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주간 Comment - 벌크 하락, 컨테이너 강세 여전. 항공 화물 운임 강세에 주목
벌크 운임 7% 하락한 반면, 컨테이너는 3% 상승하면서 역사상 최고치 경신. 벌크의 경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허리케인으로 인한 곡물 수출 차질, 중국 항만 적체 완화 영향으로 운임 하락 전환. 컨테이너는 미국 서안 적체 영향 및 중국 내 장비 부족 우려로 운임 강세 지속. 물류 차질로 긴급 수요 증가, 상하이, 베트남 공항 운영 차질로 항공 화물 운임 강세
1. 벌크선
- BDI 지수는 전주 대비 6.9% 하락한 3,944p 기록.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 기록
- 중국 항만 내 벌크선 선박 적체는 2주 연속 하락. 중국 항만 내 대기 중인 중대형 벌크선은 전주대비 380만dwt 감소하면서 전월 수준으로 회귀 중
- 석탄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철광석 가격 변동성은 높음. Capesize의 경우, 서호주는 주요 화주들이 선복 확보를 시작했으나, 브라질은 화물 유입 둔화로 약세
- 허리케인 영향으로 미국 곡물 수출 차질 우려. 9월 1일자로 미시시피강 봉쇄. 뉴올리언스항, 걸프포트항 등의 폐쇄. 곡물 수출 시즌을 앞두고 선적 차질로 중소형선 운임 둔화 가능성 존재
2. 탱커
- VLCC Spot 평균 Earnings는 946달러로 반등. 성약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과잉 선복 부담은 여전
- 전주 대비 성약 증가세 지속. 중동 및 대서양 중심. 다만 성약 증가 계속되자, 타 지역에서 대기 중인 선박들이 집중되면서 가용 가능한 선복 증가. 주후반 모멘텀 약화
- 허리케인 아이다로 미국 지역 내 일간 170만 배럴 원유 생산 시설, 220만 정유 설비 가동 중단. 정전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재가동까지 약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짐. 허리케인 하비 때는 설비 재가동까지 4~6주 소요. 해상 원유 생산 설비에는 큰 영향 없는 것으로 알려짐
3. 컨테이너
-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2.7% 상승한 4,503p 기록. 미주 서안 5%, 유럽 1% 상승하면서 최고치 경신
- 9월 2일, 항만 내 대기중인 컨테이너선 비중은 31.8%로 0.7%p 하락. 미국 서안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 유지. 미국 동부 허리케인 영향으로 물류 차질 심화 우려. 미국 내 물류 차질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쇼핑 시즌까지 납기 맞추기 어려워, 추가 주문을 중단하는 기업 증가
- Hapag Lloyd는 10월 1일자로 유럽발 남미향 노선에 대한 GRI 계획 발표. TEU당 400~500 달러 계획
- HMM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9월 2일 타결. 임금 인상 7.9%, 격려금 650% 지급 등이 포함
4. Issue Comment
- Maersk는 8월 태평양 항로 전망에서 중국 내 장비 부족이 심하다고 언급.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서 장비 부족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힘
- 8월, 중국 PMI 지수는 50.1p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0.3p 하락.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2p로 50p 하회. 코로나 확산 방지 정책 및 홍수 영향으로 인해 제조업 타격. 8월 제조업 취업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세. 생산지수 및 신규 수주 지수가 50p 하회
- 베트남, 상하이 공항 물류 차질 영향으로 인해 항공 운임 지수 상승세. 8월 30일자 기준 BAI 항공 운임 지수는 3,529p로 전주대비 9.3%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 경신
NH 정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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