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默言假面 묵언가면
산지: 남한강 (조치골)
규격: 20 x 20 x 24
소장자: 강성희
위 형상석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가면이라는 뜻으로 연극이나 춤 또는
놀이에서 얼굴을 감추거나 달리
꾸미려고 종이 가죽 흙 나무 돌 등으로
만들어서 얼굴에 쓰는 물건을 말합니다
회색빛이 감도는 오석 계열의 모암은
강물이 빚어낸 자연석으로 물속을
굴러다니며 숙성이 잘 되었다가 83년경
뭍으로 나와서 주인을 만났나 봅니다
사각형으로 생긴 얼굴의 전체적인
면에는 커다란 눈이 네모난 골안에
음각으로 파여 있고 튀어나온 코와
입은 양각으로 조각이 되어 있는데
이를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코를
히죽히죽 씰룩거리며 입은 꼭 다물고
독자들에게 무언의 항의를 하는 듯
합니다
남의 얘기는 듣지 않고 자기 말만
옳다고 우기는 사람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에 살면서 묵언가면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 다 같이 삼사일언의 정신을
본받으면 어떨까요.
수석 해설 장활유
첫댓글 카리스마가 넘치는 가면입니다
연출도 돋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깊게 새겨진 이마 주름 부리부리한 눈 등
인상이 잘 나왔네요.^^
묵언가면....대단한
명석!!!!!!!
멋진 수석이 있었네요.......감사
이무경동아리 댓글입니다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천년 교수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