 오잖아!” 에디가 사나운 목소리로 속삭였어. 엘리와 같이 겁에질린 높은 목소리 톤이었지.
“누가 온단… 너희 무슨 짓을 한거야?” 테리의 얼굴에서 모든 색이 빠져나가 하얗게 질렸어.
아이들은 대답할 기회가 없었어. 테리의 얼굴이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창백하게 질려가고 있었어. 내가 올려다보자 침실 복도에서 거실로 들어오는 곳에는 약 10명의 사람들이 서있었어. 모두들 엄청나게 평범해 보였지.
그들은 감정이 거의 없어보였어. 누구도 우리를 보고 화나거나 행복해보이지 않았지. 그들의 옷은 모두 묘사할 수 없을만큼 특징이 없었어. 나는 경찰을 위해 범인 몽타주를 그려주는 화가에게 이들을 어떻게 설명 해 줄수 있을까 상상해봤는데, 진심으로 그들 중 한명도 도드라지는 특징이 없는 것 같았어.
그리고 그게 바로 그 군중에서 그녀를 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이유야. 그녀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나만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불구하고 말이지.
나탈리아 말이야.
여시들 늦어서 먄 ㅠ 현생 살다보니 번역할 짬이 안났어ㅠㅠ
그래도 이번 에피소드는 웬일인지 글쓴이가 깔끔하게 잘 써놓고 갠적으로 넘 존잼이라 별 어려움 없이 작업했다!!!!
정원사 넘 흥미돋이야ㅠㅠㅠ 진짜 수호천사 같은거였을까???? 정원 없어지고 같이 없어진거 보면 땅신령????
내 생각에 프루가 화단 짓밟고 화나게 해서 일부러 벌주려고 엘레베이터 이용하는 방법 알려준 거 같아 그 전에 프루 울고있었는 때는 화단 이용하라고 했었는데 말바꾼거 보면... 사실 진짜 온전한 라일라로 되살리는 법 있었던거 아냐!??!?!?!??!?!?
헐.. 진짜 존쟁이다 고마워 여시야
하 세상에....
와 정원을 이용하래놓고 나중에 엘베이용하란거 대박
그 부분 읽으면서도 캐치 못했네 와
아 너무 재미쓰
개무섭다 ㅜㅜ
아아악 마지막 존나 무서워!!!!
무서운데 재밌고 재밌는데 무서워ㅠㅠㅠㅠㅋㅋㅋㅋ
와 여시 사족 때문에 알았다 정원을 이ㅇ용해.....!!!!! 너무 재밌다
진짜 정원을 이용!!! 대박...
하ㅠ 존잼이야
와...세상에 애들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