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를렉 에서 차강노르 까지는 약 4시간을 가야한다. 이 길이 아름다운 길로 이름이 나 있다. 봄철이면 갖가지의 야생화가 장관 이란다. 2시간 지점에서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명소가 있다. 이름하여 '타히아르촐로' 라는 엄청큰 바위하나가 평원에 서 있다. 금강산으로 옮기다 너무 무거워 이 자리에 내려논것 같은 바위다. * 위대한 영웅이 거대한 뱀을 무찔러 승리했다는 전설이 깃든 바위에는 30년동안 쓴 고대 티벳의 비문이 있다는데 워낙이 낙서가 많아 까막눈이 에게는 소귀에 경이다. 돌팔매로 뒤로 돌아서 던져 이 바위를 넘길 수만 있다면 어김없이 큰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해서 젖먹은 힘까지 발휘를 했지만 실패를 했다. 돌팔매는 실패 했지만 돌아 나오는길 노점에서 거금을 털어 골동품을 하나 구입했다. 큰 바위가 이렇게 빨리 행운을 주게 될줄을 몰랐다. * 몽골 기념품 이기도 하지만 자자손손 가보로 물려줄 계획이다. 고심끝에 거금을 투자한 옛 청나라 골동품이 바로 사진의 이것이다. 용도는 알수가 없다. 술병으로 보기에는 좀 거리가 있다. 따뜻한 물을 넣어 여름철 배앓이 할때 배 위에 올려 문지르면 엄마약손의 진가를 발휘할것 같다. 그러나 가보로 물려주기로 계획한 이상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할 수는 없으니 유리상자 속에 모셔둘 예정이다. 내 나이 팔순쯤 되는날 火天大有 에 버금가는 복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 경매를 부치면 20억은 충분 하리라 믿는다. 꿈은 자유고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날마다 들여다 보며 닦고,기름치며 혼자서 히죽히죽 일확천금의 꿈을 키워가고있다. * 단, 우리돈 20,000원에 구입한 것과 Made in China 라는 것은 비밀로 할 것이다. 마개가 맞지 않아 물통으로도 사용하기가 곤란하다는 것도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