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물놀이 야유회
▒ 장소 : 강원도 인제군 원통4거리 북천변
▒ 언제 : 2014년 8월 15일(금요일) 06:00 ~ 20:10
▒ 날씨 : 대체로 맑고 기온은 25도로 아침은 선선, 점심은 적당, 오후들어 햇살이 따거운 날씨
▒ 참석자 : 39명
* A조 : 조원준, 고영숙, 윤월중, 진 영, 윤세영, 김춘남, 집행부3명(점심식사만)
* B조 : 김의덕, 황지영, 임창숙, 김정옥, 진미경, 김옥자, 안준규
* C조 : 박창호, 김연주, 윤석희, 최세진, 안문기, 송영규, 박순애, 안락호
* D조 : 홍성표, 김성자, 조정한, 김춘희B, 새가족1, 새가족2, 새가족3
* E조 : 김상복, 강태숙, 신민숙, 이홍식, 한정애, 정미경, 박윤애
* 집행부 : 허필용, 이회숙, 정미자
* 선발대 : 허필용, 이회숙, 김연주, 김창훈, 박순애, 김상복, 김성자, 고영숙, 홍성표, 김춘희B
언제부터인가 광복절이면 산악회가 산에서 해방되어 물로 가는 날이 되어버린듯...
물놀이 야유회 안내문을 공지하고 등에서 벗어던진 배낭대신, 손에는 간편한 물놀이 도구를 챙기고
설악산의 백담사와 한계령 골짜기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합수된 북천 물가로 야유회를 떠났다.
* 장보기 : 8월 13일(수)
대식구가 먹을 주,부식 및 간식과 필요한 물품을 챙기기 위해 창동 하나로마트로 고고~~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 과일과 채소류는 종류별로 분류해서 맑은물로 싹싹 씻고

* 손 빠른 분 때문에 시간을 벌어서 다행인데, 옆에서 양파 짜를 때 어찌나 맵던지 ~~ ㅠㅠ (쉐프는 오죽 하겠어요~~)

* 조별로 사용 할 채소와 과일은 봉지마다 개별적으로 담고.....

* 선발대 출발하던 날 : 8월 14일(목) 아침 10:00
_ 3.5 ton 윙바디가 붙은 고급 차에 짐을 차곡차곡 싣고, 이 때까지는 날씨가 아주 좋았었는데....

* 출발 기도를 하고 ~

* 서울을 벗어날수록 가는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배꼽시계가 꼬르륵~~ 용문휴게소에 우동류로 점심을 먹고

* 구수한 커피향에 근심을 실어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

* 오후 3시 지나서 원통 북천변에 도착했습니다. 빗줄기는 많이 가늘어져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 1진 선발대원들, 저녁 6시경에 2진, 3진 선발대와 합류 예정

* 부끄~~ 부끄 !!

* 좋은 자리엔 손님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 옆에 우선 대형 텐트를 설치하였습니다. 쉬고 있던 빗줄기가 굵어지고 ㅠㅠ..

* 일단 비를 피할 곳을 확보하고 보니 점심때 면을 먹어서인지 허기가 집니다. 버너에 불을 댕기고,

* 우리 옆에는 가족이 여럿 캠핑 나왔나봅니다. 오토캠핑 장비 지대로 갖추고....

* 구이를 기다리는 조가비들.....

* 맛 어때요 ??

* 키조개 살이 실하고 맛 끝내줍니다. 아니 모두 쫄깃쫄깃 아으~~

* 아무리 맛있으면 머합니까?? 비는 주루룩 내리고 골안개는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마음이 심난합니다. "내일은 괜찮을거야.... "

* 길고도 짧은 휴가를 끝내고 오늘 저녁에 귀대하는 아들 ... 일정이 다행히 잘 맞아서 부대까지 태워줬습니다.

* 저녁 6시가 조금 지나자 빗줄기 가늘어지더니 그쳤습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캠프에 조명등과 숯불을 피우고....

* 이거 모하는 장면이죠??

* 어항으로 잡은 피래미는 기름에 한 번 튀긴 후(초벌) 재튀김을 하면 맛이 기막히게 좋습니다. 나중에는 도리뱅뱅까지 ^^

* 인생은 시간여행인거 같습니다. 현대는 여행을 단순히 노는 문화로 생각하지만, 아득한 옛날부터 여행은 인생과 깊은 관계가 있는 삶이랍니다

* 북천변 너머로 원통읍내의 네온등이 물에 반사되어 명멸하는 야경이 낚시 찌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 야외캠프에서 울리는 기타는 참 멋스럽습니다. 두메산골 원통 천변에 울려퍼지는 영혼의 하모니 ~~~

* 우리가 어떻게 이런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을까요?

*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이 밤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 그윽한 커피 향을 코로 맡으며 입으로는 찬양하고, 머라 말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이 가슴 가득 채워가는 이 밤....

* Sing Along 찬양집을 손수 디자인 해 만들어 온 총무님 쌩 ~~ 유 !!

* 옆에서 같이 거들어 주는 이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

* 8월 15일(금) 아침 원통 현장입니다.
이때 본대는 서울을 출발해서 한참 달려오고 있는중............

* 설겆이를 끝내고 망중한 ~~

* 자유를 만끽하며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의 대오 ~~

* 막 쪄낸 찐빵처럼 산안개가 뭉글뭉글 피어오르고

* 몸단장 끝낸 여인들이 천변에서 한 컷


* 여기도 한 컷 ~


* 총무님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부탁했죠~ 본대가 곧 도착할 예정이니 주변정리 잘 해 놓으시고 도착하면 따뜻하게 환영해달라고 ^^

첫댓글 광복절 물놀이 보기만 해도 먹거리와 놀거리가 풍족해 보입니다.
집사님 내외와 창민이 창인이두 올줄 알았는데.... 참 집사님이 빌려준 튜브 미처 펴보지 못하고 그만.....
암튼 선뜻 빌려주어서 감사해요 ^^
사전준비와 선발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봉사중에 시간봉사가 가장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장보기와 준비를 도운 모든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데,,좋은 날씨 주시고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올립니다...
집행부가 미리 계획하고 준비했으나 그래도 부족한것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주 사랑으로 너그러이 덮어주시와요~~~^^
암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1박2일의 아쉬움을 결국 이루셨네요~ㅎㅎ
올해 목장에서도~ 물가에서도~ 두 번씩이나 띵까띵까♪ 기타 소리를 울리시다니~ 일취월장의 기타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셨네요~^^*
조집사에게 기타두 못치면서 띵가거린다구 구박만 한바가지 먹었슴당....ㅋㅋ
한 번쯤 맞춰보고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그런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