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간지에 나온 기사입니다.
이것은 이미 의학잡지에 나와서 많은 토론이 있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기자가 그것에 대한 해설은 없고, 달랑 관심만 가질 수 있는 내용만 올린 것 입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중 전립선의 크기를 일정부분 줄여주는 약제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스카와 아보다트 라는 약 입니다.
우리가 굶으면 살이 빠지듯,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에 식량역활을 일부하는데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면 전립선세포가 굶어서 크기가 일정부분 줄어듭니다.
전립선암을 검사할 때에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여러군데를 가는 침으로 찔러서 조직을 얻게 되는데
위의 약제를 복용하고 크기가 줄어든 전립선을 조직검사하면
전체 크기가 줄어서 암이 발견될 확률이 높아진 겁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이 차단되면서
전립선조직은 섬유화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일반적인 전립선세포와는 다른 변형이 생깁니다.
이것을 조직검사 판독시 조금 더 나쁜 암세포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위의 약제를 드신다고 암이 더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어떠한 논문은 조기암, 덜 나쁜 암의 경우에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설프게 알아서
더 걱정이 커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