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계산법은?
(고백소 문을 나서며.)
찬미예수님!
미루어둔 고백거리들...
별것 아니라고 팽개쳐 놓았지만
자꾸 그쪽으로 시선이 가는 걸 보니,
역시 내가 죄인 인가보다.
하루는 너무 늦어 부끄러워 돌아섰고
그날은 줄선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했고
어떤 땐 사르르! 배가아파 미루었고...
미사 때나 고백 때만 되면 배 아픈 건 나만 그럴까?
뭐든지 하기 싫으면 마귀가 어쩌니 저쩌니! 탓한다.
그걸 제어 못하고 불결을 입에올리니 그 또한 죄이다.
오늘, 고백소 문을 나서며 지은 죄와 보속을 곰곰이 재어본다.
당신은 저의 일상중에 그 많은 시기와 유다의 탐욕들을
어찌 주모경 10번과 똑같은 저울추에 맞추시나요?
당신은 어찌 그 많은 저의 일상 중 교만과 아집을
묵주기도 5단과 똑같은 접시에 올리시나요?
당신의 저울은 고장 난 저울은 아니겠지요?
그야말로 당신의 저울은
사랑의 저울, 용서의 저울이고요.
당신의 계산법은 사랑의 계산법,
용서의 계산법입니다.
당신께서는!
주신 당신의 사랑을 보듬고 자세히 살펴 볼 겨를도 없이
제게 일찌기 깨우침을 주십니다.
아멘!
첫댓글 주님의 계산법은 용서와 사랑의 계산법이라는 묵상 말씀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렇지요..어찌 저희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는 보석의 댓가가
묵주기도 5단과 주모송 10단의 저울추에 맞출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의 부족함을 알아가기에 주님의 자비와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사실 가벼운 보속을 다 하고 `상등통회`를 통해서 죄가 사해져도 `잠벌`은 남는데요.
전대사, 그리고 살아가면서 기도와 선행으로 꾸준히 주님께 진 그 빚을 값아야겠지요.
나눔 같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
오솔길님 묵상이
많이 와 닿아유^^
그러고보니..
성사본 지 한참이네요
노래 좋아유^^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
나는 `뽕짝`은 싫은데...
에휴
제 마음을 함께 적어 놓으셨넹..
러움




저두요

들켜 버린 것 같은
오솔길님
함께하니 제가 닮아져가나봐요 ㅎ
오솔길님, 깊이 공감이 가네요.
저도 늘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어느 날
고백성사에서 무보석을 주신 날을 기억해요.
그건 정말 사랑의 저울 이었지요.
말 할 수 없는 감동이...
그렇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