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역 내년 612세대 늘어 일각서 공급 과잉 목소리 군 “노후주택 많아 자체 소화 가능 … 조기완공 지원할 것”
【영월】영월군 영월읍 관내에 아파트 신축이 러시를 이뤄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가 높다.
영월군에 따르면 현재 136세대의 중앙시장주상복합아파트, 100세대의 덕포리 행복주택, 28세대의 봉래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영월읍 하송리와 덕포리에 민간에서 각각 114세대, 234세대의 아파트를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총 612세대의 아파트가 신규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어서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군에 아파트 건축업자들의 관련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로 200~300세대 이상의 아파트 건립이 예상되고 있다.
영월읍은 지난 5년간 드림채 334가구, 레스트힐 144가구, 미소가아파트 80가구 등 총 558가구가 공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월은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은 지 오래다. 이런 가운데 관내에 아파트 신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인근 시·군에 비해 교육·문화환경이 좋다는 입소문이 났고 실제로 분양도 잘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분양을 실시한 중앙시장주상복합아파트는 입주시기가 1년이 남았는데도 1.45대1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청약 신청자의 20% 이상이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외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영월의 주택보급률이 높은 것은 농가주택 및 노후주택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주택을 제외하면 충분히 자체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영월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소문이 나면서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며 “아파트 건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조기 완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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