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헤브론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빛으로
본문 : 다니엘6장1~15절
제목 :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벨사살의 죽음과 함께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사와 메대 연합제국이 세계를 제패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에 이어 페르시아 제국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이방 왕의 통치를 돕습니다.
1. 기도 금지법을 제정함(1~9절)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 다니엘이 총리로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심(1~3절)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3:8-12의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신앙의 사람 다니엘의 고난과 신앙적 승리의 기사를 기록합니다.
먼저 9절까지는 그 사건의 발단부로서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인정받아 바벧론 제국이 멸망한 후 메대의 다리오 왕에게까지 총애를 받게 된 다니엘을 시기한 동관(同官)들이 '황제 숭배 예식'을 통해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음모가 기술됩니다.
한편 이러한 다니엘 살해 모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죄적 성향과 부패성 그리고 권력 쟁취를 위한 허위와 기만, 잔인성 등에 기인한 악의였습니다.
다리오 - 메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아하수에르(아스투아게스)의 아들이며(9:1)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세레스 2세(Cyaxares II)로 고레스가 배려한 바벧론에서(5:31) 2년간의 통치를 끝으로 죽게 됩니다.
다리오가 즉위하면서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곧 구바벧론 지역에 대한 행정 조직의 정비였습니다.
고대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당시 바벧론은 '120방백'의 통치를 받는 몇 개의 대구역으로 구분되었고, 그 대구역들은 다시 각각의 소구역들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본 구절의 '120방백'은 소구역들을 치리하던 지방 장관들로 볼 수 있습니다.
세 명의 총리가 언급된 것은 메대의 철저한 행정 조직과 엄격한 국고 관리의 일면을 엿보게 합니다.
다니엘은...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 다니엘로 하여금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는 말은 그를 수석 총리 곧 모든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상의 수반으로 기용하려 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Delitzsch).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경우(3:8)와 같이 다른 동관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2)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와 허물도 찾지 못하였습니다(4절)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본 구절은 '열정적으로 찾다', '열열히 구하다'란 뜻의 '얻고자 하였으나'(베아)와 함께 동관(同官)들이 공적 업무와 연관해서 다니엘의 결점을 집요하게 찾으려 했으나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탁월하고 철저한 행정 수완을 단적으로 증명해줍니다.
3)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5절)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 곧 '하나님을 향한 신앙생활을 꼬투리로 잡지 못하면'이란 뜻으로, 공적 업무상의 결점을 찾는 데 실패한 동관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우상 숭배를 금하는 다니엘의 신앙을 약점으로 삼으려고 했음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그들은 평소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4)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감(6절)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총리들과 방백들'은 그 관료 집단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다니엘을 시기하여 적대시하는 별도의 그룹을 가리킵니다(Delitzsch).
5)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함(7절)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공식적인 국가 회의를 통해 하반절의 금령('이제부터...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을 동의하고(agreed, NIV) 결정했다는 의미이나,
그들이 다니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별도의 그룹이었다는 점과 그러한 국가 회의의 필수적 참여자인 다니엘에 결코 그들이 말하는 회의에 참석한 바가 없다는 사실에 비추어, 그들이 왕 앞에서 거짓을 토로하고 있음을 알게합니다.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그들의 악의적인 의도가 숨겨진 것이었습니다.
6)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8~9절)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 왕의 인장을 찍는다는 의미를 넘어 왕이 직접 친필로 서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sign, LB).
이는 곧 그 조서의 내용과 시행에 대한 불변성과 확고함을 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다리오가 그 조서에 서명한 것은 고대 근동의 이방 국가에 있어서 왕을 신의 대리자나 신의 아들 또는 신 그 자체로 여겼다는 사실에 미루어 자신을 신격화하는 이 조서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당시 피정복국들의 다양한 민족과 민족 신들을 포괄하고 있던 메대와 바사 제국으로서는 이들의 종교적, 정치적 규합이 긴요했던 바, 동관들은 다니엘 제거라는 목적을 은폐하면서 타당한 명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할 수 있었습니다.
