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내 이야기를 쓰는거임.
우리집은 동물을 키우지 않았음.
오로지 가족 네명이서 알콩달콩 살았는데,
살면서 느끼지만 부모님은 정말이지 갈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더라.
아버지와 사이가 먼데도 최근들어 술만 취하시면
간혹 외롭다고 그냥 이 근처에 직장잡고 같이 살자고 할 정도.
어머니는 더욱 심하다.
갱년기 이야기를 직접 이야기 하실 정도였는데,
최근 집에 고양이를 들였다.
부모님?
처음에 굉장히 싫어했는데, 지금은 좋아서 죽으려고 하신다.
집에 들어오면 적적했다던 아버지께서
매일 웃고 사신다.
그러고 산지가 2년 됨.
어머니는 냐옹이랑 같이 안자면 잠이 안온다고 할 정도임.
내가 동물 키우는걸 권장하는 이유이다.
나도 혼자 자취하면서 적적하고 외롭고 해서 키운 고양인데,
지금 한참 막 고독하고 외롭고 갱년기 오시는 부모님 세대에
동물만큼 완벽하고 따뜻한 치료제는 없다.
내 장담하지.
그런 의미에서 동물 짤 푼다ㅋㅋㅋㅋㅋ
첫댓글 일겅
공감 ㅋㅋ 정서에 좋음
근데 냥이 털 많이 빠지지 않음?
개애애애애 마니 빠짐
청소기로 집 한번 돌리고 필터 빼면 필터 모양으로 털뭉탱이 나옴.
공람
사진점
편찮아보이는 할머니할아버지들보다 훨씬 늦게태어나 천국먼저가는 놈년들이 동물임
그게 두려워 못키우는 집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