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수의대 62년 졸업 동문입니다.
다음은 과테말라 파송시 인사말중 일부입니다.
과테말라 선교사가 되기 까지
김현영 선교사
마28:19-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저희들이 사역하는 곳은 과테말라에서도 아주 못사는 북쪽 치섹이라는 시골 입니다. 많은 농가는 극빈상태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굶주리거나 영양실조로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뉴저지 갈릴리 한인교회가 중심이 되어 학교, 병원등을 세운 갈릴리 선교공동체가 있는데 그 안에 새로 만들어지는 농장동물 훈련 센타를 통하여 학생들에게는 우유를 공급하고 주위 가난한 농촌지역에는 청소년, 농민들에게 성경적 원리에 의하여 젖소, 젖양, 돼지, 양계등에 대한 전반적 사육기술을 훈련 시킵니다.
훈련 받은자들에게 한하여 가축을 보급 자신들이 직접 사육케 함으로서 가축에서 생산된 우유 고기등을 그들 가족들에게 공급하여 영양실조에서 구하고 경제적 자립 능력을 키워주고 나아가서는 자립교회를 세워 예수님의 제자를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선교 입니다.
이러한 사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2007년 2월 과테말라 치섹지역을 방문할때에는 그곳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산칼로대학 분교를 방문하여 협의한 바 앞으로 그곳 대학에서 미국 연구소에서 연구한 동물병에 대한 학술 세미나를 제공하며 그 대학 학생들로 하여금 치섹 지역 축산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 시키는데 협의를 하였습니다.
저는 과테말라 선교지로 떠나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더욱 깨닫으며 기쁨으로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로 찬송가 460장,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가 가슴에 닿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로 기르시고 인도하여 주시는몇가지 상황을 살펴보면서 저의 생애를 3기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30년은 한국에서 태어나 학문적 교육을 받았으며 아내를 만나 하나님 복음사업에 동역자가 되는 그리스도 가정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아프리카 선교사로서 의사/목사였던 슈바이처 박사를 존경하였던 본인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면서 대학 스승의 지도로 삼육 신학원에 진학 졸업하고 수의사/목사로서 농촌 개발 목회를 희망 하였으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40여년이 지난 이제 하나님의 calling을 받고 그 옛날의 꿈을 실현코자 해외 선교사로 떠나게 된것입니다.
제2기는 미국에서의 37년간 생활이었습니다. 이기간은 바로 우리부부가 선교사로 하나님의 calling을 받기위한 훈련 받는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GNP가 $20,000시대로 외국 유학이 어렵지 않은 상태이지만 1960년대 말에는 한국의 GNP가 100불 미만이던 가난하던 시절이 되어 미국유학이란 아주 힘들었으며 더우기 가족과 함께 유학은 거에 불가능한 시절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으로 아내와 한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유학 와서 세계적 학문과 기술을 습득한후 미국 수의사로 발돋음 하면서 37년간을 지나게 된것입니다.
주정부에 취직이 되면서 해리스버그로 이사와 현재까지 33년간을 살고 있습니다. 본 해리스버그 한인장로 교회가 33년전 우리가 이사올때 새로 출발한 시기였는데 그때 부터 이 교회에 출석하여 33년간 신앙 연마와 그중28년은 장로로서 교회 선교전도에 직접적 체험 훈련을 받게 된것입니다. 우리부부의 지난 33년간에 청장년 시절 해리스버그 한인장로교회는 저희들 자신의 생활이며 애정이며 기독교적 인격체가 형성된 곳입니다. 그러한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 되는것 영광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와 같이 미국에서의 오랜 신앙 훈련과 전문가로서의 체험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정받는 전문인 선교사로 일할수가 있게 된것입니다. 또한 아내도 미국에서 공부한 medical technology 전문인으로서, 선교 동역자로서 함께 떠난다는것 하나님의 크신 축복인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부부는 2002년에는 시베리아에, 2003년에는 멕시코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으며 산양을 멕시코에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우리 부부가 굶주림에서 해방시키는 미국 NGO 선교 단체인 Heifer International 에 초청을 받아 과테말라를 여행하게 되었는데 그곳으로 떠나기 3일전에 갈릴리 선교공동체 대표이신 김도언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 선교 현지에서 70acres되는 선교용 목장을 구입하는데 답사하여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과테말라 체류중 그 목장 후보지를 답사 한 결과 그 땅은 목장부지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Heifer International 선교 참여는 과테말라에서 가난한 농촌 선교를 시작 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계심을 깨닫게 된것입니다.
