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참된 평강을 누리는 길은 지금 나의 상황을 만족하는 것이 아닐까요?" 시편 131편
어제 주일 아침에 나는 설교하러 나가기 전에 좀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대로 어떠한 사람들에게 시편 139편 말씀에 "너"라는 말 대신에 그 사람의 이름을 따로 넣어서 보내 주었다. 그랬더니 그중에 한 사람이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내왔다. 조금 줄여서 올린다.
*** 선교사님~~ 저는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선교사님의 묵상을 먼저 듣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 이렇게 몸이 많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편히 쉬셔야 하는데.. 제 이름까지 넣은 정성 가득한 긴 말씀 구절까지 보내 주셨나요. 몸이 많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 영혼을 생각해 주시고 진심을 전해주신 선교사님의 따뜻한 마음에 울컥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을 통해 위로해 주시고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또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제가 이번 주 토요일에 청년부 강의를 하나 맡게 되었는데 너무 떨리고 준비하는 강의 내용이 청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게 맞을까..
하나님 이게 맞나요? 저한테 어떻게든 사인을 주시면 안 될까요.. 하며 불안 가운데 속으로 기도하며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묵상을 통해 선교사님 방에서 기도를 받으신 분들이 계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선교사님께 기도 받으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다. 나도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하나님이 날 보시기에 어떤 마음이실까.. 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도 있었는데…. 선교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렇게 바로 응답을 주시네요….
너무 놀랍고 울컥해서 잠이 달아날 정도입니다. 선교사님의 연락을 받자마자 제 안에 물밀듯이 평안이 임하는 걸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통해 응답해 주셨습니다. ㅠㅠ (중간 생략)
선교사님의 묵상을 들으면서 도전받아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원이 멀어서 택시를 타고 다닐 때 선교사님께서 택시 타실 때마다 전도하셨던 게 계속 기억이 났습니다. 저도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요… 그래서 5만 원까진 드리지 못했지만.. 비타500 하나와 전도지를 드리며 꼭 읽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내리곤 했습니다. 택시에 타자마자 택시 기사 아저씨를 위해서만 계속 기도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비타500과 전도지를 드리는데 기사님들이 정말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정말 놀랐습니다! 드릴 때마다 떨렸지만 이렇게 전도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삶으로 항상 귀한 도전을 주시고 하나님의 귀한 말씀들로 위로와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나는 이런 글 정말 좋아한다. 나 "따라 하기"하면서 택시 기사님들 전도하는 이야기.. 전도가 이전보다 더 쉬워졌다는 이야기들 등등 이분에게는 내 신간 책 "주님으로부터"와 전도하기에 정말 좋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 책들을 보내 드리겠다고 했다. 이런 분은 받은 책들을 전도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많이 주문해서 보내 드린다. 나 대신 전도해 주는 것이니 내가 너무 고맙기 때문이다.
이 외에 다른 분들도 나의 어제 아침에 보낸 시편 139편의 글로 위로받고 격려받고 힘을 얻은 분들이 있어서 감사 감사!!
설교하러 나가기 전 짜투리(?) 시간을 아껴서 한 사역인데 문자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으로 사용되어서 진심으로 감사 감사!!
개역한글 시편 131편
2.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But I have calmed and quieted myself, I am like a weaned child with its mother; like a weaned child I am content.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라는 말이 영어로는 like a weaned child I am content. 이렇게 번역이 되어 있다.
다시 한국말로 번역하게 되면 "나는 젖 뗀 아이와 같이 만족하다" 이렇게 된다.
우리의 평강이 그러니 어디서 생겨날 수 있는가? "만족"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내 마음에 평강을 왜 잃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나의 지금 형편에 만족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불안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지금 내 상황에 내가 "만족"한다면 나는 젖을 뗀 아기와 같이 엄마 품에서 평온하다는 것이다.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은 참 많이 있다. 어른이 되면 "불안"한 것이 덜 해 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 때보다 더 많은 "책임"지게 되기 때문에 "불안"한 일들은 여기저기 이것저것이 더 많게 되지 않는가 한다.
엊그제는 나에게 별로 연락하지 않는 어떤 목사님이 보이스톡을 보내왔다. 나는 무슨 사연인지는 잘 몰랐지만, 하여튼 기도를 부탁한다고 해서... 기도해 드렸다. 너무나 많은 짐으로 인해서 육신적으로도 그야말로 숨을 쉬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한다. 엊그제 기도해 드리고 어제는 좀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더니..
엄청 좋아졌고 무엇보다 마음의 짐이 가벼워졌고 어제 기도 받으면서 큰 은혜가 있어 눈물이 났고 계속 감사를 입술로 고백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을 보내왔다.
그분에게 기도해 주었을 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참으로 단순한 것이었다. "너는 너의 짐을 아직도 나에게 맡길 줄을 몰라서 지금 너의 상황이 그러한 것이란다! 너의 짐들은 너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는 생각해 보았니? 너는 지금까지 맡은 그 짐으로 열심히 나의 일을 한 것이 아니겠니?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기는 훈련이라 생각하고 나에게 너의 짐을 맡길지니라!!'' 대략 이러한 맥락의 말씀이었다.
그 기도 받은 이후 목사님은 자신이 지고 있는 짐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려놓는 기도를 드렸던 것 같다.
오늘 시편 131편의 서문은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무슨 뜻인가?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나는 이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면 우리에게 평강이 오게 되고 그 평강은 다른 말로 하면 나의 있는 상황을 "만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의 참된 소망은 주 예수 그리스도 단 한 분입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 단 한 분만이 소망인 것을 잊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에게 걸었던 모든 소망들을 없애 주십니다. 참으로 부지런하신 우리 주님! 주님은 근데 언제 쉬세요? ㅎㅎㅎ
오늘도 참 소망 되신 주님을 의지하는 지혜가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제 코스타 강사 중에 한 목사님이 어제 케냐에 강의하러 왔다고 연락이 왔기에 점심 식사 섬기겠다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먼 미국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케냐에 대한 좋은 이미지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시편 131편
2.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 최고의 날 게시판** 다음 달이면 크리스마스이네요! 저희 이곳 르호봇 교회에서는 "토요일 천국 잔치"라고 매주 토요일 어린이 성경 공부가 있어요. 크리스마스 때는 선물을 주기 때문에 1,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온답니다. 저의 묵상을 오랜 시간 동안 읽으신 분들은 이때 어린이 선물 헌금을 미리 준비해서 보내 주시기도 하셔서 저의 오늘 광고가 낯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의 "오병이어" 후원 계좌로 어린이 선물 헌금을 보내 주셔도 되지만 연말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계좌로 보내 주시면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을 보내 드릴 수 있습니다. 매년 참여해 주는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새롭게 참여해 주실 분들 엄청 환영합니다. ^^ 학교 가방이나 신발을 보통 선물해 주는데 이번 해에는 신발을 선물해 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