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18-1.19구간
일시 : 2024. 12. 15
장소 : 대청호 오백리길
오늘이란 선물
한해를 걸어 오면서
꽃이 피고 잎이 지기까지
꿈으로 너울진 시간들
언제나 설레임 이었고
오늘이란 선물은
늘 새로운 희망이었다
하루하루 그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만으로도
삶의 이유가 되었으니까
이 소중한 날들을
나는 노래 하리라
모든 것들이 감사 했음을 ..
- 옮겨온 글 -
해늘 임정옥
올 한해도 벌써 다 기울어져 갔네
대청호길도 몇회 남지 않았지만
올해의 마지막 구간인 18-1. 19구간을 걷는다
대청호 식구들은 항상 고정 멤버들이 함께 했었는데 오늘은 새 식구가 왔네요
해파랑길 50회가 넘는 길을 완주 하신 분 참으로 대단한 의지의 옥이님이시다
해파랑길을 다니면서 얼굴은 낯이 있지만 가깝게 함께 할 기회는 없었다
늘 보면 자기들 일행들이 있고
낭만팀 종주팀으로 나뉘다 보면
함께 하기가 쉽지는 않다
대청호길에는 적은 인원이면서도
다른 산악회에서 10여년 동안 우의를 함께 다진 분들이 팀원이여서
티목도 좋지만 항상 유쾌하다
그 속에 끼여서 덩달아 즐거워지고 할 때가 많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무리속에 혼자는 참 어울리기 쉽지 않다
성격적인것도 있지만 무리속에 어울리는 것은 어렵답니다
성격 좋아 보이는 옥이님
생소한 사람들속에 용기 내어 잘 왔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알바를 하면서 놓친 코스18-1 4키로를 잠깐 돌아 보구요
19구간을 가려 합니다
눈발이 흩날립니다
첫눈이 안 녹은 것인지 지나올때 보니 눈이 쌓인 곳들이 눈에 띄였어요
우비나 우산을 준비 않 했는데
눈발 맞으며 트레킹 해야 겠어요
기분 좋네요
작년에는 눈산행들을 많이 했는데
나는 몸좀 사리느라 명산길을 쉬었던 터라 눈산행을 못 했었네요
이렇게 눈 맞으며 길을 걸으니 너무 좋아요
길에는 먼저 온눈이 살짝 쌓인곳도 있었습니다 좋아라
눈도 밟으며 눈도 맞으며 4키로 구간을 마치구요
지난번에 간식 먹었던 곳 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또 간식을 먹고 가려구요
지난번에는 정자앞 도로변에서 간식을 먹었었는데요
오늘은 눈발이 날리니 정자로 올라갔어요
또 푸짐하게 먹거리들이 나옵니다
지난번에도 보쌈을 참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늘도 보쌈을 싸왔네요
점심을 안먹어도 될 정도로 배가 든든해 젔어요
남김 없이 음식이 싹 비워 졌어요
여럿이 먹고 밖에 나오면 뭐든지 다 맛있잖아요
맛나게 참 잘 먹었습니다
이제 19구간을 갑니다
간식먹은데 바로 옆길로 들어서면
19구간이 시작됩니다
산길로 들어서게 되네요
편한길이 있었다면 힘든 코스도 있겠죠
대청호길에는 늘 산길이 있었으니까요
산속에서 길 찿아 헤매고 했던게 한두번 이었겠어요
오늘 등산화 첫개시입니다
캠프라인에서 구입했던 것인데 그 동안은 늘 산길에서도 애착신발 굽높은 키높이 운동화를 신느라 신발장 신세만 졌던 등산화 예요
겨울에는 아무래도 눈이나 안좋은 환경들이 많으니 등산화에 스패츠 체인 아이젠까지 필수로 챙겼어요
사진 찍으면 언제나 작은키가 컴플레스 였는데 안전이 최고 입니다
새 등산화에 스패츠까지 하고
산에 오르는 기분이 좋습니다
오르막이 계속 되어 집니다
선두인 사무총장님 뒤를 바로 붙었었는데 자꾸만 힘들어 지네요
뒷사람을 앞으로 보내며 늦은 걸음을 합니다
올라가다 보니 새로온 옥이님도 힘들어 하네요
옥이님은 해파랑 길에서도 종주팀은 아니였어요
오르막 경사에 좀 힘이 들었을 겁니다
드뎌 정상에 왔네요
정상 인증을 하나 남기고 계단 올라 정자에 오르려니 힘들었던 발걸음이 쉽게 올라지지 않습니다
위에 올라간 대청호 식구들
멋있다고 빨리 올라 오라 합니다
와~~!!