제3기는 앞으로 남은 인생 최소 10년간은 과테말라 선교를 기점으로 주로 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우리 부부 모두 전문인 선교사로 하나님 복음사업에 도구로 임할 게획입니다.
2년전부터 해외선교를 위해 아내와 함께 실제 준비를 하면서 멕시코, 중국연변, 몽고등에서 초청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에상치도 못하고 생소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치안이 불안하고 말라리아병등 풍토병이 많은 과테말라 오지로 하나님께서는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전문인 수의과 의료선교사로 아내는 medical technology의료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것입니다.
더욱 하나님 섭리와 비밀에 놀라운것은 과테말라 선교게획이 어느정도 확정 되었을때 마침 벌티모아 지역에서 이곳 해리스버그로 새로 이사오신 집사님부부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엇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그집사님은 그간 해외 선교사역에 대하여 기도를 하던중 저를 만나 과테말라 농장동물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처음 만났지만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선교 이야기로 기쁜 시간을 가졌습니다.
며칠후 그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벌티모아지역 몇가정이 함께 모여 기도중 과테말라 농장동물 사역도 기도제목이 되어 함께 열심히 기도중 전혀 모르는 저희들 과테말라 선교를 위해 돼지 12마리(두당 $150)가 모금되었다는 기적같은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체험하게 된것입니다. 과테말라 농장 동물 선교가 실제로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후 필라델피아에서는 대학 동문이 그의 60세 생일 파티에서 걷힌 $1000을 젖소 2마리를 사라고 현장에서 헌금하는 기적, 계속 필라델피아, 캘리포니어, 훌로리다, 그리고 해리스버그 지역 다른교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비롯 여러분이 정성 스러운 큼직한 후원금으로 젖소, 돼지, 염소등을 사라고 헌금 하여주셨습니다. 이헌금들은 동물사역을 통해 하나님 복음사업에 긴요히 쓰여 질것입니다. 물론 저희부부의 선교 현지 생활비는 자비량으로 충당 합니다. 그간에 기도를 하여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제가 선교사로 나가면서 깨달은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calling을 계속 확인하며 확신하는 것입니다. 지난 9월 12-15일 캔사스시티에서 미국 수의사 선교사 전문인 선교대회 참석 한바 있습니다. 그 모임에는 70여명이 모였는데 모두가 백인이었으며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케냐, 남아프리카, 아세아의 몽고, 인도네시아, 버마, 남미의 볼리비아등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 수의사 선교사 20여명도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수의사 전문인 선교대회에 참석하면서 나도 그들과 같이 할수 있다는 확신을 갖으면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calling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전문직 직업인으로서 몇명은 나와 비슷한 연령과 환경으로서,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젖소등 가축사역을 하고 있었읍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부부는 부인이 수의사이고 남편은 목사인데 농촌 마을에 부인이 먼저 들어가 그들의 가축을 치료하여 주면서 그마을의 문을 열어 놓으면 남편인 목사가 뒤 따라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가장 이상적인 부부 선교사도 만났습니다.