2. 기도를 쉬지 않는 다니엘(10~15절)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 함(10절)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이...알고도 - 다니엘은 조서에 대해 불복할 때 목숨이 위태로움을 알고 있었지만, 조서 때문에 매일의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고 신격화된 왕을 숭배하는 행위로 생각해서 결코 따르지 않았습니다.
포로로 잡혀온 이후 지속적으로 행했던 다니엘의 기도 모습이 언급됩니다.
(1)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은 여호와의 처소로서의 예루살렘 성전 개념이 생긴 뒤에 보여지는 유대인들의 관습으로(왕상 8:33, 35, 48;시
5:7;18:6),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다니엘의 지극한 사랑과 여호와에 대한 신앙적 열정을 보여준다.
(2) 하루 세 번의 기도는 시 55:17과 관련된 것으로 '저녁과 아침과 정
오' 때의 기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기도의 자세는 다니엘의 탁월한 영적 성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3절 주석 참조).
(3)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는 것은 겸손의 표현인 동시에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을 의미한다(왕상 8:54;행 20:36).
(4)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는 것은 다니엘이 포로되었던 자신에게 이루어진 하나님의 지속적인 보호와 은혜의 섭리를 항상 기억하면서 자고하지 않는 겸허한 감사의 삶을 살았음을 알게 합니다.
다니엘이 조용하게 기도에 전념할 때(왕상 17:19;행 1;13, 14) 사용하던 지붕 위에 위치한 다락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upstairs room, NIV).
그의 기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① 전에 하던 대로 하는 기도 : 불변의 기도
② 창문을 열어놓고 하는 기도 : 용기 있는 기도
③ 예루살렘을 향하는 기도 :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는 기도
④ 무릎을 꿇고 하는 기도 : 간절하고 겸손한 기도
⑤ 하루 세 번씩 하는 기도 : 정시 기도
⑥ 감사 기도 : 생명을 초월한 기도
특히 사자굴에 바로 눈앞에 있는 이 위험한 순간에도 숨지 아니하고 문을 열어 놓고 공개적으로 하는 그의 죽음을 초월한 용기와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감사하는 그의 신앙의 차원은 감히 점점하기 어려운 성숙한 고차원의 신앙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
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② 전에 하던 대로 꾸준히 기도해야 합니다.
- 기도를 영혼의 호홉이라고 말합니다.
③ 적당히 대충 의무적으로 드린 기도가 아니라 정성을 바친 기도였습니다.
④ 다니엘이 했던 기도는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을 담는다는 것은 망할 것을 알아도, 힘든 상황이 도래할 것을 알아도, 믿음을 저버릴 수 없는 거룩한 양심이 나로 하여금 하나님 편에 서게 하는 것입니다.
2) 다니엘의 신앙을 빌미로 이루어지는 왕께 대한 동관들의 참소(11~13절)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그 무리들이 모여서...발견하고 - '모여서'의 의미는 이미 6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악의적인 목적을 가리킵니다.
결국 본 구절은 그들이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일거수 일투족을 집요하게 지키고 추적했음을 암시합니다(Kranichfeld).
한편 그들은 다니엘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다짐받기 위한 의도에서 이미 반포된 조서 내용을 왕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12절).
이 일이 적실하니 - 여기서 '적실하니'(야치브)는 원어상 '확실한 진리이니'란 뜻으로, 자신을 신격화 한 조서의 내용을 진리라고 확신하는 다리오의 교만과 무지함을 보여줍니다.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 다니엘을 총리의 신분으로 언급하지 않고 바벧론에 사로잡혀 온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 언급한 것은 다니엘의 신분상의 약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니엘의 행위를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정치적 반역의 소행으로 몰아가기 위한 의도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Delitzsch).
