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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 발달의 핵심 ‘전두엽’
모든 동물에게는 뇌가 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진화된 뇌를 지닌 침팬지부터 낙지, 조개 같은 연체동물도 몸 곳곳에 작은 뇌를 가지고 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뇌 부위 중 사고하고 말하는 영역을 관장하는 대뇌피질 덕분이다. 대뇌피질의 핵심은 바로 전두엽. 기쁘고 슬픈 감정을 조절하는 정신활동은 물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할 때의 사고 과정은 뇌 전체가 아니라 주로 뇌의 앞쪽인 전두엽에서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맨 앞에 있는 전전두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여부를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고차원적이고 창의적인 행위를 담당하는 뇌의 총사령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기쁘고 슬픈 감정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고차원적인 정신활동도 전전두엽에서 이루어진다. 전전두엽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통해 아기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의식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아기들이 친구의 장난감을 서슴지 않고 빼앗는 것은 자제력을 결정하는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아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다. 아이의 위험천만한 행동도 전두엽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기능이 몰려 있는 전두엽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극하느냐에 따라 3세 이후의 학습 능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0~1세 신체놀이
유아기에는 주로 뇌량의 앞부분이 발달해 이와 연결된 전두엽의 발달도 촉진된다.
뇌량의 앞부분이 발달한다는 것은 양쪽 뇌의 교류와 전두엽 발달을 촉진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미. 목욕 후 쭉쭉이 체조를 해주고, 걸음마 연습을 하고, 공을 주고받는 등 아기들이 하는 대부분의 동작놀이는 뇌량 발달이나 전두엽의 동작피질 발달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신체자극은 뇌 발달은 물론 근육 성장에도 큰 작용을 미친다. 동작놀이를 함께 하는 부모나 또래 친구들과의 정서적인 교감 역시 두뇌 계발을 돕는다. 학습 능력을 결정하는 ‘주의집중 능력’ 역시 영유아기 때 접하는 자극에 따라 발달된다.
신생아들이 아직 시각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는데도 모빌을 뚫어져라 보거나 작은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는 것은 주의집중력과 관계가 있다. 외부 대상을 오감으로 느끼는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소리로 자극을 주고 온몸을 고루 만져주면서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아이의 뇌에 많은 정보를 주면 아이의 뇌는 빠르게 받아들이고 즐거움을 기억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아기가 적극적인 호기심으로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면서 자유로이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기의 관심을 ‘하지 마’라는 말로 차단하면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월령에 맞게 신체를 자극하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오감교육을 해준다면 튼튼하고 치밀한 뇌 회로를 만들 수 있다.
뇌의 기초공사, 애착과 자유로운 탐색이 키포인트
그렇다면 전두엽 활동이 증가하는 돌 전후의 아기를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할까? 이 시기에 알맞은 충분한 자극이 필요하지만 가장 밑바탕이 되는 것은 바로 ‘애착 형성’이다. 부모의 부드러운 말투, 스킨십 등을 통해 강한 애착관계가 형성될 때 전두엽 부위가 활성화되고 발달한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다양하게 오감을 자극해주면 전두엽은 더욱 발전된다. 효과적인 자극을 위해서라도 이것저것 가르치려는 욕심은 금물. ‘다양한 자극’은 철저히 아기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집 안 곳곳을 기어다니며 탐색하고, 냄새를 맡는 등 아기들은 적극적인 호기심으로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뇌를 만들어간다. 말하기, 듣기 등 특정 기능 하나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자유로운 탐색이 뇌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인 셈이다.
advice
“두뇌 발달에 알맞은 즐거운 기회를 주세요”
아기들은 저마다 다른 두뇌 구조를 갖고 태어나고, 외부 환경에 따라 두뇌 발달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랍니다. 뉴런이라는 1000억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뇌는 자라면서 끊임없이 완성된 체계를 이루기 위해 발달을 거듭해요. 부모가 아이 두뇌의 부위에 따라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만 알아도 아이들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에는 다양한 피부 자극으로 전전두엽을 발달시키고, 3세 이후에는 전두엽의 주요 기능인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다면 하고자 하는 동기 유발을 시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뇌세포는 즐겁고 편안한 상황에서 쑥쑥 자랍니다. 성호경(한국전뇌개발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