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는 청춘남녀에게 필요한 책이기보다 오히려 결혼 생활 10년 이상 되신 중년의 부부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는 생각이 든다. 결혼 생활을 지속하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위기를 맞는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가정이 쪼개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자녀들 몫이 된다. 팀 켈러는 결혼이야 말로 하나님이 가장 만드신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장치라고 말한다. 중년의 부부들이여, 결혼 안에서 행복을 누려라!
왜곡된 결혼
자기를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를 포기하며, 배우자와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데서 정체감을 구하는 대신, 결혼을 통해 정서적이고 성적인 만족을 얻고 자아를 실현하는 마당으로 삼는다. 자유를 잃어버리기 싫다는 이유로 이혼을 강행한다.
결혼은 복음의 신비다!
결혼은 배우자를 섬기게 한다. 배우자를 섬기는 능력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각각 배우자를 변화시킬 때만 가능하다.
부부 생활에 적용해야 할 기독교적 원리는 성령님의 역사에 기대어 자기를 부정하는 것이다. 스스로 부족한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안에서만 필요가 모두 채워 진다. 따라서 배우자를 구세주로 볼 이유가 없다.
성경은 현대 문화와는 판이하게 자신이 아닌 상대의 유익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결혼의 핵심이라고 가르친다. 결혼은 약속이며 서약이다.
결혼 상대를 찾을 때는 반드시 서로의 내면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인식하고 '새사람'이 드러나게 하는 과정에 동참하는 감격이 있어야 한다.
부부 관계를 이어가게 하는 힘은 배우자를 거룩하게 하고자 하는 헌신에서 나온다. 배우자의 미모와 미덕이 아니라 위대함과 완전함에 헌신하는 것이다. 결혼은 성품을 성숙하게 만든다.
성경이 말하는 결혼관
결혼을 부부가 서로 희생적인 섬김과 영적인 우정을 나누며 영광스러운 미래의 모습을 빚어 가는 도구로 본다면 어떤 방식으로 결혼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사랑으로 진실을 말해 줄 짝을 만나서 독특하면서도 근본적인 방식으로 서로를 가르치고 다듬어 가는 결혼의 소명을 직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나님이 배우자의 삶 가운데 행하고 계신 영광스러운 역사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면 결혼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