3) 왕이 이 말을 듣고 다니엘 구원을 위해 근심함(14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심히 근심하여...힘을 다하여 - 여기서 '근심하여'(베에쉬)는 원어상 '싫어하다', '불쾌하게 여기다'란 뜻(displeased, KJV)으로, 다리오가 다니엘에 대한 동관들의 참소 사실 자체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곧 이후의 내용과 연관해 다니엘에 대한 왕의 신뢰와 총애의 정도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한편 '마음을 쓰며'(솽 발)의 '마음'은 원어상 '걱정하다', '괴롭게 하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로 '심장'을 가리키며, '쓰며'는 '두다', '주시하다'란 뜻을 가리키는 바, '힘을 다하여'(쉐다르)란 말과 함께 다리오가 참소 사실을 마음에 심각하게 담아 두고 사태의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다니엘의 구원을 위해 애끈 사실을 시사해줍니다.
4)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임을 확인함(15절)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4절의 '해가 질 때까지'란 말이 암시하듯 다니엘에 대한 다리오의 처벌 결정이 지연되자 참소자들은 다시 법적 형태로 내려진 왕의 조서는 변개될 수 없다는 메대와 바사의 전례를 들어 다니엘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합니다.
3. 다니엘이 세상에서 성공한 비결(1~9절)
다니엘은 신앙생활에 있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믿음의 절개를 지켜왔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도 세 사람의 총리 중 수석 총리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1) 마음이 민첩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뜻은 뛰어난 영이 그의 속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성령이 그의 속에 충만히 거하여 그 영의 지배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참된 크리스챤이 일반인보다 뛰어나고 비상한 것도,
하나님의 영이 그들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2) 충성되어 고소할 틈이 없었습니다.
다니엘의 또 다른 성공의 요소는 충성의 자세 즉 성실한 삶 때문이었습니다.
충성은 질적인 면에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진실한 삶이어야 하고,
양적인 면에서 마음과 뜻을 다하는 전심전력의 삶이어야 하고,
시간적인 면에서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 다름이 없으며, 중단없는 인내의 삶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곧 죽도록 충성하는 성실의 삶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 주님은 우리에게 충성의 여부를 따질것입니다.
그르므로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 뿐입니다.
3) 하나님이 높였기 때문입니다.
시편75:6~7“[6]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7]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사람이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면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요셉이 그러했고 다니엘, 다윗 모르드개가 다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시고자 하면 세상 사람이 아무리 낮추려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 적국에 사로잡혀 갔을지라도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열왕기상 8장 46~49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기에,
자기 백성이 세상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거기 함께 계시며,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을 향한 충성스러운 헌신이 이 세상에서는 약점이 되어 때때로 불신자들에게 공격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1~9절).
아무런 흠을 찾을 수 없는 고결함이 더러운 영역에서 제 이익을 탐하는 자들에게는 눈엣가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충성과 믿음도 불의한 사람들의 질시와 미움을 받고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을 무너뜨리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이 ‘기도금지법’이라는 이상한 법을 만들어 왕의 도장을 찍어 반포함으로써 다니엘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지금도 나라 곳곳에서는 권력자들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이상한 법을 만들어 법치주의라는 미명 아래 인권을 탄압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의 양심을 외면하고 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법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법입니다.
2) 기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사람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10~15절).
다니엘은 기도금지법이 발효된 상황에서 은밀히 기도하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합니다.
기도가 환영받을 때는 은밀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마태복음 6장 5~6절), 기도를 금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오히려 기도를 드러냄으로써 이 세상의 어떤 권세보다 하나님의 권세가 높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기도를 금하는 온갖 요구사항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열린 기도의 문을 확보한 자만이 진실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막는 갖은 요구들 앞에서도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소서.
열방-홍콩에는 가정부로 일하는 32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데, 이중 1/5이 집주인으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 교회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사역을 잘 펼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