소나무에 쌓인 눈이 너무 예뻐요
단체 사진 찍으며 또 장난들을 쳐 댑니다 짖궂고 유쾌하며 늘 웃음을 선사해 주시는 콤비들입니다
소나무를 흔들어 눈가루 뿌려 주네요
여럿이 있을땐 이런 장난들이 즐거움을 줍니다
배낭에 모자에 눈가루를 폭삭 맞았어요
그래서 즐겁습니다
내려 오구요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입니다
내리막은 괜찮더라구요
확실히 몸이 않좋은 이후 오르막이 힘든걸 많이 느낌니다
그래서 가고 싶은 명산을 못 다니네요
내리막길 길 벗 고문님이 앞장을 서 주시구요
나란히 그 뒤를 따라 붙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아서 참 오붓하고 가족 같은 느낌이예요
유쾌한 화물강자님 그리고 이우협님
앞에서 선창하면 뒤로 말 전달 하며
아주 재밌게 산길을 갑니다
해파랑길 명산길 다른 둘레길 다녀 보지만 대청호길 티목들이 제일 재밌는거 같아요
길찿으며 알바를 오르락 내리락 해도
늘 즐겁게 산행하는 팀들입니다
9구간도 4키로 라고 했는데
4키로는 훨씬 넘는거 같아요
많이 걸었습니다
산길에는 낙엽밟는 재미도 있어요
포근포근한 소나무 낙엽길 바스라거리는 상엽수 낙엽길 푹푹 빠지며 걷는 것도 재밌답니다
대청호가 눈에 보여 집니다
다 와 가나 봐요
야~~!!
근데 여기 단풍나무 예쁜길이 있었네요
단풍나무가 떠나면서 땅에 빨간 융단을 깔아 놓고 갔네요
예쁜곳에는 또 사진 한장 남겨야 해요
빨리들 와 봐라~~사진 찍자
사무총장님 찿는 소리 바빠집니다
사진찍는 폼이 일품인 사무총장님 손길따라 예쁜 모습들 남겨 지구요
웃으며 사진 찍으며 선창하면 후창까지 말 이으며 재미나게 찾길까지 나왔어요
회장님은 또 어디서 짠~하고 나타나실겁니다
그렇죠 ~
찻길 따라 무한직행하다 보면 뒤에 벌써 차가 와 있습니다
차에 탑승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할까요
모두들 배는 들 고픈가 봅니다
간식을 든든히 먹었거든요
바로 인천으로 간다 합니다
인천 신포동으로 직행
예비작가 11기님들 작품과 작가님들 사진 전시회 갤러리에 들렀어요
그동안 전시해 놨던 작품들을 철수 한다 해요
철수하기 전에 작가님들 작품 구경해 볼께요
작가님들은 어떤 멋진 사진들을 담았을까요
구경해 봅니다
아~그렇군요
이렇게 찍으면 멋있겠구나
느끼면서요
2층으로 올라갔어요
11기 예비작가님들 와 ~~솜씨 좋아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발휘해 놓으셨네요
수고 하셨구요
작가님들 좋은 활동도 기대해 봅니다
사진 감상을 했습니다
사진 철수 진열됐던 액자들을 다 철거 했어요
쏠라티 뒷칸에 채곡히 싣고
사무실에 왔어요
철거한 액자들을 사무실에 옮겨 놓고
사무실에 전시된 회장님 작품들이
눈길을 끄네요
작품의 세계를 이해 할순 없지만 작가님만의 혼신의 열정이 곳곳에 배여 있습니다
사진감상 잘하고 갑니다
오늘도 이렇게 멋진 하루가 되었네요
진눈깨비 맞으며 낙엽길도 걸었다가
빨간 단풍길에 머물며 12월의 선물 한아름 받아 왔습니다
감 떨어져라 입도 한번 크게 벌려 보구요
폐교된 학교도 돌아 보며 잠시 시골 작은 학교의 모교도 떠올려 보면서
바쁘지 않은 걸음 멈추어 가는 해 아쉬워 붙잡아 보았네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즐거움 이었어요
올 한해 산들안에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냈습니다
감사한 마음 보내 드려요~~
첫댓글 한해를 걸어 오면서
꽃이 피고 잎이 지기까지
꿈으로 너울진 시간들
언제나 설레임 이었고
오늘이란 선물은
늘 새로운 희망이었다
하루하루 그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만으로도
삶의 이유가 되었으니까
이 소중한 날들을
나는 노래 하리라
모든 것들이 감사 했음을 ..
모든것에 감사드립니다
마동창작마을길 청남대 가로수길 겨울의 기분을 만끽합니다
한올 한자의 힘이 넘칩니다.
자연의 서열을 만들어낸것같이 순리에 적응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에 다른 세상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