어린 젖먹이를 데리고 아프리카에 가 있는 젊은 수의사 선교사 부부들,그들은 미국서 좋은 수입으로서 잘살수 있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복음사업을 위해서 모든것을 희생하고 있는것을 보았을때 미국의 선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서 선교에 대한 잠재력을 다시한번 확인 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 수의사 선교협회 협동선교사 (CVM Associate)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수의사 선교사중에는 우리가 가는 과테말라와 이웃한 온도라스, 니카라구아, 볼리비아 국가에도 파송되어 사역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요시 거리적으로 가까은 이웃 나라에서 그들의 경험과 도움을 받을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준비시켜 주신것입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해 나가는 부부선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아름답게 쓰임 받는 신실한 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지면을 통하여 귀한 선교사님께 인사를 드릴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지인 먼 선교지로 떠나시는 선교사님 내외분께 건강의 축복을 주십사하고 주님께 기도 드리겠읍니다. 주님께서는 선교사님으로 쓰시기 위해 오랫동안 모든 준비를 완벽하 게 이루신것을 볼수있읍니다. 모세도 80세에 소명을 받았고 갈렙도 85세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면서 가나안 복지를 개척한것을 볼수 있읍니다. 성경에도 보면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예수님 탄생 하실때까지 암흑시기라 불릴만큼 400여년동안 선지자의 묵시도 없었고 하나님은 주무시고 계신것 같았지만 400년동안 예수님 오실 준비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을 통해 헬라어가 통일되어 있어서 성경번역과 복음전파가 십게 될수 있었고 로마를 통하여 도로 시설을 로마로 다 통하게 만들어 '모든 길은 로마로'란 말이 나올 정도였읍니다. 하나님은 400여년 동안 이 일을 이루어 놓았던 것입니다. 선교사님도 오늘날까지 주님이 쓰시기 위해 '준비완료 끝' 하는 음성을 들을수가 있읍니다. 부디 선교사님을 통해 그곳 과테말라에 복음이 널리 전파되고 가난에서 해방되어 부요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May God bless you and prosper you in every way
그리스여행중 안내자로 들은 이야기가 선배님말씀중에 생각나네요. 알렉산더대왕은 그리스도와 그교회를 위해서 보낸사자라고,그가영역을 멀리는아프리카까지, 동쪽으로는 중국접경까지 확대시켜 헬라어로 성경을 쓰게되어 그전파가 가능했다는 ...지금성경공부룰 어느분과 같이 하는데 헬라어로 어원을 찾아가며하고 있는데 새로운 이해를 하고 있읍니다.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역사에 참여하는 선배님께 cheers!
김수영 동문 용기 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계속 기도 하여주시는것 감사 합니다. 동문님께서 현재 하시고 계신것 질문 하여도 되는지요.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중보기도를 맡고 있읍니다. 담임 목사님 출타 중일때는 설교도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입성 하실때 준마를 타시지 않고 나귀를 타고 입성 하신것 처럼 나귀 같은 저이지만 주님께 쓰임받는것 감사하고 겸손히 주님과 성도들 발 씼겨 섬기기를 원할 뿐입니다.
평신도로서 아주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겸손한 자세 본받을 말씀 감사 합니다.
할렐루야 !!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에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귀하신 사역에 부름받으심에 대한 발걸음에 축복있을지어다. 선교사님의 사역에 저도 기도 동참 하겟습니다. 저는 뉴저지 감리교회에 youth 에서 설교사역과 그들과 나눔을 하는 권사입니다. 신우방 모든 신우님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할수 있게 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heifer project를 교회학교 행사로 해보시면 아이들의 참여나 관심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저희 아이들이 돈을 계산할때 가끔은 동물숫자로 계산해서 듣는 우리도 즐거웠읍니다.
홍동문님 말씀대로 Heifer International Project가 미국 교회, 초등 중고등학교에서는 많이 활용하고 Heifer International 농장 (목장)에 견학, camping훈련도 많이 하고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유흥준 권사님, 설교사역까지 하시니 평신도로서 큰 사역하고 계십니다. 지면을 통해 동역자를 만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유권사님 말씀 듣으니 신우방 방문자들에게 사역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님 앞으로 현지에서 생겨진 일들도 올려 주시엿으면 합니다 여기 성백문 동문님은 병원 심방선교를 하십니다. 이번에 모든 인턴십이 끝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에 변건웅 선교사(공) 님은 김도언 목사님 교회 갈릴리 교회에서 파송을 받으신것으로 아는데 변선교사님도 장로님으로 계시다 calling 을 받고 선교사역을 하시고 계십니다. 혹시 그곳에서 서로 좋은 신우관계가 되실까 해서요...
유동문님. 신우방을 통해 여러분을 알게 되고 동역자를 만나게 되고 함께 서로 협력하여 할일이 많은것을 이방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또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시고 계십니다. 변건웅 선교사는 김도언 목사와 함께 바로 저의 과테말라 동역자들 입니다.
김헌명동문부부께서 선교사로 불리워 나가신 모든 과정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따른 훈련과 준비였음을연하게 봅니다. 옛날에 대학생선교회에 관련되어 있어서 많은 서울대출신들이 일찌감치 목사, 선교사, 신학교 교수들이 되어서 반평생을 하늘나라를 위해서 수고해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김선배님도 이렇게 영원한 약속을 따라 수고하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성백문 동문님 감사합니다. 오래간만에 서울대동문 카폐에 들어와 보니 일년전에 못느꼈던 많은 특히 신우회 기독교 section에서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을 만나게 되는군요. 동문님께서는 병원 선교를 하신다니 특별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병원 선교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