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두번째로 문을 여는 인천국제고등학교가 영종도 백운산 자락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중구 운서동 543 일대 인천과학고등학교 맞은 편에 들어선 인천국제고는 21세기
미래 국제사회를 선도할 인문·사회계열의 영재교육과 국제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인천국제고는 125명의 신입생 모집을 모두 완료하고
이들 학생들을 맞이 하기 위해 막바지 시설점검을 하고 있다.
내년 개교와 함께 남·여 공학 15학급으로 운영되는 국제고는 대지면적 2만9천450㎡,
건축면적 5천494㎡로 교사동과 체육관동, 기숙사동으로 구성돼 있다.
교사동 1층은 시청각실, 행정, 방송, 회의, 숙직, 보건, 세미나실, 문서고, 국제예절실,
인쇄실, 방재실, 유지관리실과 2층은 학습정보실, 멀티미디어실, 홈베이스, 일반 교실,
선택 교실, 면학실, 어학실 등이 자리잡았으며 3층에는 어학실, 과학실, 일반 교실,
홈베이스, 세미나실, 선택 교실, 멀티미디어실, 교과 연구실, 면학실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 4층과 5층은 기술실, 가정실, 컴퓨터실, 미술실, 음악실, 면학실,
교과 연구실 등이 마련돼 있다.
기숙사는 학생과 원어민 숙소로 돼 있어 교사·학생이 함께 늘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미국의 모 고등학교와 동시 학습을 할 수 있는 화상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해 신입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국제고는 또 인천과학고등학교와 수업을 연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찾고 있으며
인근의 교육연수원, 과학교육원 등과 상호 학습을 보완하거나 각 시설을 공유,
최상의 학습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제고가 들어선 인근 지역은 과학고는 물론 교육연수원, 과학교육원 등이
함께 모여 있어 교육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선발된 15명의 교사들은 신입생 125명과 함께 2008년 1월7일부터
인천 시내에서 1개월 간 논술과 영어 등 예비교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차흥빈기자 (블로그)c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