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17. 신세계그룹 61 : 58 중앙그룹
대진표 만 보면 국내 유수의 그룹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행사를 연상시킬 수 있지만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나온 양 팀 선수들의 소박한 희망은 부상없이 잘 뛰고 빨리 집에 가서 개인생활과 가정생활을 즐기는 것일겁니다.
어쨌든 이 두 팀의 맞대결은 상당히 스피드가 있었고 높이 싸움도 대단했으며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아서 흥미를 주안점으로 본다면 매우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인해전술을 구사하면서 출석인원 10명을 자주 교체하며 경기 후반에 체력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신세계그룹이 61 대 58의 3점 차 승리를 했습니다.
1쿼터의 초반은 중앙그룹이 정현진(2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BS)과 +1선수 인 이승철(10득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중거리에서의 득점 성공확률을 높이며 앞서 갑니다.
김홍범이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으로 득점하더니 정현진이 외곽 슛을 터뜨리고 곧 바로 +선수 인 이승철이 공격리바운드 풋백으로 다시 가세하니 점수는 19 대 10으로 중앙그룹이 앞섭니다.
신세계그룹은 수비가 안되며 상대 팀의 자기 공격수를 자주 놓치며 실점을 한데다가 외곽 슛이 부진하여 정재명(16득점 3리바운드 4스틸)과 정현중(1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BS)의 야투 득점으로 겨우 쫒아가면서 1쿼터는 19 대 13으로 중앙그룹이 앞서 갑니다.
2쿼터는 양 팀이 활발하게 공수를 주고 받으며 스피드를 앞 세워 득점 경쟁을 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정재명이 살아나며 외곽 슛과 자유투 득점을 하고 정현중의 돌파가 연거푸 성공하며 6점 차이를 극복하고 전반전 종료 점수에서 33 대 32의 역전에 성공합니다.
특히 6초를 남기고 오른쪽 코너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하는 기가 막힌 세트 플레이가 역전극을 마련했습니다.
중앙그룹은 정현진과 이승철이 득점하며 상대와 치열하게 몸으로 부딪히면서 득점을 올리긴 하지만 수비에서 상대 슈터를 자주 놓치면서 외곽 슛을 허용하며 2쿼터 점수에서 13 대 20 으로 밀리며 신세계그룹에 역전을 허용합니다.
3쿼터 들어 심기일전한 중앙그룹이 김홍범의 포스트 플레이와 정현진이 3점 슛 등 야투로 7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김재환(10득점 12리바운드 1스틸)이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하며 49 대 39 의 10점 차이를 만듭니다.
신세계그룹은 정재명 등 슈터들이 갑자기 슛이 난조에 빠지며 득점이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지 슛 마저 놓치며 쿼터 점수가 고작 6득점에 그치더니 상대에게 10점이나 밀리는 스코어로 3쿼터를 마칩니다.
4쿼터에는 반전이 일어나며 이 중심에는 신세계그룹의 톱 가드를 맡게 된 송지수(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엄청 난 역할을 하게 됩니다.
4쿼터 시작 1분 15초만에 송지수가 톱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더니 이후 커팅 플레이와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혼자 연속 7점을 올렸는데 급기야는 자신의 속공 레이업으로 경기 종료 6분 5초를 남기고 51 대 51의 동점을 이루는데에 성공합니다.
송지수가 들어서면서 스피드를 붙인 권오현(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서동욱(6득점 3리바운드 2스틸) 등도 돌파 득점과 3점 슛으로 화답하면서 신세계그룹의 경기 내용은 3쿼터와 전혀 달라 졌습니다.
동점 상황 이후에 신세계그룹은 정현중과 정정훈이 2 대 2 게임을 통하여 득점을 올리고 정재명과 서동욱이 각각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등 끊임없이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며 쿼터 점수 22점을 완성합니다.
반면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보인 중앙그룹은 슛이 림을 벗어나고 상대의 스피드에 밀리면서 실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고 정현진의 중거리 슛과 김재환의 포스트 플레이 점수로 겨우 9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물러서게 됩니다.
경기 종료 점수는 61 대 58로 신세계그룹의 승리.
양 팀의 선수들의 활발한 플레이와 몸싸움이 치열함을 더해 주었고 스코어 경쟁에서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등 경기 내용과 경기의 흐름이 흥미를 더해 주었던 좋은 경기였습니다.