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뉴스팀 =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를 한국에 출시한다. 현대 스타렉스가 독점하고 있는 한국 상용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국내에는 마스터 S(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롱바디 모델)의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48mm / 5,548mm, 전고 1700mm / 1894mm, 적재중량 1,300kg / 1,350kg이다. 제원상으로도 롱바디 모델인 마스터 L은 단순히 길이만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차량의 크기가 커진다. 측면 도어는 옆으로 넓게 열리는 사이드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해 부피가 큰 물건도 무리없이 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는 545mm로 상당히 낮다. 화물의 상, 하차 시에 작업자의 부담을 많이 덜어줄 수 있다.
마스터는 전륜구동 방식이며 주행 중인 도로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을 제공한다. 또한 대형 화물차에서 활용되는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 등 경쟁 상용차 모델에서는 없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국내 출시될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하여 최고 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34.7kg.m를 낸다. 차체 및 일반 부품 &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의 보증은 3 년 또는 100,000km까지 보증해 경쟁력을 높였다.
르노 마스터의 본격 출시와 차량 출고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관건은 역시나 가격이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국내 시장을 공고히 장악하고 있는 스타렉스와 비교해 마스터가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되느냐에 따라 상용밴 시장의 태풍이 될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